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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장 문화에 대하여 어떤 생각이신가요 ?

    한강붕어 / 2011-08-29 17:15 / Hit : 4069 본문+댓글추천 : 0

    올해 벌초도 잘들 하셨는지요 ?
    아직 안하신 분들도 계실테고 추석전하는 집안의 큰 행사입니다.
    요즘같은 가족간의 왕래가 많지 않은시기에
    벌초라는 행의로 인해 가족간의 끈끈한 정도 느낄수 있는 좋은
    취지도 있다고 봅니다.

    저또한 부모님의 욕심으로 이미 20년전부터 고향에 가묘 를
    만들고 해마다 서너번씩은 벌초등 산소 관리를합니다.
    6.25 전쟁통에 부모를 다 잃으신 아버님의 조상에 대한 생각,
    부모님의 산소에 대한 생각은 각별하고 대단하지요.

    그러나 점점 매장을 어렵게 하는 많은 규제와
    실질적인 국토에 대한 효율적인 이용에 대하여 화장?
    또는 납골당으로 많이하는 추세이고, 현재 제 나이(47) 또래나
    저보다 연배이신분 들이라면 본인의 무덤을 만드는것에는
    조금 망설여지는 시기인듯합니다.

    제 이성적인 생각이라면
    부모님 사후에 매장이나 납골당도 만들지 않고
    그냥 화장만 하는것이 옳다고 보지만, 그동안 해오신 부모님의
    정성을 보자면 무조건 매장을 해야하는 입장입니다.
    그걸 바라고 미리부터 조상에대한 모습을 보여주는지도 모르겠습니다 .

    아직은 젊기에 부모님의 생각대로 두분다 매장을 한다하여도
    더 나이먹어 내가 죽을시간이 된다면 화장을 원할터인데
    그 때 가서 제 무덤은 없고 , 아이들에게 할아버지 와 할머니 산소만 있다는 것도
    이상할것이고 , 단지 한세대를 살아가는 30년의 시간을
    기릴 뿐인데 꼭 매장을 해야 하는지 어려운 문제입니다.
    옳지안더라도 그래도 전 매장을 해야 합니다.
    선택의 문제가 제겐 아닙니다.

    회원님들의 사후는 어떤 계획이신지요.
    좋은 의견잇으시면 댓글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붕어우리 11-08-29 18:01
    저는 매장문화가 나쁜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단지 너무크고 화려한 묘를 조성하는 것은 문제가 있는거 같습니다.

    어느 산이던 묘가 있으면 길이 있더라구요.
    묘가 없는 산은 길들이 다 묵어서 오를수가 없더군요.

    우리의 산세와 어울리는 아담한 묘는 오히려 편안한 느낌이 들던데
    이건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은둔자2 11-08-29 18:58
    지금 40-50대 이상의 세대가 지나고 나면
    매장문화는 급속히 사라질 겁니다
    어떤면에선 강제됐던 전통적 유고사상이 지금 40-50대 이하에겐
    더 희미한 전통이 되겠죠
    현재의 4-50대 이상이 매장문화에 호감하는 마지막 세대 라고 생각합니다
    조상 선산을 남겨둔다해도 관리해나갈 후손들이 과연 있을까 싶습니다
    한강붕어님처럼 부모님 선산을 두고 고민하는 현세대가 많을겁니다
    예전에도 선산문제로 얘기들 나눈적 있었습니다
    대부분 매장문화를 없애야 한다는 쪽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매장문화로 인한 국토의 황폐화를 걱정하는게 아니라
    사후 관리해나갈 세대가 없다는 것이 더 큰 이유이지 않나 싶습니다

    생각은 저도 비슷하지만 아직도 선산을 유지관리하고있고
    제 부모님경우는 부모님의 뜻에 따를겁니다
    농띠™ 11-08-29 20:26
    전 화장문화가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부모님대부터는(친지들 모두) 화장한다고 하심니다
    붕살려 11-08-30 00:03
    제경우입니다 중국에서온 성으로 117대이고 한국으로 시조는 39대 이며 현재 9대종손 입니다 이러면 같은종씨는 제성을 아시는분이
    있을것같군요 제경우는 매장문화가 앞으로 사라진다는데 동의합니다 하지만 저는 위선조을 전부 화장하여 한곳에 모아서 땅에뭍고
    봉분을 하나로 만들려 계획하고 있읍니다 관리의 어려움이 있지만 옆에 같은모형으로 하나을 더만들어 화장하면 후손이 사용할수있게하여
    일가친척이 한곳으로 집중하여 모일수있게 하기위하여 계획중입니다 벌초가 하나의 모임이 되리라는 생각 입니다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산다는 속언도 있읍니다만 예의 존중 사랑 그리고 배려하는 마음 등이 우리교육에 밑거름이 잘되였다면
    벌꾼 막말남에 무개념 등이 덜하지 안할까 하는 마음입니다 하기사 지금은 역사을 등한시하여 영어에 정신 올인하는 나라이니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사람이 있는세상이니......
    동대문낚시왕 11-08-30 20:44
    매장 문화 저는 좋은 풍습이라고 생각 합니다 ~ ^^

    저희 집안을 보더라도 일년에 몇번은 먼 친척들까지도 모여서 벌초도하고 시제도 지내고 ~

    머 종종산 문제로 이런 저런 시끄런일들도 많지만 .. 먼 친척들 얼굴뵙고 인사드리고 ~

    만약에 저런것도 없으면 먼 친척들은 얼굴 잊어묵고 누가 누군지조차 모르고 남처럼 지낼듯 싶습니다 ~

    워낙에 일가 친척분들도 많으시고 하다보니게 .. 요즘에도 울 아버님이 저 델고 다니시면서 누구누구시다 누구시다

    찾아 다님서 인사시키십니다 ~ ^^ 울 아들넘 크면 저 또한 다니면서 인사시키고 ~ 일가 친척분들 얼굴 익히게 하고 ~

    암튼 참 좋은거라 생각합니다 ~~~
    虛舟 11-08-31 11:17
    가까운 주변에 가족 합의로 화장을 해서 수목장을 치르는 것을 보았는데
    묵혀놓은 밭에 잔듸를 깔고 느티나무를 심고 정자를 한 동 짓더군요.

