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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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보조행기] 태화강 우중 조행

    껄떡쇠 / 2003-04-19 17:15 / Hit : 3138 본문+댓글추천 : 0

    안녕하세요 .
    울산에서 가끔 태화강 소식을 올리던 세현 아빠입니다.
    이제 이곳 저곳 기웃거리며 껄떡되는 "껄떡쇠"를 아이디로  인사드립니다.
    간단히 인사를 마치고 본격 작업에 들어 갑니다.

    금요일 , 오후
    퇴근이 무섭게 저녁을 먹는둥 마는둥 장비를 준비하여
    태화강으로 힘차게 걸어 간다.
    강변엔 운동 나온사람들로 분주하다.
    손벽치며 걷는 사람, 귀퉁이에서 소리치는 사람.ㅎㅎㅎ(웃음)다들 열심이다.
     포인트 까지 갈길이 멀다... 열심히 길을 재촉하여
    포인트에 도착.
    어랏.! 빗방울이.....!! 
    하긴, 하늘이 심상치 않아도 나에겐 아무런 문제가 없다.
    철저히 준비가 된상태. ㅎㅎㅎ,그렇게 하늘의 짧은 경고후 비가 쏟아 져 내린다.
    1회용 우의 입고 파라솔 단단히 치고.........마음도 몸도 바쁘다.
    2.3 , 2.6 2대 장전 8시 지나서 본격적으로 낚시시작,
    휴~힘들군...-.-;
    이제, 세차게 내리는 비와 강변의 가로등이 그렇게 센티멘탈하게
    느껴질 수 가 없다. 맥주 한 캔 준비 못 한게 아쉽군.
    담배 한대 길게 품고 찌를 응시 한다.
    그렇게 30분가량 품질, 계속 기다린다.-속으로 별 궁리 다하면서 ^^
    아직 때가 되지 않았나? 3월 부터 열심히 태화강변을 껄떡거렸는데
    항상 꽝. 며칠간 날이 좋아 기대 했는데......
    물을 만져도 , 빗물에 손을 가져 봐도 그런데로 차지는 않은데....
    뭐가 문젤까?.....혼자 궁리 궁리.....
    9시가 다 되어 간다.비 바람이 오락가락하는 사이
    잠시도 찌에서 눈을 떼지 않고 주시한다.
    @.@.... 그렇지...
    찌가 움직였다. 그리고 잠깐 뒤 찌가 아주 천천히 올라온다.
    온몸의 피가 손에 몰리는 듯 한 긴장감으로 .....
    찰라의 순간에 챔질 !
    1.5호 원줄이 윙윙 거리며 힘차게 차고 나간다. ㅋㅋㅋ.. 바로 이거야!!!
    결국 원을 푸는구나 ^ ^  이게 얼마만에 보는 손맛이더냐 .  ㅠ ㅠ; (감사..감사!)
    ( 쑥 스럽구만...-.-;)
    헉 ! 그런데 무슨 붕어가 물위에서 배스처럼 튀고 날리야....?
    // 아, 여러분 붕어가 물위로 올리니까 정말 배스처럼 서 너번 튕기는거 있죠?
    나 이거참 태화강에 아무리 배스가 득실 거려도 붕어 체면이 있지.........//
    그렇게 웃긴(?) 붕어를 끌어 내 보니 약 28cm 정도가 된다. 햐 ~ 잘 생겼다.
    이제,흥분된 마음을 가다듬고 다시 낚시 돌입.
    욕심이 생긴다. ^ .^ -뭔가 일 낼것 같은-
    외봉 채비 2.6대에 2봉 채비하려고 태클박스 뒤지는데
    2.3대 초리대가 물속으로 쳐 박히며 핑핑거린다. 헉 . 오늘 정말!?
    잽싸게 챔질!    묵직하게 차고 나간다. -흐미~ 손 떨리는거..
    와, 이거 장난이 아니다.
    잠시만에 끌어 내는데 아니!! 이거 붕어가 아니잖아? 실망이다~
    그것은4500년묵은 ( 45cm) 누치였슴다. ㅠㅠ.
    만약 ,- 그런일 꿈도 안꾸지만-그놈이 4짜 였다면? 내생애의 감탄!!입니다.
    그후.
    1시간여동안에 똑 같은 형제인지, 오누이 인지  붕어 2마리,
    누치 30정도 한마리해서 11시좀 지나 철수......비는 그칠줄 모르고.
    보내는 마음이 왜그리도 애닯은지, 붕어 끄내어 얼굴 한번 더보고...ㅎㅎ 잘가라.
    참으로 오랜만에 만난 붕어였습니다. ^-^
    월척님들 읽어 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즐거운 주말과 함께 즐낚하세요.
    울산에서 세현아빠 - 껄떡쇠
    p.s: 태화강으로 함 오세요 잔챙이 없이 굵은 놈 많아요.
          다음주부터 5월중순이 체적시기입니다.이제 강가 수초가 조금자라나고 있습니다.

