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토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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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슈방 해괴 논리 5선

    붕어우리3 / 2013-07-25 16:55 / Hit : 4001 본문+댓글추천 : 0

    이슈방엔 거의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이번 국정원의 조직적인 선거개입이라는 사사초유의 헌정질서 파괴 및 국기문란을 넘어선 국기붕괴 사건을
    이곳 휀님들이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궁금하여 이슈방 몇몇 글들을 읽었을 뿐입니다.

    몇 개의 글도 다 읽기 전에 해괴한 논리들이 넘쳐나는 것을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몇 가지만 간추려 봅니다.

    1. 국민의 55%가 지지하여 뽑은 대통령이니 비판하지 말고 사랑하자.

    - 우리 손으로 뽑았으니, 우리가 철저히 감시하고 비판해야지 뽑지 않은 외국인이 감시하고 비판해야 하는 것인지
    웃음이 나옵니다. 우리가 뽑았으니 옳은 정책을 펴고 있는지 우리를 옳은 방향으로 이끌고 가고 있는지 눈 부릅뜨고 감시하고
    비판하고 견제해야지, 어떤 정책을 펴고 있는지 알려고도 비판하려고 하지 말고 사랑해야 한다는 해괴망측한 논리가
    어떻게 나올 수 있는지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2. 지난 정권이 이런 잘못을 했으니 현 정권을 비판하는 건 잘못된 것이다.

    - 지난 정권이 잘못한 것은 잘못한 대로 비판 받아야 하는 것이고, 현 정권이 잘못한 것은
    잘못 한 대로 비판 받아야 마땅한 것입니다.
    현 정권의 비판에 지난정권의 잘못을 부각시키며, 지난 정권이 더 잘못했는데 왜 현 정권을 비판 하느냐는
    이런 논리가 어떻게 가능한 것인지 조차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그것은 도둑질한 사람이 다른 사람은 강도질을 한 사람도 있으니 나는 처벌해선 안 된다고 말하는 겁니다.
    강도는 다른 사람은 살인을 했으니 나를 비난해선 안 된다고 말하는 겁니다.
    법의 집행과 정권에 대한 비판은 절대적인 것이지 상대적인 것이 아닙니다.
    왜 자꾸만 상대평가의 잣대를 들이대고 현 정권에 대한 비판이 잘못되었다고 말하는 것인지 이것이 논리로서
    가치가 있는 것인지조차 모르겠습니다.


    3. 정권에 대한 비판은 나라를 혼란하게 하고 국가를 위기 상황으로 몰고 간다.
    그래서 나는 정권에 대한 비판을 비판한다.

    - 역사를 거슬러 보더라도 정권의 그릇된 정책과 과도한 욕심이 사회를 혼란에 빠뜨리고 국가를 위기 상황으로 몰고 갔지,
    정권에 대한 견제와 비판으로 사회가 혼란에 빠지고 국가가 위기 상황으로 몰리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FTA 반대 촟불시위를 예로 들며 그때 촟불 집회로 사회가 얼마나 혼란했느냐고 말한다면, 동학혁명도,
    일제치하에 독립을 외쳤던 3.1운동도, 4.19 의거도 모두 사회를 혼란스럽게 하고 국가를 위기 상황으로 몰고 갔다고
    말하는 논리와 무엇이 다릅니까?
    그럼 아무런 비판과 저항이 없는 사회는 정말 안정되고 무구한 성장이 지속되는 사회입니까?

    이 주장을 펼치시는 분들 이 주장을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지 않습니까?
    이 주장은 저 위쪽 동네에서 가장 잘 써먹는 주장인 것 같던데요.

    4. 당신들이 정권을 비판하고 사회를 혼란스럽게 하면 경제가 어려워지고 내가 먹고 살기 힘들어 지니깐
    정부를 비판하는 사람들을 비판한다.

    - 이 논리는 지극히 개인주의적 발상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이 주장 자체는 최소한 논리의 근거가 명확하고 가치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개인주의적 논리를 갖춘 분이 이곳에서 몇 시간씩 장문의 글들을 쓰는 행위 자체는 모순된 것입니다.
    차라리 그 시간에 개인의 삶을 윤택하게 해줄 다른 일들을 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 주장을 펼치는 자신에게 아무런 득도되지 않는 논리 주장을 위해 이곳에서 장시간의 노력과 시간을 허비하면서
    자신은 지극히 개인주의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는 것이 얼마나 모순적인 것입니까?

