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정이 무섭습니다
81년 봄 아버지 따라 은성 그라스롯드로 시작한 낚시가
케브라, 다이아플렉스, 수파 ...등을 거쳐...
40년이 넘었네요
지금도 은성대만 씁니다
걸었을 때 초릿대 부터 휘어지는 수려한 곡선이 회장님의 고집 중에
하나라고 하더군요
100년 200년 가는 회사가 되길 기원합니다
저는 방울낚시로 시작
엎그레이드 한다고 최초로 릴입문 낚시점에서
권해주는 은성실스타 빨간색 릴 이었습니다.
사용할때 마다 듬직하게 믿음이 가는 릴이었고
그것으로 가물치 잉어 몸맛 많이 봤죠
그로부터 10년의 세월이 흐르고
대낚시를 시도하면서 접한것이
다이아플랙스 수향 당시는 고가대 였습니다.
그성능은
완전 신세계 였죠
지금도 주력대는 은성입니다
50년..오래 됬네요 저도 은성대로 처음 낚시를했고
지금도 은성대를 위주로 씁니다만 각성도 좀 했으면 합니다 갈수록 품질이 너무 산으로 가고 있어요
은성사 최고가의 대가 신품사자마자 물로 한번 헹구고 마른수건으로 정성스레닦아 방에서 신주단지 모시듯 건조만 시켰는데도 기포가 올라와있는건
정말 아닌듯 합니다ㅜㅠ 역사가 깊은 조구사인만큼 앞으로도 더 길게보고 품질관리 및 기본기에 충실하였으면 합니다
세월이 쉬지도 아니하고 강물 흐르듯 흘러가 버립니다 어린시절 오리엔탈 그라스 낚시대를 구입해서 미친 사람 처럼 지렁이 잡아 저수지마다 드리우고 밤이면 찌에 야광테프를 붙이고 군인아저씨에게 얻은 기억자형 후렛쉬로 밤낚시하던 시절 어찌나 빨리 전지가 소모 되어 불과 한시간 정도 낚시하던 시절 어느날 카바이트로 간드레 라는 가스 등불이 얼마나 반갑든지 밤샘을 자주 했던시절이 지나고 젊은날 은성사의 낚시대가 너무 비싸서 감히 엄두도 못내고 갖고 싶은욕망을 뒤로하고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에 들어가 처음으로 은성 낚시대를 몇대 구입했던 그시절이 행복했읍니다 두칸 두칸반 세칸 그시절은 두칸반이 지금의 네칸으로 거의 월척도 두칸반에서 많이 나왔던 것 같읍니다 지금도 오래된 은성의 낚시대가 어느구석에 있는줄 알았는데 아내가 창고가 너무 지저분해서 몽땅다 버렸다고 합니다 추억을 간직할려고 잘두라 했지만 아내는 지금은 칠십중반나이지만 낚시하면 징그럽다 합니다 시집온날부터 맨날 남편은 토요일이면 물가로 나가고 맨날 혼자 자식들하고 씨름하고 있으니 징글 징글 하다 합니다 그래도 워낙 남편이 좋와하다 보니 이년후면 팔십이되는 남편이 낚시간다 하면 이박동안 먹거리를 시장에서 구입해서 바로 끓여 먹도록 만들어 줍니다 혼지만 미치면 될것을 아들하나 에게도 전염을시켜 금요일 오후에는 물가로 나갑니다 올해는 고흥까지 보성까지 해남까지 세시간 네시간을 정신없이 다녔읍니다 해창만은 연속 사주동안 한자리만 계속 팟는데 올해는 풍년을경험 했읍니다 사짜도 허리급은 수십마리 올해는 아들이나 저나 풍성한 조황을 경험 했읍니다 지금도 십수년 전에 구입한 수향경조 낚시대를 44대 까지 계속 사용하고 있읍니다 중간에 아들에게 천년혼골드를 열다섯대를 선물받었으나 오랜동안 손에 익은 수향경조 낚시대를 사용하고 있읍니다 이직은 수릿대도 나오고 아마도 제손에 익은것같고 다른 낚시대도 한두대 구입해서 사용해보았으나 제손에 익어선지 마음에 그다지 바꾸고 싶은 마음이 없읍니다 은성사 참오래된 조구사 입니다 저와 함께 나이먹어가는회사 이지요 부디 오래동안 무궁한 발전을 빌며 옛 추억을 더듬어 봅니다 여러분도 늘 행복하시고 즐겁고 신나는 출조길 되십시요
고 2때 처음은성 그라스 낚싯대를 구입해서 지내 온 세월이 벌써 45년이 됐네요
군산 옥산 저수지가서 준 월척 무지하게 잡고 자고 일어나니 보물과도 같은 낚싯대가
사라져 알아보니 시청 수도관리 사무 직원이 가져간 걸 알고 찾아가 애걸 복걸했지만
창고에 수북하게 쌓여있는 낚싯대를 보고는 포기하고 돌아오는 길이 어찌나 가슴이 아팠던지
지금도 은색 그라스대가 눈에 선합니다
지금은 엔티 수향대를 사용하고 있는데 낚싯대 집이 왜이리 작아서 찌가 눌리고 깨지고
볼때마다 신경질이 납니다 42대는 아예 타 사 제품 집을 사용하고 있네요
전통도 좋지만 시대의 흐름에 맞춰서 소비자들의 욕구를 만족시켜줘야
명불허전이라는 말을 듣겠지요 또한 허리 힘은 좋은데 상대적으로 무겁고 끝 부분이 너무 낭창거려서
연질도 경질도 아닌 대가 되어 1.2 번 대 빼고 내림 초릿대를 가공해서 쓰고 있습니다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물대로는 부족한 점이 있으나 가격은 고가이다는 점이 좀 아쉽더군요
수향대나 수파대도 연질대에 가깝습니다
그래도 옛 정이 들어선지 글라스 짧은대는 아직도 보관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