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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멘탈갑 김홍걸 " 부끄럽지 아니한가.. (한겨레 논설위원 신승근의 글)

    쏠라이클립스 / 2020-09-17 22:12 / Hit : 1495 본문+댓글추천 : 4

    김진재 전 의원은 한때 여의도에선 " 돈진재 " 라고 불렀다..

    재력가로 한나라당 후원금 조달 등에 큰 힘을 보탠 덕이다..

    5선인 그가 물러난 뒤 아들 김세연이 2008년 18대 총선에서 부산 금정 출마를 선언했다..

    지역구 세습 논란이 드셌다..

    결국 공천에서 탈락해 무소속 출마했고 당선 뒤 한나라당에 입당한 그는 

    뜻밖의 모습을 보였다..

    소장파 초선 모임인 " 민본21 " 의 간사를 맡아 당 쇄신을 줄기차게 요구했다..

    내리 3선을한 그는 지난 4월 21대 총선에 불출마를 선언했다..

    내년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 권유도 손사래 친다..

    사업체를 지키려 정치를 그만뒀다는 비아냥도 나오지만 그는 비교적 성공한 

    2세 정치인으로 꼽힌다..

     

    남경필 전 경기지사는 1998년 아버지 남평우 전 의원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유학중이던 33세 남경필은 아버지 지역구 수원 팔달에서 당선했다..

    " 세습 "논란과 함께 원조 " 오렌지족 " 이라는 비난이 쏟아졌다..

    그는 " 아버지 득 본 것 맞다 하지만 나는 내 정치를 하겠다 " 며 원희룡 제주지사, 정병국 전 의원과

    함께 당 혁신을 부르짖었다..

    이른바 " 남,원, 정 트로이카 " 시대를 구가했다..

    이재명 지사에게 패하고 퇴장했지만 그 역시 상대적으로 후한 평가를 받는다..

     

    이밖에도 정대철, 유승민, 정진석 등 아버지의 후광을 업고 국회에 입성한 2세

    정치인이 적지 않다..

    " 아빠 찬스 " 논란을 빚지만 공천 경쟁과 선거, 정적들이 도사린 정치판에서  살아남아 

    아버지의 그늘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다수의 2세 정치인은 별 존재감 없이 잊혀진다..

     

    김홍걸 민주당 의원은 짧은 시간에 존재감을 각인한 2세 정치인으로 기록될 듯하다..

    정의당은 그를 " 호부견자 ' ( 虎父犬子 ) 라고 비판했다..

    아버지는 호랑이인데 그 자식은 개라는 뜻이니 너무 모욕적이다..

    아버지 김대중 대통령 어머니 이희호 여사의 얼굴에 먹칠한다는 비판인 셈인데 정작 

    김 의원 본인은 그 의미를 잘 모로는 듯하다..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로 21대 국회에 입성한 그는 시종일관 내리막이다..

    형 김홍업 김대중평화센타 이사장과 32억원 상당의 동교동 사저를 두고 진흙탕 싸움을 

    벌이는 게 알려지자 많은 이들이 혀를 찼다..

    법원은 지난 9월11일 김 의원이 혼자 사저를 처분해선 안 된다며 김홍업씨의 손을 들어줬다..

    결국 집안 망신만 자초한 꼴이됐다..

     

    부동산 투기 논란과 허위 재산신고 의혹은 어떤가..

    서울 서초구와 강남구 아파트, 강동구 아파트 분양권과 서대문구 상가 소유권까지....

    그것도 2016년 6월부터 12월 사이에 강남 아파트 세 채를 사들이는 " 아파트 쇼핑 " 을 했으니 전형적인

    투기꾼 형태다..

    그나마 한채를 처분한다 하더니 아들에게 증여했다..

    더욱이 새 세입자에게 전세금을 4억원이나 올려 받은 것으로 알려져 공분을 샀다..

    최근엔 후보 등록 때 아내 명의 아파트 분양권과 상가 소유권 지분을 고의로 누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머리를 조아려도 모자랄 텐데 분양권의 존재를 몰라 실수로 누락했다며 아내와 참모에게 책임을 돌렸다..

