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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층간소음문제 어떻게 해결하고 계시나요?

    STARR / 2010-07-05 07:47 / Hit : 3954 본문+댓글추천 : 0

    예전에 살던곳은 빌라였고 아랫층 분들이 애들을 너무 좋아하는 분들이고 이해심도 많아
    나름 문제없이 잘 지냈습니다..
    근데 초등학교가 너무 멀어 교육문제때문에 대단지 아파트로 이사를 했는데 T.T
    첫날 이삿짐 정리할때부터 아랫층에서 전화가 오는데 이사람들은 잠잘 시간도 아니고
    초저녁에 보통 7시경에 일주일에 두세번씩 전화질을 하더군요...
    남에게 피해주지 않으려고 애들에게 교육도 많이 시키고 밤 9시만되면 다 재우는데
    순간 두 남매가 장난치다 조금만 뛰어도 전화가 옵니다...
    한번은 마누라가 죄송하다고 하는데 인터폰에다가 시끄럽다고 소리를 질러 대더군요...
    너무 화가나서 아랫층에 내려가 문을 화가 풀릴때가지 부서지도록 차고 나니 문이 슬쩍 열리면서
    남편이 나와 자기 마누라가 기분이 안좋아서 소리를 친것이니 죄송하다고 사과를 하더군요..
    그래서 난타전이 될뻔도 했을텐데 그냥 그렇게 넘어갔습니다..
    그이후로 애들 더욱 더 신경쓰고 조심을 시키는데 이건 뭐 사는게 사는게 아니더라구요.
    애들도 엄청 스트레스 받고 저와 마누라도 스트레스만 늘어가고....
    아랫층과 한판 한후 몇일지나지 않아 아랫층 여자가 또 올라왔더군요...
    아랫층여자:정말 죄송한데요 제가 유산끼가 있어서 그런데 조용좀...
    마누라:애들을 묶어서 키울수도 없고 9시만 되면 다 재우는데 T.T
    아랫층여자:저도 다아는데 제가 유산끼가 있어서.....
    아랫층 여자 내려가고 나서 저와 마눌이 서로 한숨만 내쉬었습니다..
    이일을 어찌할꼬~~ 유산하면 우리가 다 뒤집어 쓰야하잖아?
    몇일을 고민하다 결국엔 해법을 찾았습니다...
    층간소음방지제...
    서울 업체인데 지방까지 내려와서 시공을 해줍니다..
    32평 기준 거실,주방,애들놀이방 합쳐서 시공비포함 126만원 하더군요...
    주방은 사실 해놓고 나서보니 할필요가 없더라구요... 주방빼고 시공하시면 훨씬 저렴하게 하실수 있습니다...
    시공후에 테스트를 해보니 효과는 탁월합니다..
    애들이 4살 딸아이와 6살 아들넘인데 이젠 막 대 놓고 뛰어다녀도 전혀 아랫층에 소음이 전달되지않더군요..
    혹시라도 어린자녀들때문에 가해자가 되어 고통받고 사시는 월님들 계시면
    강추 드립니다..

    제시켜알바 10-07-05 09:46
    맘고생이 심하셨네요....

    두 녀석이 아주 신나겠습니다.
    고무신 10-07-05 10:24
    서로서로 입장을 바꾸어서 생각해보시면 가장 적합한 답이 아닐까요..
    아랫층에서 올라오고 전화할때는 그럴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시면 어떨가요..
    윗층에서 모르는 그런 상황이 있을수 있으니..
    그 사람들 입장에서는 얼마나 고충이 있을지도 모르죠..
    저도 아랫층에서 올라오면 울 마눌 이러쿵저러쿵 하지만
    저는 무조건 마눌 그렇게 생각하지말라고 하고
    그 분들한테 죄송하다고 합니다..
    우리 애들은 중고등학생이지만 생활소음으로 올라올때가 있었지요...
    그래도 이해를 합니다...
    월척생각 10-07-05 10:34
    맘고생 심하셨겠네요..

    저도 7살, 3살아이 여자애들 둘인데요
    층간소음 때문에 고민하다가

    지난번 이사할때 아예 1층으로 갔습니다.
    남들 눈치볼필요없고 아주 동네 놀이터 되었습니다.