    5. 이 사람이 이것을 잘못했다고 말하면 그것이 잘못이 아니라는 반론대신 그 사람이 이런 좋은 일을 했으니
    비방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말합니다.

    - ‘이 사람이 이런 잘못을 했다’고 말하면, ‘그 잘못이라고 생각하는 이면에 이런 것이 있기 때문에 그것까지 고려해 보면
    잘못이라고 볼 수 없다’고 말하는 것이 토론의 기본일 겁니다.
    그런데 ‘그 사람이 전에 이런 좋은 일을 했으니 비방하는 건 옳지 않다’는 주장을 펼쳐 버립니다.
    이것이 토론에서 제일 힘든 부분입니다.
    현재 상황에 대한 토론 자체가 되어버리질 않습니다.
    논제는 사라져 버리고 그 사람을 좋아하느냐? 좋아하지 않느냐의 편 가르기 싸움으로 변질되어 버립니다.
    아마 의도적으로 그런 방법을 쓰시는 분도 있을 겁니다.
    잘못된 정책이나 불법적인 권력사용에 대해 이야기 하는데, 그 상황에 대한 반론이 아닌
    ‘그 사람이 예전에 이런 좋은 일을 했으니 비방하지 말아라’, ‘다른 사람은 이런 잘못도 했으니 비방하지 말아라’.
    이것이 어쩌면 현 토론방의 제일 큰 토론입니다.

    아무리 착하게 살았던 사람이라도 한번 죄를 지으면 그 죄에 따른 형벌을 받아야 하는 겁니다.
    100가지 좋은 정책을 폈어요. 한 가지 그릇된 정책을 편다면 그 정책에 대해 비난받아야 하는 것이 맞는 겁니다.

    독재자가 사회를 발전시켰다면 사회를 발전시킨 그 부분은 칭찬을 해야 겠지만,
    독재를 했던 것에 대해서는 비판을 받아야 하는 겁니다.
    독재자가 사회를 발전시켰으니 독재했던 것에 대해서도 비판하지 마라는 논리가
    과연 맞는 것인지 고민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차라리 ‘이런 부분으로 봐서 그건 독재가 아니었다.’ 라고 주장하는 것이 맞을 겁니다.
    설혹 그것에 대한 논리가 부족하다 하더라도 그건 충분히 토론의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회를 발전시켰으니 독재했던 것을 비방하지 말아라.’ 하고 말하는 것은 토론도 아니고 논리도 아닙니다.

    주장한다고 다 주장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전개한다고 해서 다 논리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최소한 한번쯤 자신의 주장과 논리가 현격하게 모순되어 있지는 않은지 고민해 보고 글을 썼으면 좋겠습니다.
    글이라는 것이 때로는 자신을 빛내주기도 하지만, 때로는 자신의 가치를 한없이 떨어뜨릴 수 있는
    양날의 검이라는 것을 깊이 생각해봤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토론에서 제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 이런 모순된 논리 들입니다.
    권총에서 갑자기 대포가 나가고 미사일이 나가버리는 모순된 논리에 이겨낼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다.
    본인들은 토론에서 자신이 천하무적이라고 생각하시겠지만, 그건 천하무적이 아니라 천하모순입니다.
    이긴 것이 아니라 그 모순된 논리에 치가 떨려 사람들이 혀를 차고 피해버리는 것이라는걸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갑자기 으스스스 합니다.

    또랑꾼 13-07-25 16:56
    엥?
    향어만 13-07-25 17:03
    여기는 낚시꾼모이는 곳인데, 이런글을 올리는 이유가 뭔가요? 이런글 관심도없고 관심받고 싶으시면 다른곳찾아보심 합니다.
    산만한인간 13-07-25 22:46
    본게시판 제목을 다시보시지요.
    청대산 13-07-26 00:16
    방을 잘못 찾아 오신듯 하네요.. 여긴 이슈토론방입니다..
    낚시인의자세 13-07-25 17:23
    이슈토론방에 이런 글이 올라오면 안되는건가요?
    관심이 없으시면 그냥 지나가시고 반대의견이 있으시면 그것으로 토론을 하시면 될거같은데
    저도 잘 모르지만 제 생각은 이러합니다
    산만한인간 13-07-25 22:53
    그냥지나가는길에 한마디 던지신거겟죠.
    그냥지나가셨을겁니다.
    술취하면람보 13-07-25 20:10
    저도 사실 여기는 낚시관계나 월척사이트의 잇슈거리만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잇슈방뿐만은 아니지만 어떤사람을 ...
    얼굴도 못본사람을 색안경끼고보게되고...
    그사람의 바닥을보게되니 딱히좋은방은 아닌듯 합니다!
    토론방이니 토론은 하시되 애들도아니고 살살비꼬는식의 인심공격읏 안했으면합니다!
    산만한인간 13-07-25 22:47
    인신공격, ㅠ,.ㅠ;

    본의아니게... 읍소를하자면, 수가 낮아 그렇게 빡치는 제가 잘못이죠...