    결국 이낙연 대표는 당 윤리감찰단 출범과 동시에 그를 감찰대상 1호에 올렸다..

    이스타항공 직원 임금 체불 등으로  " 악덕 업주 " 라고 지탄받는 이상직 의원과 함께 당이 인증한

    " 진상 의원 " 이 된 셈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아들 셋이 잇따라 연루된 이른바 " 홍삼 트리오 " 사건 때 청와대 핵심관계자가 나라 밖에 

    머물던 김홍걸 의원을 비밀리에 찾아갔다..

    뇌물 내용을 실토받은 이 관계자의 보고를 받은 김대중 전 대통령은 경악했다고 한다..

    2002년 36억원의 뇌물 수수 혐의로 구속된 그는 재판 내내 낮은 자세로 임해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

    뇌물에 견줘 형량이 너무 낮다며 " 대통령 아빠 찬스 " 논란에 휩싸였다..

     

    " 아버지 뭐 하시냐 " 고 물을 때 괜히 주눅 들 만큼 평범한 사람도 부모 얼굴에 먹칠은 않고 살아가려

    노력한다..

    김홍걸 의원을 공천한 민주당의 노림수는 납득 할 수 있다..

    하지만 " 호부견자 " 로 규정한 정의당의 악평에도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을 유지하는 그의 강인한

    멘탈은 이해 불가다..

    아니 몹시 불편하고 불쾌하다..

     

    김 의원은 " 저는 벌레요, 사람이 아니라 훼방거리요, 백성의 조롱거리 입니다 " 라는 성경 구절을 인용하며

    선처를 호소한 2002년 자신의 최후별론서를 다시 읽어보길 바란다..

    진정 지금 모습이 부끄럽지 아니한가?

     


    kdoowon1 20-09-18 12:52
    총선떄도 좀 심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사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마리만물어봐라 20-09-18 13:56
    100프로 동의합니다.
    김대중 전대통령과 이희호 여사를 떠나....
    개인적으로 저정도면 사퇴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여당 국회의원으로써 현정부의 부동산정책과 기조에 너무 반한다고 생각되네요.
    권력과 돈 중 그냥 돈만 추구하지 왜 국회로 와서 저러는지....
    민주당이 자신들의 기준에 맞춰 비례후보로 선발을 했으면 그에 따른 책임을 져야하지요.
    출당조치 및 국회의원 자격박탈이 맞다고 봅니다.

    제가 주로 정치를 물의 청결도로 비유하곤합니다.
    서로 지지하는 정당에 따라 관점도 다르겠지만 민주당은 여과시설이 있는 3급수정도 된다고 봅니다.
    2급수의 수질을 만들기 위해 정말 노력해야 합니다.
    안그럼 정권재창출은 요원한 소리지요.

    현재 언론과 야당은 민주당과 정부에게 1급수에 가까운 청결도를 요구합니다.
    민주당이 과거 야당시절 비판한 논리이지요.
    항상 이야기하는 내로남불.....
    그런 내로남불이 통용될 수 있는가 없는가는 김홍걸씨의 처분에 따라 달라지겠지요.

    물은 고이면 썩습니다.
    권력도 변화가 없으면 썩습니다.
    과거의 역사가 잘 보여주지요.
    정권 재창출을 하려면 정말 이런 부분에서 확실히 하는 모습에서 지지자, 중도층도 공감할 거라 생각합니다.
    寒江蓑笠翁 20-09-18 15:26
    어린 녀석이 물욕이 너무 많은 것 같아요.
    사퇴해야 한다고 봅니다.
    qhtjd****7380 20-09-18 21:35
    그가 이야기햇쟎아요
    사람이 아닌 개 새끼로 살것을 스스로 입밖에 낸자입니다
    최후변론서대로 살겟다고 다짐하는모양입니다
    객주 20-09-20 03:46
    국민의적
    키큰붕어 20-09-20 22:53
    부산의 김진재는 자기재산 지킬려고 5선 정치하고 그만둔 후 아들 김세현이 3선 하고 자기재산 챙길려고 그만둔 부자 합이 8선인 대한민국 유일무이한 경우
    붕어가날잡네 20-09-22 12:05
    이런 사람들을 國害位元 이라고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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