까멜리아의 스물 여섯번째 조행기입니다
지난 조행기에 댓글 달아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이번 출조는 청통으로 갈려고 했지만 먹개비 원호형님
위문 갔다가 포인트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칠곡 수로로
출조지 급 변경했다.
개인적으로 폭이 좁은 수로를 선호하는데 지난번 갔던
동네수로 와는 또 다른 분위기의 수로였다.
여기도 나왔다 하면 큰놈이 나오는 곳이라고 하니
기대감은 최고였다.
수심은 조금 낮지만 자리도 편하고 바닥도 깨끗하고
낚시하기 딱 좋은 곳이다.
얍삽이 4대 vs 얼레 5대 vs 옥내림 1대 셋팅
48, 42, 44, 50, 36, 40, 48, 40, 48, 40
먹개비 원호형님 위문 갔다가 선물 받은 보라색 케미
색깔 겁나 이쁘네
딱 내스타일.
앞으로 보라색 케미만 쓸 듯 하다.
은성낚시대, 슬로우찌와 잘 어울린다.
이번 출조는 항상 동출하는 근짱형님과 인호형님 3명
물가에서 삼겹살은 말 할 것도 없고 인호형님 사 온
아나고 회도 최고였다.
아니...
이게 맞어?
나왔다 하면 큰놈이래서 챔질 겁나 강하게 했는데
날라오네....
찌 올리올 때 심장 터지는 줄 알았는데
7치라니..
ㅠㅠㅠ
바람이 3m/s 잡혀 있었는데 잠시 강하게 불더니
소강 상태
입질보기 딱 좋다.
..............................
하..............
맞어 이게?
7치 잡을거였으면 집근처나 경산 오목천으로 갔지
멀리 여기까지 왔겠냐고
ㅋㅋㅋㅋ
아침장 분위기는 끝내주네
7시까지 아침장 보고 출근해야 되는데 한마리 안 줄려나?
하고 기대하고 있지만 역시 아침장 없네
우측 인호형님 꽝~~~♡
좌측 근짱형님 꽝~~~♡
밤새 겁나 추웠지만 물이 얼 정도는 아니였나보다.
낚시대 넣을 때 찌 통에 안 넣고 그냥 넣었는데
사면초가 형님은 찌를 빼서 통에 넣고 보관하는걸 보고
나도 따라 해봤다ㅋㅋㅋ
찌가 눌리는 걸 예방한다고 한다.
근데 철수시간이 겁나 길어지는 단점이 있다.
머문자리는 아니 온 듯 다녀간다.
쓰레기 잘 담아서 직장와서 분리수거까지 퍼팩트 하게
정리했다.
기대가 컸던 만큼 많이 아쉬운 출조였지만
새로운 곳에서 도전하는 낚시는 참 즐거운 거 같다.
앞으로도 도전하는 낚시는 계속된다.
날씨가 많이 추워졌습니다.
출조하시는 모든 분들 방한 단다하시고 안출하세요.
까멜리아의 스물 여섯번째 조행기였습니다.
앞으로 더 재미있는 조행기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원하는 큰붕어 만났으면 더욱 좋았을텐데요.ㅋ
덕분에 잘 보고가며 항상 안출하시고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