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T.V방영(PD수첩)은 " 이 아름다운 강을 똥물로 만든 사람들 이야기 " 로
4대강 가짜뉴스 그리고 정치인 이란 제목으로 방영 되었습니다.
최근 4대강조사평가 기획위원회가 발표한 금강, 영산강 보 처리 방안을 놓고 확산하는 "가짜뉴스"의 전면적 팩트체크.
공주보 지역 일부 농민과 주민의 우려 목소리가 빗발쳤다 라며 무엇이 그들을 이토록 두려움에 떨게하는 것일까?
내용은 "보를 헐어 주민들 교통로 자른다. 보 문 열어 지하수 고갈됐다. 충청도민 다 죽는다. 등..
이 주장들이 왜 문제인지 사실여부를 일일히 확인 시켜주었습니다.
취재결과, 여기에는 가짜뉴스를 퍼뜨리는 정치인들과 언론이 있었습니다.
첫번째가 공주보 상단 교량 문제인데요
주민들 대부분 공주보가 완전 철거돼 그동안의 교통편의를 제공한 상단 교량마저 없어질거라 믿고 있는겁니다.
4대강조사평가위원회는 상단의 교량, 즉 공도교 기능을 유지한채 부분 해체하는 방안이었거늘.
두번째는 농업용수 부족입니다.
공주보를 철거하면 농업용수 부족으로 주변 농가에 피해를 줄 것이라는 자유한국당과 일부 농민의 주장이
취재결과 이 역시 거짓이었슴이 판명되었습니다.
공주보를 개방한지 1년 가까이된 현재까지 공주보 개방으로 농가피해 사례가 접수된적은 없던겁니다.
한반도대운하와 4대강살리기사업을 옹호했던 박석순 교수를 데려와 공주 농민들을 모아놓고 강연까지 했습니다.
박교수는 "보를 막아 물을 가두면 수질이 맑아진다" "녹조는 고마운 존재다" 등등
역대급 괴론의 학설을 늘어놓더니, PD수첩 취재진이 다가설때 카메라후드를 맨손으로 뜯는 괴력까지 보임.
강을 망가뜨린것도 모자라 생태복원마저 가로막는 악착같은 사람들 이야기 였습니다.
이 또한 거짓으로 돈 타내려는 동네 이장과 주민들까지 결탁해 가짜뉴스 만들어내는 정치, 공무원들..
보를 막기전의 그토록 아름다웠던 강의 사진모습을 보면서..
참담함이 느껴오더군요..
이곳 이슈방에서도 많은 설전이
있었습니다.
팩트냐 가짜뉴스냐 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주장에 얼마나 책임감을 갖느냐가
아닐까합니다.
" 모르는 사람 따라가지 마라 "
흔한 어린이 교육법이죠.
과연 어린이만 해당 될까요?
어린이는 모르기에 책임이 없습니다.
어른은 다릅니다.
스스로의 행동에 책임을 져야합니다.
그것이
모르고 따라나선 길이라도 말이죠.
조금만 더 신중하고 현명하고 어른답게
생각하고 표현하는 이슈방이 되길 바랍니다.
스스로의 생각이나 신념을 바꾸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 신념을 신중하게 정리하여
표현해 달리는 이야기입니다.
위 방송을 시청하지는 않았습니다.
시청 후 첨언 할 것이 생긴다면
추가로 댓글 작성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