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 몸살때문에 밤낚시 하기에 심기가 불편하네요~~~
그래두 포럼글방에 많은 분들이 다녀가시기에 넋두리 푸념한다고 흉 보기 없기요...
10여년~~전전전에..경기낚시에 7년정도 봉사 한적이 있었답니다(낚시통신원.리빙TV..필드스텝..호남지부 지부장)
양어장 유료터를 알면서 부터~~ 어려운 취미인 낚시를 정석대로 하게 되었죠(가슴에는 대한민국 태극기를 달고 이름표도장착)
하나둘 아니 한분두분 알아가는 재미는 더할나이 없지만~~~
적응 못한 짜장들 훌치기 하느라 고생도 했고
글루*~~하루에 7봉지 써가며 앞치기 연습에 많은 공을 들였는데 ~~~
많은 세월이 흘렀음에도 1200만 이었던 낚시인들이 지금은 절반수준에 이르른것 같데요
국가대표 한번 해볼려고 3년의 긴시간을 전국을 따라 다니며..
투자를 했는데..불의의 사고로 지금은 작은 둠벙을 지키며 홀로 낚시하는 작은 조사님이 되어
불철주야 낚시공부에 열중 하고 있읍니다...
뒤돌아 갈수만 있다면ㅠㅠ 지금도 늦지는 않았지만~~
그만큼의 열정은 다시 한번 찾아와 줄련지요?
지부에 몸을 담고 클럽대항전에 많은 후임자들을 선출해서
경기낚시 관람하고 응원에 박수를 보내주던때가 엊그제 같았었는데....
지금은 기억상실과 화상으로 인한(88%) 후유증과 재활치료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읍죠
시인이 된 큰아들~~~그리고 멀리 떨어져 살아야 하는 작은 내 인생 ㅎㅎㅎ
6개월전~~~병원에 들려 검진을 받았읍니다....
기차를 타고 내려오면서 무언가를 잃었버린~ 그것을 찾고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오래전에 나는~ 서프로 라는 호칭으로 살았었는데.....
그것을 기억상실로 인해 잊어 버리고 살아 왔던거더 라구요
낚시방에 들러서 쓸만한 낚시대를 찾았읍니다~~~
10여년만에 만져본 다이아플렉스 명파 ㅎㅎㅎ
32대를 하나 사들고 몇가지 기본 채비를 하고선~~~동네 작은 둠벙에 자리를 잡고서
첫케스팅을 하는데 눈물이 절로 나오더군요~~~
첫날은 꽝~둘째날도 꽝
역시나 3.4일째도 아무런 입질을 보지 못했읍니다...
낚시를 포기할까 하는 생각도 잠시~~~무언가가 물컥하는 순간...
다명의 짜릿한 손맛을 안겨 주더군요~~~잊을수 없는 10년동안 묵혔있던 기억들이 하나둘 새록새록
떠 오르더군요~~~희열반 감격반...젊은 양반이 왜 그러냐고 동네 어른신 그럽니다..ㅎㅎㅎ
그냥요....좋아서요
둠벙에는 고기반 물반인데 4일째~
제가 낚시하는 모습을 지켜 보셨다고 하더군요....
먼 넘의 낚시를 그리 진지 하게 하냐 면서~~~
그냥 편하게 하라고 요 라는 충고및 당부 해 주시더군요
두번째 3번째 아니 30여수의 대물급 붕어들이
오랫동안의 시름을 한순간에 떨쳐 버리게 해주는 계기가 되었답니다
하루이틀 시간은 마니도 지났고 지금은 먹을것 마실것 등등....
마니도 챙겨주시는 겔러리 동네분들 ㅎㅎㅎ고마워요
내년엔 전국대회에 참여 하려고 월척 그리고 은성포럼에 매일 출석을 하고 있읍니다...
낚시대 많다고 고기 많이 잡는건 아니더군요...
제가 아시는 분중에 낚시장비만 1억원이 넘는 분이 계시는데....
하루에 2시간은 낚시하는 방법을 하나하나 가르쳐 주시고 계십니다...
하지만 이론보다는 실전이 중요하듯이~~~그리고는 전투용 장비들을 어루 만지면서
월척에 아니 은성사제품으로 다시한번 국가대표에 도전해 보려고 합니다~~~
나는 산다는 것이 좋다 ~~~
![jo_008_04100061.jpg](https://cdn.wolchuck.co.kr/data/thumb/jo_008/640px_thumb_jo_008_04100061.jpg)
밤낚시마니아님 좋은소식 들려주세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