    제일 중요한것이 장비 이동할때 너무 편합니다.ㅋㅋ
    약간의 불편함(소음, 프라이버시등)만 감수하면
    최고의 선택인거 같습니다.
    해피트리 10-07-05 10:54
    층간소음 당하는쪽 엄청 괴롭습니다..
    고무신님의 말씀대로 입장바꿔 보시면 아실겁니다.
    층간소음으로 고통받고 있는 1인임다..ㅎㅎ
    띵구짱 10-07-05 11:02
    저는 STARR 님과 반대로 밑에층입니다..^^

    저도 3살난 딸이 있어서 윗집에서 뛰더라도 그냥 그러려니 하고 삽니다..

    물론 제 딸도 밖에 깜깜해 지면 뛰는거 아니라고 항상 주의를 줍니다..

    그런데 STARR 님과 같이 남들 배려를 하면 모르겠는데 밤 11시 12시 가 되어도 쿵쿵쿵쿵....

    하루 이틀 참다가 올라 갔습니다.

    띵동~~안녕하세요. 밑에층에서 왔는데요. 지금 시간이 12시가 넘었습니다. 너무 시끄러워서 올라왔습니다.

    조금만 주의해 주십시요.

    그러니 문도 안열고 그집 와이프 왈 애들이 많아서...

    욕지거리가 목구멍까지 왔지만 그래도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하고 내려왔습니다..그래도 그날은 좀 조용해 지더군요.

    그 후로도 다음날인가 한두번 더 올라간거 같네요..(그 담엔 우리애들 아니라고 하더군요. 다녀와서는 또 조용)

    하여간 STARR 님과 같이 개인돈 들여가면 그렇게 하기 쉽지 않은데 어려운 결정 하셨네요..

    저도 이런거 저런거 싫으면 단독주택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1인으로서 얼렁 돈벌어서리 이사가야 겠습니다...^^

    (STARR 님 방법도 좀 오래 살 집이라면 생각해 봐야 할거 같습니다. 애들 정서적으로...^^나중에 필요하면 연락드리겠습니당..^^)
    낚시속으로 10-07-05 11:35
    저는 아파트 최고층에 삽니다.층간소음문제로 피해자가 되어본적은 없지만 가해자는 되어봤네요.가해자가 아닌 가해자?ㅎㅎ말이 좀 우습죠?제가사는 아파트는 방음이 잘안되는것 같더라구요.서민아파트고 평수가 조금 작아서 그런지 몰라도..-_-;;
    2년전에 누워서 테레비젼 보고 있으면 밑에서 인터폰이 옵니다.조용히 해달라고;;황당하죠? 일단 알았다고 했습니다.그런데 일주일에 두세번씩 그러는 겁니다.하루는 와이프랑 둘이서 잠을자고 있는데 인터폰..;;;조용히 하라구요..그래서 올라오라 했습니다.
    와이프랑 둘이살고 애기도 없는데..더구나 자고 있었다구요.머가 그리 시끄럽냐고..하고 한마디 더 거들었습니다.새벽에 화장실을 가면 누군가가 미X듯이 노래를 부르는 소리가 들립니다.그놈의 18번은 돌고돌고돌고 인듯 합니다.왜이리 새벽부터 돌아 되는지ㅋ
    새벽마다 미X듯이 노래부르는거 당신이냐고..노래부루지 말라고 시끄러워 죽겠다고 했죠.아래층 사람이 자기 아니라고 하더라구요.왜 자기가 미X놈도 아니고 혼자 노래 부르냐고..근데 이일이 있고난후 시끄럽다고 올라오지도 않고 노래도 안들리더라구요..ㅋㅋ
    아직도 의문인게 저양반은 머가 시끄러워서 올라온 걸까요?ㅋㅋ요즘엔 가끔 화장실에 앉아 있으면 노래가 생각 납니다.돌고~~돌고~~
    노래는 좀 했던거 같더라는..ㅎㅎ
    고무신 10-07-05 13:36
    때론 층간 소음이 아랫윗집이 아니고
    그 이상의 아래위층에서 소리가 전해질때도 있습니다
    특히 오래된 아파트는 더하죠..
    즉 소리나 굉음은 몇층을 타고간다고도 합니다..
    저도 윗층에 초등생들이 있습니다
    초저녁에 참습니다
    열한시 넘어도 참습니다
    근데 밤늦은 시간에 이십분이상 시끄러우면 저나 합니다
    왜냐고요 울집엔 중고등생이 둘이나 있으니
    우리애들 공부도 해야하니까요...
    그라고 다 큰애들이지만 울 학생들보고 걸음걸을때도 조심해서 댕기라고도 합니다
    서로서로 배려하는 마음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엽기토깽 10-07-05 13:37
    ㅎㅎㅎ
    낚시속으로님 말씀이 잼나요~