    껄떡쇠 03-04-19 17:20
    으아니..
    글이 왜 이리 됐지? 뭘 잘 못 건더렸군 . 여러분 천천히 눈 비비 가메
    읽어 주세요. 죄송 ^.^
    Bigdduksae 03-04-19 19:22
    걸덕쇠님 따끈따끈한 정보 감사 합니다.
    그런데 문경에서 경상,영천 태화강까지 댕길려면 으아악 정신 없겠습니다.
    한글학자 03-04-19 19:54
    띄워쓰기 좀 해 주시기 바랍니다.
    읽기가 짜증이 나서 그만 읽습니다.
    읽는 사람을 위해서 그만한 배려도 해 주셔야 겠죠?
    Bigdduksae 03-04-19 20:02
    충분히 읽을만 한데 글쓴사람 성의를 봐서라도 좀 서운한 멘트네요.
    expo0404 03-04-19 21:17
    껄떡쇠님방갑슴니다..
    저두울산에사는디요..
    태화강에요즘손맛보기에제일좋은시즌이구요..
    저두3일동안3짜계속손맛즐겨슴니다...
    ㅎㅎㅎ
    전다운동살아요..
    껄떡쇠 03-04-19 23:05
    한글학자님, 어찌되었던간에 글이 이모양이 된건...죄송하구요
    무슨 코멘트가 붙었는데 제가 클릭을 잘못했는지 ㅎㅎㅎ
    처음 부터 이렇게 쓰진 않았거든요? 아주 생생하게 전하려고 했는데
    이렇게 되버렸습니다.
    - expo0404님 : 반가워요
    지난주에 다운동에서 꽝쳤거든요?! 지롱이에 메기만 .....ㅠㅠ
    제 생각으론 비내리고 날이 좋아 지면 완전 찬스가 될것 같은데요?
    달 기울고 다음주말 ?? ㅎㅎㅎ 기대가 됩니다. 즐낙하세요.

    월척 03-04-20 14:23
    껄떡쇠님께서 최초 작성하신 글로 환원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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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행기 잘 읽었고요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탈퇴한회원 03-04-21 19:49
    껄떡쇠님 좋은 하루 보내셨군요
    붕어의 아쉬움을 남기며 철수 하셨네요
    꼭 일낼것 같은 분위기 였읍니다
    누치가 아닌 붕어 였더라면 태화강 4짜의 얼굴을
    볼수 있었을텐데....
    껄떡쇠님 조행기 잘읽고 갑니다


    껄떡쇠 03-04-21 21:43
    월척님 ,
    아휴~ 속이 다 시원 하네요. 제대로 된
    내 글 볼수 있어서리... 감 사.^ ^
    아유~ 새물 찬스님 누가 아니래유
    그놈이 4짜라면 완전 전국구 되는건데 ...
    그래도 전 그날 너무 행복(?) 했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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