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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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답변] 찌톱, 찌다리의 부력??

    해밀턴 / 2017-06-05 21:10 / Hit : 4244 본문+댓글추천 : 0

    안녕하세요~^^
    찌에 대한 궁금증이 있어 고수님들께 여쭤봅니다~

    군계일@, 나루@ 등 시중에서 판매되는 떡밥 바닥낚시 찌를 기준으로, 찌톱(카본, 솔리드)에도 (몸통에 비해선 미미하지만) 부력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제 생각이 맞는지 궁금합니다~

    십년넘게 낚시하면서 줄곧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우연히 다른 동료 조사님과 이 문제를 놓고 토론을 벌이게 되었습니다~

    제 생각엔 미미하지만 찌톱에도 부력이 있고, 찌톱이 수면 위에선 침력으로~ 수면 밑으로 들어가서는 부력으로 작용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분은 침력만 존재하고 부력은 없다고 하셨고요~

    고수님들의 가르침 부탁드립니다~^^

    자경서영 17-06-05 21:41
    그냥 제 생각입니다.
    부력이라는 말은 물체가 뜰수 있게 해주는 힘인데요..
    카본. 솔리드는 물에 가라앉기 떄문에 부력보다는 침력으로 생각합니다.
    혹여 카본이나 솔리드가 공기층이 있어 뜨는경우는 부력으로도 생각할수가 있겠지만.
    예를들어. 40 50 60 70센치의 찌를 동일한 찌몸통가공후 장착했을 경우. 카본이나 솔리드가 부력으로 작용한다면
    40센치와 70센치의 부력이 거의 비슷해야하지만.. 그렇진 않기떄문에..
    터미박 17-06-05 22:27
    부력을 논하자면 잠시 학창시절로 돌아가야 하고(머리아픔 ㅠㅠ)
    아묺튼 찌톱, 찌다리에 부력이 있다 ~ 라는게 과학으로는 맞는 말씀이고(아르키메데스의 원리)

    낚시... 뿐만이 아니고 보통 사회적 통념으로는
    뜨는것이면 부력이있는것이고
    가라 앉으면 부력이 없는 것 입니다
    고로 찌톱, 찌다리는 부력이 없죠...

    그냥 요렇게 쉽게 생각 하는것이
    정신건강이나 대화 나누기에도 좋을것 입니다

    카본과 솔리드의 비중을 보면
    솔리드가 비중이 더 높으므로 부력이 더 작다고 봅니다
    S모그 17-06-05 22:44
    어떤 물체든 공기중(밀도가 0이라고 가정했을때)에 있다가 수중에 잠기게 되면 잠기게 된 부피만큼 물을 밀어내면서 잠기게 되는데요. 물을 밀려나온 물의 부피만큼 원상태로 돌아가려고 자신을 밀어냈던 물체를 밀어내게 됩니다.
    이 힘을 부력, 곧 부양(가라앉아있긴 하지만 지속적으로 물을 밀어낸 부피만큼)력을 받게 됩니다. 찌탑의 경우 수중에 잠겨있기도 하고 공기중으로 솟아오르기도 하는데요
    찌톱의 일정부분이 공기중으로 솟음과 동시에 수중에 잠겨있으면서 받고 있던 부력(해당 부피 만큼의 물의무게)를 잃으면서 공기중에서 가지고 있던 온전한 무게 값을 갖게 됩니다.
    봉돌로 주로 쓰는 납의 경우 공기중 단위중량이
    1cm^3당 11.4g정도 됩니다만
    수중으로 잠기게 되면 물의단위중량(부력)만큼을 뺀
    10.4g/cm^3이 됩니다

    이에
    찌톱의 경우에도 재료가 다양하긴 하지만
    어떤 재료든지 카본찌톱, 솔리드(유리섬유), 빨대형튜브, 나루예의 전자탑같은 복합재 등등.....
    부피를 가지는 모든 찌탑은 물에 잠겼다가 수면위로 솟아오르게 되면 그 부피에 비례해서 부력(물의무게)를 잃으므로 채비를 누르는 값이 가중되게 됩니다
    여기서 찌탑의 부력 변화값은 찌탑의 부피와 관련이 있고
    그 단면형상은 원형이므로 단면적 (파이*찌톱반지름의 제곱)에 비례하고, 곧 찌톱반지름에 제곱값에 비례합니다.

    입질할때 수중에 잠겨있던 캐미가 왠지 수면에 걸려서 잘 안솟아 오르는 듯한 느낌이 드는 이유는 순전히
    캐미의 반지름이 찌톱에 비해 상당히 크기 때문이고
    캐미자제의 부피가 찌탑전체의 부피와 맘먹는, 곧 캐미한개가 가지는 부력값(부력)이 찌탑 전체가 가지는 부럭값과
    맘먹기 때문입니다

    이현상을 "혹자들은 물의 표면장력이 캐미를 수면위로 솟는것을 붙잡고 있어서 그렇다고들 하지만" 표면장력의 값은 수면과 맞닿아 있는 면의 둘레길이 곧 (파이*직경에 비례하므로 캐미의 수직단면의 부드러운 곡선을 가지는 곡률변화값으로 봤을때는 표면장력의 값도 그 직경변화에 걸맞는 부드러운 값을 가지므로
    "표면장력이 캐미를 붙잡고 있기 때문에 캐미부분이 입질표현력이 더딘것"이라고 하는 표현은 그에 걸맞는 표현이 아니고 "캐미의 단면 반지름이 찌탑의 반지름에 비해 매우커서 입질 표현력이 둔감하다"고 표현하는게 맞습니다

    캐미의 부피랑 캐미를 뺀 찌탑 전체의 부피가 같다면
    입질시 수면에잠겨있더 캐미가 수면밖으로 솟아오른것 만으로도
    캐미고무 아래의 찌탑 최상단이 수면에 걸려있던 찌가 찌몸통최상부까지 수면위로 솟은것과 같다고도 볼수 있습니다

    폰으로 타이핑해서 오타도 많을듯 한데
    이해하시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해밀턴 17-06-06 07:21
    답변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그럼 솔리드나 카본의 비중은 물(물의비중 1)보다 높은(1 이상)건가요?

    그렇다면 같은 몸통과 다리를 썼을때,
    찌톱 길이가 길어질수록 봉돌의 무게는 더 가벼워 지는건가요??
    S모그 17-06-06 11:15
    네 찌몸통빼고 대부분의 나머지 부위들(카본 솔리드탑, 찌다리, 도색도료, 찌고무 등등....) 물보다 무거운 소재가 찌에 많이 붙을수록 찌자체의 봉돌값은 작아지겠죠
    해밀턴 17-06-06 11:48
    네~ 잘 알았습니다~
    자세한 답변 너무 감사합니다~^^
    하드락 17-06-06 13:16
    s모그님

    답변이 어려운 듯 하지만,

    찬찬히 읽어보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현상을 설명하고 이해를 돕는 글을 쓰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알기에

    항상 끝까지 읽으려 합니다. ( 물론 몰라서 읽기도하고, 읽고나서 이해 못하는 것도 있습니다 ㅎㅎ )

    매번 성의있는 답변에 존경을 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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