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멜리아의 서른한 번째 조행기입니다
지난 조행기에 댓글 달아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한적한 토요일
집에는 있기 싫고 낚시는 하고 싶고
날씨는 너무 추운 날
일조량이 좋은 저수지를 선택해서
지인 형님과 둘이서
동출하기로 하고 집을 나선다.
형님은 밤낚시 나는 저녁 7시까지
짬낚시 하기로 했다.
둘이서 낚시 하기로 했지만
마지막은 8명이 모였다.
낚시 하는 사람은 4명
위문 겸 놀러 나온 사람이 4명이다.
어디서 낚시 한다는 얘기만 들리면 어김없이
나타나는 형님들이다 ㅋㅋㅋㅋ
얼레 5대, 옥내림 1대 편성.
짬낚시에는 섶다리가 최고다.
내가 주력으로 사용하고 있는
슬로우찌와 체어맨H대물 낚시대.
내돈내산입니다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좌우로
조금 움직였더니쉽게 뿌러지네..
뭐 괜찮다.
우경 A/S는 완전 무상이다.
직장에서 10분 거리에 있으니까
방문해서 A/S 받으면 된다.
1년에 300일 짬낚시 하는 형님
동출 계획이 없었지만 급 동출하게 되었다.
60대 지렁이 미끼에 한 수 하네.
7치 정도 돼 보인다.
평균 수심 2.5m ~ 3m
요즘 같이 추운 날씨에는 일조량이 좋고
수심이 깊은 곳에 자리 잡는 것이 유리하다.
오늘 밤낚시 할 형님.
포인트 선정에 엄청 예민하신 분
좌대를 앞으로 좀 더 밀고 들어가고 싶어서
모든 방법을 동원하는 중이다.
1시간 30분째 좌대 설치 중
그래도 답이 안 나오는지
좌대를 폈다 접었다를 반복중이다.
그 때 구세주 등장.
이게 왜 안되는데?
카면서 10분만에 좌대를 설치 해 버린다.
롱롱 다리를 최대한 빼서 설치
우여곡절 끝에 2시간 30분만에 좌대 및 텐트 설치 완료
옆에서 보니 아찔하다.
수심 2~3미터인데 빠지는 순간.....
좌대를 설치하고 있는 사이
옥내림 천재 등장
현지꾼의 포스가 느껴진다.
아니 이양반이.....
말도 없이 내 낚시대 빼고
본인 낚시대 찌 맞춤하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쏘영감님
거~~~너무 한거 아니오??
나랑 제일 친하게 지내는 형님이다
ㅋㅋㅋㅋㅋㅋ
숙취로 고생중인 형님
속이 쓰려서 물 말고는 아무것도 못 먹는 상태인데
커피 사들고 위문 오셨네.
형님..
괜.......괜.....찮으시죠?
누가 말한 것도 아닌데
하나 하나씩 사온게
저렇게 많이 모였다.
다 같이 모여서 라면에 김밥만 먹어도 꿀맛이다.
숙취로 고생중인 형님은
먹지도 못하고 보고만 있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창에 여기서 낚시한다는 글보고
대구에서 위문 오신 김명구 선배님.
샌드위치와 음료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앞으로 자주 뵙겠습니다.
위문 오신 모든 분이 다 가시고
드디어 제대로 낚시를 시작한다.
오전 9시에 와서 저녁 6시에 낚시 시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낚시 할 시간을 안 주는 형님들이다.
그래도 꽝은 면했다.
5치 붕어 아니 살치 한 수가 나와주네 ㅋㅋ
다음 날 사진 한 장
밤낚시 한 형님 조과
타작하셨네.
30마리 정도 잡았다고 한다.
최대어는 28.5
월척이 안 나와서 아쉽지만
정말 재미있는 낚시 했다고 한다.
까멜리아의 서른한 번째 조행기였습니다.
앞으로 더 재미있는 조행기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갑자기 모든 형님들이 위문을 오시고ㅋ
아침 9시에 저수지 도착 정작 낚시는 저녁 6시에 시작 하셨네요.ㅎㅎ
몇 일 남지않은 올 한해 마무리 잘 하시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