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동의 한국 정치사에 있어 우리들은 사실상 속빈 강정처럼 겉만 번드르한 ‘결과’의 세상 속을 살고 있다.
물질만능의 함정에 빠져든 많은 수의 국민들은 그 원인과 진실에 대해서는 외면한 채로 성급하게 ‘결과'의 겉만 바라보며 세상을 살아간다.
이러한 사실에 대한 이해가 전제되어야 국민 전체의 이익인 공공성의 중요성과 집단지성의 성과가 보장될 수 있다.
그러나 충분한 이해에 이르는 것을 차단하려고 드는 세력들의 준동이 거대한 압력으로 짓누르기에 실체적 진실을 보는 노력들은 방해를 받기 마련이다.
겉보기에 무한한 것 같아 보이는 다양성과 복잡성 때문에, 인간들은 시간과 공간의 모든 것들 사이에서 보다 나은 삶을 이루는데 절대적으로 요구되는 실체적 진실과 균형의 원인을 꿰뚫어보는 데 실패하고 마는 것이다.
이렇게 원인을 소홀히 하는 습성으로 인해 그 ‘결과’는 늘 편파왜곡 되어 우리들이 진실과 정치 현실을 정확히 보지 못하게 하는 또 다른 ‘원인’을 필연적으로 낳게 된다.
그래서 다람쥐 쳇바퀴 돌 듯 진실울 그저 복잡하게만 인식하게 되는 ‘결과’를 낳는 것이다.
원인과 진실을 아는 균형은 간단하다.
현실에서 펼쳐지는 정치적 어수선함의 진실을 해결하는 방법도 간단하다.
하지만 물질만능 집단이기주의에 빠져버린 많은 사람들이 이 간단한 것 속에 복잡성과 난해함을 일부러 주입해 넣으려고 무척이나 애를 쓰고 있다.
제몫을 뛰어넘는 과도한 욕심과 탐욕이 잉태하는 복잡함이 난무하다.
이는 창세 이래로 인간들이 양심(천심)과 분리를 시도할 때부터의 진행이니 그 역사와 전통의 깊이는 필설로 다 할 수 없다.
국민들의 현실참여가 개인과 이익집단, 당파와 정파에 물든
과도한 사적 집단이기주의적 이권투쟁으로 전락한 나라에 희망이 있을 수 없다.
어떤 정권도 유한하지만 진실은 영원하다.
윤석열 검찰총장팀이 수사중인 '조국사태'에서 보듯 문재인 다음에 어떤 정권이 들어서건 그 정권 역시 정치의 모든 영역을 '이권 투쟁'의 소용돌이 속으로 전락시킬 것이 분명하다.
내년 4월 국회위원 총선거를 앞두고 있다.
윤석열-조국(가족 구속)후폭풍은 문재인 대통령의 순항을 점칠 수 없게 만드는 현재 진행형이다.
차후에 어느 누가 되건 지금의 제 20대 국회의원들의 행보와 제 19대 대통령 문재인 정권을 초월하여 음습한 공권력과 부정부패의 터널에서 헤매지 않고 온전히 서민대중을 위한 선정을 베풀 것이란 보장은 어디에도 없다.
현실은 냉혹하고 참담하다.
국민들의 세상을 보는 눈, 그 탁월한 선견지명은 여전히 녹슬지 않아야만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인간의 행복은 진실의 빛 안에서 실현되고 그래야만 또 비로소 위안 받을 수 있다.
국민들의 예지는 진실의 발을 통해 이동하고, 진리의 손을 통해 달을 볼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 때 비로소 달을 덮는 검은 손은 없어지고 항상 달만 바라 볼 수 있게 된다.
특히 세상 구경할 것 할만큼 하고 하고자 한 일 할만큼 한 기성세대들은
당파와 정파에 물든 과도한 사적 이기주의적 이권투쟁의 철창을 스스로 깨고 나와야 한다.
우리 자식들이 살아가야할 대한민국의 미래에 관하여 진지하게 논해야 한다.
진실을 덮는 악마의 입술을 닫을지어다!
이말이 진하게 여운을 남기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