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

    · 은성사http://www.silstar.co.kr/ 낚싯대 사용자 정보광장 입니다.

    [사용기] 디수파를 사는게 아니었어.....ㅠ.ㅠ

    마루치2 / 2014-09-22 13:35 / Hit : 8979 본문+댓글추천 : 0

    지나가는 글로 읽어주세요.

    제목 : 디수파를 사지 말았어야 하는데.....ㅠ.ㅠ

    왜냐구요?

    그동안 중저가 모델로 낚시를 했습니다.
    주로 양어장에서 낚시했구요.
    사용한 낚시대는 모두들 한번씩은 사용해 봤을, 오래된 원다 콤비카본 수양 17대부터 33대까지..
    그러다가 수양대가 연질대라 손맛은 좋은데 고기를 랜딩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려서,
    서진 토네이도 블루 32대와 애경조구의 갱진일보 스페샬 21대부터 28대까지 사용했습니다.

    장비욕심은 별로 없었습니다. 엄밀히 말하자면 장비를 잘 몰랐죠.
    뭐 낚시대가 다 똑같겠지 했지요.
    다만, 32대는 조금 가벼운 걸 사용하고 싶은 생각은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32대 한대를 잉어에게 수장시키고 어쩔 수 없이 쌍포를 만들어야 했기에..
    가지고 있는 토네이도 블루를 장만하려고 하는데, 중고는 없고 새로 구입하려니,
    더 좋다고 하는 낚시대인 체어맨 블루가 비슷한 가격이더라구요.
    그래서 블루로 사려다가 블루2가 새로 나오고, 더 가볍고 더 멋져보이고...

    그러나 가격이 문제...
    그러던 차에 가지고 있는 낚시대 콤비카본 수양대가 모두 10대 정도 되더라구요.
    그럼, 이거 다팔고 한대 남아 있던 토네이도 팔아서 조금만 더 보태면,
    체어맨 블루2를 부담없이 살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다음은 아시죠?

    블루2로 결정하다보니 비슷한 가격대의 낚시대가 보이게 되고....
    체어맨 블루2를 마음에 두고 있던차에 월척사이트에서 디수파를 추천하더라구요.
    마음속 깊은 곳에 은성대 하나는 가지고 싶었던 마음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것을 느꼈을 때,
    최저가를 알아보게 되고,
    그러하야, 드디어 디수파 32대 쌍포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디수파 낚시 첫날...
    대강 던져도 알아서 포인트를 찾아가 주는 앞치기..
    아니, 이게 왠일 입니까?
    보통 양어장 가면, 대물낚시하는 수준의 조과인데..
    고기가 순번을 기다리는 듯,
    던지면 찌를 쭉쭉.... ^^

    디수파...
    늘어지는 듯 하다가 톡톡 당기는 듯한 손맛의 세계를 처음 경험했답니다.
    "이래서 좋은 낚시대를 쓰는구나" 느꼈죠.

    그 다음 낚시하게 되었을때,
    애경조구 갱진일보 스페샬 28대를 펴고 낚시 시작.
    이게 무슨 작대기인지 낚시대인지............... ㅠ.ㅠ

    마음 속에선...
    "아~~~~~ 디수파를 사는게 아니었어~~~~~"

    남아있는 경진일보 스페샬 6대 처분하고
    주력대인 24대와 28대를 쌍포로 구입해야 하는데...
    자금 압박도 있고, 한번 경험한 디수파의 손맛으로 작대기로는 낚시하기 싫고...
    어쩐다.....

    24대와 28대는 수파난으로.... 갈까도 고민됩니다.
    수파난? 디수파와 차이가 많이 날까요???

    중고시장에서 디수파 24대와 28대 쌍포를 기다기는 나의 모습을 보며...
    다시 한번...
    " 디수파 사는게 아니었는데................ㅋㅋ"
    " 그럼 디명은 어떨까..............?? ㅠ.ㅠ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둥구나무 14-09-22 13:57
    디수파에 꽂혔다니 축하합니다.
    복덩이아부지 14-09-22 14:14
    장비병시작입니다 축하드립니다 글잼있네요~^^
    가르리 14-09-22 14:36
    ㅋㅋㅋ 시작되면 구입하시는게 니아요. 다른거구입하면 다시구입할일이 발생하므로 그냥 구입하시는게 낫습니다.
    한방부르스 14-09-22 14:59
    저도 수파플러스를 산후 장비병이 시작되었네요.
    손맛대로는 수파플러스 골드 수파 신수향 구수향으로 세트를,,
    요즘은 케수파가 땡기네요..ㅠ