    아파트나 빌라등 공동주택 살다보면
    위층,아래층 소음만이아니라 위층아래층 옆에 집에 소리도 들리데요!
    저흰 집사기전 공사할때 미리 현장에가서
    현장소장님이 그나마 이근처 아파트중 층간 소음이 제일 적을거라는
    공사당사자의 말까지 확인하고 구입햇엇는데도,,
    그러는데..다들 조금은 고생이시죠~!

    아이가 없어서 둘이 살다보니 아래층 할머님이 조용해서 그런지..ㅋㅋ
    가끔 떡들고 오시데요~ㅎ
    얼마전 우리집에도 늦둥이 아이가 태어나고 쉴사이없이 뛰어다니네요^^~!
    할머님 이사 가시며 인사 오셧는데
    새로 이사오시는 분들 아저씨가 한성격해 보이신다고해서..헉^^!~
    이사 오시자마자 잽싸게 음료수 사들고 인사는 다녀 왓는데..
    아직까지는 전화 한통 없으신데..주의는 하지만 언젠가는^^~!
    아무래도 아이가 한참 뛰어다닐때이니 소음방지제와 매트리스던 소음 줄일수 있게 보강공사도 하는게 좋겟군요~!

    서로에 대한 배려심이겟죠..
    STARR님과 댓글 주신 회원님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애무부장관 10-07-05 14:38
    역지사지!

    서로 조금만 이해를 하시면 되는걸

    아랫층여자분 너무 예민하다
    둥이파파 10-07-05 18:28
    층간소음 할 말이 많은 1인입니다..

    저도 작년 11월부터 올3월까지는 층간소음 문제로 아파트 동 전체가 시끄러웠지요...

    제가 503호에 살고 있는데요~~~ 603호에서 생전 이런일이 없었는데 12시가 넘어도 시끄럽게 하더라구요..그래도 처음있는 일이니까

    참았는데 새벽2시가 넘어서 소리에 잠에서 깼어요...깨서보니 집사람도 그때당시 14개월된 쌍둥이중 아들이 놀래잠에서 깼다고

    하더군요~~ 너무 화가나서 올라갔지요....

    6층여자왈 "우리가 그런거 아니고 7층이 그러니까 따질려면 7층가서 따져라" 이 여자 싸울기세로 덤벼드네요...

    엥 7층엔 불도 꺼져있는데...

    그날은 그렇게 지나갔지만 문제는 여기서가 끝이 아니네요...

    어느날 우린 식사후 않아서 TV보며 과일먹구 있는데 403호에서 올라오셨더라구요..

    아저씨왈 너무 시끄럽다고요

    아저씨 들어오셔서 커피 한잔 드세요~~

    커피 한잔 마시는사이 쿵~~~쾅 소리 여러번 납니다...들으셨져? 우리가 내는소리 아니라구요~~ 4층 아저씨 6층 올라가셔서

    저랑 같은말 듣고 내려오셨네요~~

    이여자 일주일에4~6일은 소리를 냅니다..생활소음이 아니라 일부러 내는 소리를요~~

    6층여자 틈만나면 7층과 싸웁니다...우리와도 밤늦게 싸우고 경찰까지 부른적도 있지요?

    층간소음 문제로 반상회도 2번하고 5,6,7층 잘 지내보자고 얘길해도 일주일이 못갑니다...

