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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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보조행기] 하하파파의 23032 이야기 "포근한 날에 찾은 영암에 수로 "

    하하파파 / 2023-12-20 11:01 / Hit : 75898 본문+댓글추천 : 6

    안녕하세요^^

    즐거운 물놀이를 추구하는 하하파파 입니다.

    (항상 부족함 많은 조행기에 응원과 사랑 감사드립니다.)

    지난 주말에는 전국에 하얀 눈이 펑펑 내렸습니다.

    그러다 보니 물가에 나가지 못하고 오랜만에 그동안 부족했던 잠으로

    주말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보니 조행기가 1주 늦게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사람이 한주 정도 게을러지니 끝이 없네여.ㅎㅎ

    지지난 주말 날씨가 너무 좋아 아침 일찍 해남에 위치한

    수로로 출조를 나왔습니다.

    언제나 멋진 포인트를 알려주신 임동석 선배님도 함께 오셨습니다.

    동석 형님은 저보다 살짝 위 부들이 빼곡한 곳에 적당히 정리하고 대편성을 하셨습니다.

    저도 이곳에 펼까 하다 수초제거기가 없어서 패스했던 자리였는데.

    형님이 힘들게 자리를 다듬어 놓은 자리를 보니 왠지 탐이 나는 이 욕심은 멀까요?

    하지만 저의 자리도 삐깔나게 좋은 포인트!!!

    바로 앞 부들이 병풍을 치고 있는 아주 근사한 포인트입니다.

    총 12대를 편성하였고, 앞쪽 뗏장에는 26대부터 32대로 편성을 하였고

    병풍을 치고 있는 부들 앞으로는 36대부터 48대까지 편성을 하였습니다.

    수심은 70cm~90cm, 물색은 아주 미역국처럼 좋았습니다.

    오후에는 맞바람에 힘들었지만 석양이 물들어가는 시간이 되니

    바람도 없이 아주 낚시하기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오후 따뜻한 일조량도 좋았고, 뗏장과 부들이 환상적인 포인트고,

    거기가 최고의 미끼 어분이첨가된옥수수글루텐을 사용하면

    멋진 붕어를 원 없이 볼 수 있을 거만 같은 기대감이 드는 밤낚시 시간입니다.

    오후 7치 아가붕어 한수를 하고 본격적으로 캐미 불빛을 밝히고 밤낚시를

    시작해 봅니다. 오후에 얼마나 포근했는지 어두워져도 춥지 않고 봄 날씨같이

    딱 낚시하기 좋은 기온이었습니다.

    붕어들과 사투를 벌이기 전 깜짝 손님으로 찾아오신 김당중 선배님이 막 담아온

    새김치와 총각김치, 그리고 머릿고기에 알싸한 이슬이 한 잔으로 속도 따시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뜨끈한 라면에 새김치 얻어서 후루룩하니 둘이 먹다 둘 다 죽어도 모를 맛!!!

    얼마나 맛있게 먹었는지 배가 터질뻔했습니다.

    당중형님 너무 맛있는 김치에 라면까지 끓여 주셔서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배불리 먹고 늦은 시간까지 붕어들이 연신 나와주며 손맛을 안겨 주었습니다.

    손맛에 취했는지? 알싸한 이슬이 한 모금에 취했는지....

    2시를 못 넘기고 기절!!!

    분명 알람은 4시 30분이었는데...

    눈을 뜨고 나와보니 6시가 다 되어가는 아침 ㅎㅎㅎ

    역시 미남은 잠꾸러기~~~

    만세이~~~~만세이~~~~ 미남이 맞쥬. 아닌감?? 긴감??

    비몽사몽 정신을 차리고 급하게 오전낚시에 집중합니다.

    눈곱도 때기 전에 붕어가 바로 나와 주었습니다.

    피부 깨끗한 9치 붕어가 저에 얼굴을 보고 땡글한 눈으로 쳐다봅니다.

    아마도 아가씨 붕어인가 봅니다.우하하

    동이 트고 오전장 마지막으로 나와준 8치 귀염둥이 붕어를 끝으로

    짧고 간결한 1박2일의 즐거운 물놀이를 마쳤습니다.

    튼실한 붕어들 일렬종대 시키고 단체사진을 끝으로 고행 앞으로!!!

    마지막까지 안 가고 바로 앞에서 서성이던 봉순이도 좀 지나기 집으로

    눈물을 훔치며 가더군요. ㅎㅎㅎ

    늦은 조행기는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주는 눈으로 물가에 가질 못하니 집에서 낚싯대에 왁스 칠 좀 하였습니다.

    22대 부터 60대까지!!!

    DIF 흑신대물대 케이스지만 내용물은 DIF 체어맨 드래곤이 들어 있습니다.

    임동석 형님께서 깨끗이 사용하시다 사랑스런 후배라고 통으로 그냥 주셨습니다.

    DIF 체어맨 드래곤 22대~60대 총 20대

    주말 동안 열심히 왁스 칠 하였습니다.

    너무 깨끗이 사용하셔서 닦을 것도 없었지만도 왁스 칠에 정성을 담다 보니

    왼쪽 손목이 나갈 만큼 힘들었습니다.

    왁스 칠 했더니 카멜레온 홀로그램 도장이 더 살아난 거 같습니다.

    말 그래도 물가에서 드래곤이 나올까 걱정입니다.ㅋㅋㅋ

    아직 채비도 해야 하고 수축고무 작업도 남았지만 왁스 칠 하나 끝났다고 생각하니

    빨리 체어맨 드래곤 들고 물가에 나가고 싶습니다.

    내년부터 임동석 선배님이 주신 낚싯대 들고 대물들 많이 잡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그럼 이것으로 2주 조행기를 퉁 쳐봅니다.ㅎㅎ

    추워지는 날씨에 항상 안출 하시고 안전운전하십시요.

    감사합니다.


    태빈이아빠 23-12-20 11:38
    먼 해남까지 가셔서 멋진밤 보내고 오셨네요.
    형님의 깜짝방문에 머릿고기와 새김치까지 군침이 싹 돕니다.ㅎㅎ
    통큰 형님의 낚싯대 선물로 인해 아주 즐거운 시간 보내고 있고
    빨리 봄이 오길 기다리면서 채비 하나하나 정성들여서 낚시갈 생각에 잠이 올런지요?ㅎ
    덕분에 잘 보고가며 올 한해 마무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붕어얼굴못보고 23-12-20 17:14
    추운날 고생 하셨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계절낚시 23-12-22 00:01
    추운날씨에 고생많으셨습니다
    조행기잘보고 갑니다^^
    붕어찿아계곡지 23-12-22 10:01
    멋지세요
    파도의미학 23-12-23 10:51
    조행기 잘보고 갑니다.
    안출하세요~!
    소방대장 23-12-24 10:02
    항상 안출하세요.
    사랑합니다...........
    호야호아 23-12-25 10:34
    풍경이 아주 멋지네요ㅎㅎ
    호야호아 23-12-25 10:38
    ????????????????????
    호야호아 23-12-25 10:39
    잘보고갑니다ㅎㅎ
    응디혀기 23-12-25 16:55
    잘보고 갑니다.
    멋진 선물 축하 드립니다.
    똥붕어6324 24-01-03 11:58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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