    - 앞으로 잠못자는 날들이 많이 생길겁니다,축하합니다..^^;
    초보조사쩌리 14-09-22 15:30
    중복투자방지를위해 한방에 디수파를 지르세요 장터잠복하시면 좋은매물올라옵니다
    lwg5862 14-09-22 16:53
    "늘어지는 듯 하다가 톡톡 당기는 듯한 손맛의 세계"
    장비병이 생길까봐 말씀드립니다.
    DHC명파 3.2칸과 3.6칸 쓰고있고, 수파구형 2.9칸 쓰고 있습니다.
    DHC명파는 손맛이 좀 더 경질입니다. 가격이 비싸다고 본인의 취향에 맞는것은 아닙니다.
    저는 수파구형 손맛을 DHC명파보다 더 좋아합니다.
    수파구형이 "늘어지는 듯 하다가 톡톡 당기는 듯한 손맛의 세계"입니다.
    디수파가 수파구형 손맛과 비슷한 느낌인 모양이네요.
    중고장터 매복하셔서 디수파를 사시던지, 아니면 짧은데는 무게감도 적고 손맛이 비슷하니까 수파난을 사시던지 하시는게 나을겁니다.
    비싼 DHC명파가 손맛이 더 좋을것이라는 생각은 착각입니다.
    저는 양어장에서는 수파구형을 선호하고
    DHC명파는 노지에서 수초근처에 붙이는 낚시에 사용합니다.(좀 더 경질이라 제압력이 더 좋으니까요)
    장비병 들지마시길 바랍니다.
    단칸일침 14-09-22 17:46
    일전에 디수파 추천드린사람입니다^^
    맘에들어 하시는것같아 저도 기분이 좋네요 ㅎㅎ
    디명파는 윗분말씀과 같이 좀더 경질이예요..가격은 많이 비싼편이구요.
    28칸이하는 비싸고 좋은대나 저렴한대나 차이얼마 안납니다..
    저라면 디명은 눈길주지않고 디수파로 갈것같습니다..
    가격대비로 생각한다면 짧은대 수파난도 나쁘진 않을것같내요
    후회없는 선택하세요~
    마루치2 14-09-22 18:20
    코멘트 감사합니다.
    디수파를 구입하기전에 있었던 일들이 생각나서 적어봤습니다.
    혹시나 저같이 낚시대 선정에 고민하시는 분들이 읽고 선택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낚시대 추천하신 "단칸일침"님께도 감사드리구요.
    디수파 구입하기전에 정말 월척사이트에서 모든 낚시대를 알아본 것 같습니다.
    그러나, 낚시대 선택은 정말 개인차가 크고, 선호하는 브랜드, 같은 낚시대라도 개인적인 느낌의 차이가 분명 존재하는 것 같았습니다.
    모든 낚시대를 사용해 볼 수 없기에, 선택한 낚시대가 최고의 낚시대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장비병에 조금은 걸린 것 같은데, 디명은 범접할 수 없는 가격대이고.. ㅋㅋ
    28까지는 디수파로..... 24정도는 수파난으로....
    아니면, 24 디수파 중고로... ㅋㅋ
    올해는 참고, 내년을 위하여 조금씩 저축해야 할 듯합니다.
    登龍門 14-09-22 19:22
    디수파 36대 써보세요^^
    dc둠벙 14-09-22 19:31
    ㅋㅋㅋ 장비병 시작 이군요.......오래 갈건데요 ㅎ ㅎ ㅎ
    아산딸치 14-09-22 20:46
    디수파 노지 양어장 할것없이 최고죠ㅋ 저는 디명쌍포로 양어장낚시 하다가 대물로 전양했는데 전천후는 디수파 딸아갈게 없는거 같네요ㅋ 양어장만 갈거면 디명이 최고죠 무게 손맛 할것없이요 ㅋ근데 비싸죠ㅎ
    小湖强豪 14-09-22 21:48
    다이야명파(다명)도 써보시지요~
    코싱 14-09-22 22:40
    32칸 밑으론 수파난으로 가셔요.
    눈개 14-09-22 23:46
    나중에 분명 후회하니 디수파로 깔맞춤을 권해드립니다...
    몽낚 14-09-23 14:16
    글을 쫀득쫀득 맛깔나게 잘쓰십니다ㅎㅎ
    좋은 녀석으로 손맛 찌맛 눈맛 채우시길바랍니다^^
    둘리찌 14-09-24 05:16
    중복 투자를 줄여야 함니다.. 마음이 식히는데로 하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을듯하내요..
    어차피 마음에 있는 것으로 가게 되어 있습니다.
    부담이 되시면 시간적 여유를 두고 좀 천천히 구입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입니다.
    스모그 14-09-24 16:08
    DHC(디와인드)공법은 더 이상의 공법은 없을 정도로 거의 최종 트리입니다.
    저도 평생의 마지막 낚시대로 점찍어 놓고, 하나둘 모으기 시작한지 1년쯤 되었네요.
    낚시대 굵기가 가늘게 나와서인지 굵은 고기일수록 고기가 꼬리 흔들면서 째고 나가는 느낌이 느껴질 정도로 희열이 좋더군요.

    다른 낚시대들에 비해 절대무게가 가벼운것도 있지만, 디명 디수파 같은 디와인드(DHC)공법 라인의 낚시대 기본 구경이 가늘게 제작되서 캐스팅할때 공기저항을 덜타는 것도 다른 낚시대들과 크게 비교되는 장점이죠.
    굵기가 굵은 낚시대들에 비해 새벽에 낚시대 위로 이슬이 많이 내렸을때도 무게감이 늘어난 것 같은 느낌도 훨씬 덜합니다.
    이미 디수파 맛에 중독되셨으면, 다른 낚시대 눈돌리지 마시고 쭈욱 가세요.
    마루치2 14-09-24 18:53
    많은 분들께서 선경험에 대한 말씀 감사드립니다.
    역시 마음이 기울면 어쩔수없나봐요~~~~
    차분히, 디수파를 모아 보겠습니다.
    댓글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PS: 상태 좋은 디수파 24대나 28대 쌍포 처분하실 분은.. 저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주시면, 정말 값지게 사용하겠습니다.
    절묘한타이밍 14-09-25 20:04
    디수파 장터 매복잘해보셔요
    가격좋게 나올겁니다
    전 에이급 32쌍포 3절받침 2개해서 삼십만원에 분양했었어요 예전에...
    물공수 14-10-01 22:42
    이러다저도케수파를사버렸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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