    6층여자 싸음닭입니다...올라만 가면 싸우자구 덤빕니다...저희 라인이 3/4호 라인인데 2호 라인에서도 502,602,702호에서도 서로

    사소한 다툼이 있었다하네요..소음문제로요...생활소음이라면 그렇게까지는 아닐테지만 이건뭐 일부러 망치질을 하지않나...

    쇠구슬을 굴리지 않는 문을 쾅쾅 닫지를 않나... 소리내는 방법도 다양합니다..

    토요일 전 밤낚시를 다녀왔는데 집사람이 그러더군요...또 7층이랑 6층이랑 대판 붙어서 경찰왔다 같다고...아휴 내가 있었어야

    했는데...일요일 아침부터 6층 장난이 아니더라구요~~~결국에는 저녁에 저희랑 7층이 주가되어 가정방문 했고 소음에 시달리시는

    분들 좀 모이자구요~~저희라인 3층에서 11층까지 모이구요..옆라인 4층에서 9층까지 12세대정도 되더라구요~~~

    대책회의하고 단체로 항의방문했는데도 이여자 꿈적도 안합니다...

    남자도 아무말 못합니다...반장님,통장님,관리소장 찾아가도 당당합니다...그러다가 아들이 초등학교 1학년인데..학교까지 소문이

    났다고 더이상 자기네도 창피해서 못산다구 조금만 참으면 이사 간다고 6층 아저씨가 내려와서 죄송하다며 얘기하네요..

    그리고 3월 중순에 이사갔네요~~


    이번 계기로 3층부터11층까지 많은 사람들 알게되서 좋았구요~~

    저희집도 이제 21개월된 남매둥이들이 있어 걱정은 되지만 4층에 수박한통 사들고가서 잘 얘기했습니다...앞으로 있을 생활소음

    이해좀 해 달라구요~~ 4층 부부도 잘 이해해 주시더라구요~~

    그래서 지금은 어떠냐구요?

    6층 새로 이사오신분들 초등학생 남자에 2명 있답니다....TT


    이상은 제 경험이구요...음료수라도 사들고 아래층 내려가셔서 말씀 잘 나눠보세요...

    웬만하면 대화로 안되는게 뭐 있겠습니까?
    오륙도 10-07-05 20:25
    저도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데
    윗집에서 베란다창문 밖으로 이불을 털어서 창문을 못열어 놓고 있습니다.
    하루는 열받아서 여름인데 창문 좀 열어놓고 삽시다.
    했더니 그집에는 이불 털지 않고 살아요.하고 반문하더군요,,,,,,
    정말 싸가지가 왕싸가지.....
    우리는 짐싸가지고 차에실어서 뒷산에가서 털고 옵니다.
    공동주택에서는 기본 에티켓이라는 것은 지켜야된다고 봅니다.
    참고로 저희아파트는 바닷가라서 창문을 열어 놓으면 엄청시원합니다.
    linz 10-07-06 02:02
    전 좀 웃긴적이..윗집 애들이 넷입니다 2~9살 까진가.. 그전 사람들은 부부만 둘이라 빈집인줄 착각할 정도 였는데..

    새로 이사 와서 좀 힘들더군요;; 아파트 생활 6년만에 처음으로 윗집 전화도 해보고 올라도 가봤습니다

    3번째 올라 가던날 그집 아저씨하고 말쌈했는데 알고보니 그 아저씨도 낚시꾼이더군요... 그뒤로 낚시 얘기도 몇번 하고 했더니

    요센 윗집에서 진짜 조용합니다 그 아저씨가 애들 너무 후려잡아서 조용하나 이런생각들정도로..애들 저보면 표정 안좋습니다..

    그리고 저희 베란다 창문으로 윗집에서 널어놓은 빨래 들어온적 2번이나 있습니다 애들 옷들... 경비실 준적있고

    또~ 베란다에 이불 널었는데 윗집 베란다 청소해서 구정물 다 묻은적 있습니다 그날 대여섯집 당했더라구요

    낚시갔다가 새벽에 오면 아파트 주차할데 없어서 이번에 집지어서 나갑니다 아침에 차빼주는거 정말 싫어해서리
    STARR 10-07-06 04:43
    댓글주신 월님들...
    모두 행복하게 사세요...
    물론 올해는 4짜도 꼭 하시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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