    올해도 아이들 데리고 도시락 싸서 소풍가는 기분으로 다녀왔다기에 참 괜찮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釣夢 11-08-31 14:57
    어떤 형태로 존재하느냐가 문제가 아니라 선조와 그 후손들 그리고 가계의 분위기만 좋다면 상관 없다고 생각 합니다.
    남의 제사상에 감놔라 대추놔라 할수없지만.. 봉분은 큰데 관리않되는 곳보면 차라리 화장을 하지 하며 혀를 찰때도 있고
    작고 아담하지만 잘 정돈 되어있는곳을 보면 선대께서 후손들 잘 양육하시고 존경 받으셨구나 하며 미소도 짓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아버님께서 매장을 어머님께서는 화장을 말씀하셔서 대략 난감합니다.
    불효자는 당신들 사후에 게을러서 이쁘게 동산가꾸지 못할 놈이라고 애저녁에 저질러 놓았기에 자식사랑하시는 아버님께서
    그래 너 말이 맞다 죽어 눈에 흙이 들어가는 마당에 무슨 호강을 바라겠냐 하시더군요.
    다행이 아버님께서 참전 유공자 자격으로 국립묘지 가실수 있기에 그곳으로 모시려고 합니다.
    공원화 사업이 잘되어 있어서 가족이 같이 갈수있어 좋겠더군요(저는 벌초 끔찍하게 싫어합니다 ㅠ,.ㅠ;;)
    마은은 화장으로 모시고 유골의 일부를 미량으로 담아 목걸이에 간직하고자 햇습니다만..절에 다니시는 부모님께서 본시
    흙에서 왔으니 일체를 돌려보내시는것이 맞다하시니 그저 살아계실때 편히모시고 형제간에우애있으면 족하다고 봅니다.
    매장이던 화장이던 선대분분들의 뜻과는 달리 후손들의 모시기 여하에 달렸다고 봅니다.
    부러움과 안타까움은 항상 공존한다고 봅니다. 살아계실때 잘 모시는게 사후에 왕후장상의 묘보다 좋다고 생각합니다.
    효도합시다. 애들이 보고 배웁니다.
    송애 11-09-01 14:10
    선산이 1600여평 됩니다.
    한 10년 전부터 가족묘지를 만들어습니다.
    흩어져있는 선대부터 한곳으로 이장을 하고있습니다.
    어느정도 이장은 완료 되어습니다.
    저 할아버지와 할머님이 이장은 못하고 있습니다.
    사촌들이 꺼려하는것 같네요....
    아직 이장이 안한 분들은 자식들이 이장을 꺼려하시어 안하고있을 뿐입니다.
    저희 집안은 저위에 제종 형님과 저 바로위 형님 한분이 제일 어른입니다.
    이번에도 10명이 예초기 4대로 하루종일 했습니다.
    선산이 도로 바로 옆이라 교통도 좋은데 참석률이 아주 저조하네요.......
    제 처와 저는 화장을 하고싶네요.
    사람에 따라 생각의 차이겟지만은.......
    소양강조사 11-09-03 22:12
    우리집안은 화장을해본적이없습니다.
    그런데 1년전에 우리아번님이 돌아가셨는데 선산에 매장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매장을원합니다. 이점은 우리아이들에게도 항상 상기시켜주고요.
    내가 아버지가 생각이나거나 세상살기힘들때 아버지산소에가서 묘지만지며 울고
    생전에 모습들..말씀들.. 되새겨보며.
    그럼 편해집니다. 저는 우리아이들을 위해서 매장을 원하는것이지 내자신을 위해서
    매장을 원하는것이 안입니다.
    그런곤 아이들한테
    내손자 나이가 40이 넘으면 그때는 나를꺼내서 화장을 하라고.
    살아생전에 얼굴도 못보았던 내선조의 묘지가 아무소용없듯이 생전에 나를 잘 기억도못하는 증손들에게

    내묘지가 무슨의미가 있겠습니까.
    땡구35 11-09-18 22:57
    우리 문화나 풍습까지 고려한다면 너무 어려울 것 같고...
    전 그냥 화장해서 뿌리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모셔도 영혼을 모시는 거고 신체는 잠시 쓰다 자연으로 돌아가는 것이 가장 좋지 않을까 감히 생각해봅니다.
    그런 맥락으로 납골당 유골 모시는 것은 가장 반대합니다.
    자연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인위적인 공간에 가두는 것이 되니까요...
    그냥 제 생각입니다.
    전 제일 자주 가던 물가에 뿌려달라 할 생각입니다.
    평생 고기잡아 괴롭혔으니 고긱밥이 될 생각입니다.
    물론 그대로가 아닌 뼛가루이긴 하나 ...
    五感 11-09-21 19:57
    개인적으로 화장,수목장,을 원합니다
    생로병사~~~~
    자연으로 돌아가는 것이 가장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마음으로 공경하면 됩니다

    어쩌면 고정관념(유교사상)을 무너뜨리는 일인지 모르겠지만 " 빈손으로 왔다가 빈 손 "으로 가는 것이
    가장 보기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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