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

    · 은성사http://www.silstar.co.kr/ 낚싯대 사용자 정보광장 입니다.

    [정보/팁] 연질대와 경질대 비교체험기

    hanuri / 2010-05-07 10:33 / Hit : 7274 본문+댓글추천 : 0

    전 주로 노지낚시만 하는 6년 조력의 중견(?), 자칭고수 낚시꾼입니다. 처음 낚시에 입문할때 주변의 권유와 낚시가게의 추천으로 다이아플렉스를 사용하였고(현재 20여대 보유), 이후 좀 더 손맛을 즐기기 위해 수파리미트를 사용했었습니다. 사실 그다지 불만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각종광고에 경질대, 초경질대, 2:8 장단휨새, 56톤카본, 디와인드 등 별의별 미사려구로 꾼을 유혹하지만, 워낙 고가라 다 써볼 수도 없던 차에 명파경조를 할인해 팔기에 32,36,40대에 거금을 질렀습니다. 그리고 지난주 시운전을 하기 위해 물가를 찾았고, 비교를 위해 위의 3가지 낚시대 각 2대씩을 펼치고 실험해 보았습니다. 다행히 활성도가 좋아 준 대박을 하였고, 골고루 입질을 받았습니다.
    처음에 명파대를 리미트나 다이아와 같은 힘으로 글루텐을 달고 앞치기를 하니 봉돌이 그네타듯 부드럽게 날아가 안착하는게 아니라 봉돌이 총알처럼 날아가고, 글루텐이 바늘로부터 분리되어 처음엔 다소 황당했고, 좀 세게 챔질하면 8치 붕어는 2미터 수심에서 그대로 뽑혀 날라오는 정도였습니다. 기존 사용하던 낚시대와는 휨새가 전혀 다르다고 봐야 됩니다. 낚시대의 앞부분(20~25%)만 휘고 나머지는 뻣뻣한게 꼭 펜싱검 같았고, 붕어를 제압하기는 좋았지만 손맛은 다소 떨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담에는 봉돌을 더 무겁게(고리봉돌 7호정도) 써야 스윙이 부드러울것 같습니다. 명파대는 리미트대 보다는 더 강하게 만들어 졌고, 낚시대와의 간격이 좁은 다대편성이나 수초낚시에 적합할 듯 합니다. 각자 취향이 다르겠지만 잘잘한 손맛을 기준으로 한다면 명파대는 너무 투박합니다.
    아무튼 좋은 경험이었고, 한번의 체험으로 모든걸 아는체 하는게 부끄럽기도 하여 다음 낚시가 기다려지기도 합니다. 혹 경조대에 환상을 갖고있는 조우들을 위해 감히 체험기를 올려봅니다.

    화무십일홍 10-05-07 14:40
    경질대 봉돌-6호전후
    연질대 봉돌-4호전후
    저는 이렇게 쓰니 딱 좋더군요..
    명파에 대한 소중한 경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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