    죄송합니다. ㅠㅠ
    天地不仁 13-07-25 20:16
    구구 절절 옮은 말씀 입니다
    산만한인간 13-07-25 22:52
    81
    교회도 나쁘지않습니다만....
    낙수불입 13-07-25 20:45
    님글로 인해 앞으론 해괴한 궤변과 어지러운 인용문은 자취를 감출듯 합니다.

    말꼬리 잡기야 피차일반이라 하더라도.... 도무지 종잡을수 없던 논점들은 정리가 될것 같구요.....

    붕어우리3님께 절로 머리가 숙여 집니다.
    산만한인간 13-07-25 22:52
    첫줄은 오산같고, 경기도오산아닙니다. ㅠㅠ
    두번째줄은, 좀더 그렇게 발전하길바래야죠.
    세번째줄은....
    맘대로 13-07-25 21:14
    님의 논리를 간단하게 해석해보니

    나는 남을 비판하더라도 나라를위한것이니 너희들은 나를 비판하지 마라는 논리네요

    내가 현정권을 비판하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고

    남이 나의 논리를비판하는것은 비판하는나를 비판하는것이니 하지마라~

    제생각은 누구를 비판하던간에 합당한 이유와 자세한 설명이 따르고난뒤

    이러이러함으로 이것은 잘못 되었다 라고 비판을 한다면 수용을하지요

    막무가네씩 비판이 주를이루고 아니면말고씩 비판 ...

    이런것이 더욱더 문제 란것을 인지하시기바랍니다

    무조건 비판만하면 잘못을 지적할줄아는 깨어있는 지식인으로 착각하지는 말았어면 합니다
    산만한인간 13-07-25 22:50
    말을말로엮으니, 말은됍니다.
    막부가네비판? 누가 비판해놓고, 뭘, 왜, 비판했는지도 말하지않던가요?
    전가요?
    아~ㅠㅠ 죄송합니다.
    막부가네 비판이라 비판을 비판할거면....
    차라리 그게, 막무가네찬양과 다를바무엇인가?! 자존감?

    마지막줄이 없었다면, 좀 그럴싸한거같은데... 아쉽습니다.
    해머맨 13-07-25 22:13
    근데..

    붕어우리3님은 자신의 글에 댓글은 하나도 안적으시네요..

    스타일이 멍석만 깔고 자리는 피하시는..

    토론이나 의견교환이 싫으시면

    왜 여기에 글을 올리시는지요?

    말그대로 ㅡ이슈토론방ㅡ이지,

    대자보는 아니지 않나요?
    산만한인간 13-07-25 22:51
    본의아니게, 한가한 제가대신..... ㅠ,.ㅠ;
    ㅋㅋㅋ~

    죄송합니다.
    붕어스토커㉿ 13-07-26 13:49
    풉.


    6. 자기가 한짓은 모르면서 남 비판은 잘한다^-^


    우리님 잘계시죠?^-^
    케미컬나이트 13-07-26 16:25
    풉.

    개인과 공인의 차이를 진심 모르고 하시는 말씀인지?
    붕어쟁이 13-07-29 16:48
    글잘쓰는 분인가 햇는데 관심받을 궁리 하시는것 같군요.
    지금까지 쓴글 즐감 했는데
    왠지 기분이 .....
    서독 13-07-31 21:32
    이곳은 낚시엔 관심없는 분들만 들어 오는 곳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제가 잘못 알고 있는 겁니까?
    언제쯤4짜 13-08-03 02:33
    왜여기서 이슈 떠들져??? 국회출마하세요!!!!
    날마다월 13-08-07 09:42
    붕어우리님 의견에 100000프로 동감합니다
    天地不仁 13-08-07 22:03
    요기 낚시에 관심없는 사람들이 있을까요? 잘못 알아도 한참 잘못 아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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