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

    · 은성사http://www.silstar.co.kr/ 낚싯대 사용자 정보광장 입니다.

    [친목,자유게시판] [잡담] 케브라수파를 야금야금 한 대씩 들이고 있습니다.

    MacGyver / 2020-05-16 14:50 / Hit : 5007 본문+댓글추천 : 2

    안녕하세요, 

    첫 낚싯대를 은성사 제품으로 시작해서...  은성대만 계속 구입하고 있는데요.

    어쩌다 보니 들였던 대 중에, 케브라수파가 제일 맘에 들어서... 여유 생길때마다 하나씩 구입하다 보니...

    어느덧 다섯대가 되었습니다. 짧은대부터 긴대까지 세트로 구비하시는 선배님들 보시기에는 초라하겠지만 ㅠ.ㅠ

    뭔가 한 제품으로 대가 늘어나니 기분이 묘합니다. 이게 정말 내 스타일에 맞는 건가 보다 싶기도 하구요.

     

    얼마전까지는 케수파 21,25,29,32 갖고 있다가, 29, 32만 쌍포로 맞춰볼까 생각하던 차에,

    심통낚시 들어가 보니 품절로 나와서 포기하고 있었는데요.

    며칠전에 다시 들어가 보니 29대 재고가 다시 떴길래, 이거라도 쌍포로 갖추자 싶어 구매했습니다.

     

    맨 처음에 낚시 시작할 때 NT대물 30 쌍포로 구비한 이후로...

    같은 제품으로 쌍포 구비한 건 처음이구요.(이 때는 두 개 찌가 달랐어요)

    줄도 같은 줄로 길이도 똑같이 매고, 봉돌도 똑같이, 찌도 같은 제품으로 맞춰두니 왠지 뿌듯하네요 ㅋ

     

    생각해 보니, 2020년에 "2007년형 최첨단 공법의 낚싯대"에 끌리게 된 게 신기하기도 하고요.

    그동안 호기심에 이것저것 들였던 것들 중에 몇 번 쓰고 손이 안 가는 녀석들 보면 좀 아깝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그리고, 저는 관리터만 가고 있어서... 낚싯터 가면 그때 그때 땡기는 녀석들 2대만 골라서 펴는데...

    제가 낚싯대 펴는 양상(?)중에 좀 이해가 안되는게...

    주로 펴는건 케수파지만, 가끔 다른 대도 같이 펴는데요.

    희한하게 수파계열중에서는 수골@와 SF수파는 손이 가는데 수파난과 수파2는 손이 안가는게 이상하고...

    신수향2, NT수향도 한동안 주력대로 잘썼는데 언젠가부터 안 펴게 된 것도 좀 이상합니다???

    뭐 취향이 그렇게 잡혀가고 있어서 그런거겠지만, 또 언젠가 지금 안 쓰는 걸 즐겨쓰게 다시 바뀔 수도 있겠죠?

     

    출근해 있는데, 마침 여유가 나서 낚시하며 가장 도움 많이 받은 여기 포럼에 문득 잡담을 좀 올리고 싶어졌습니다 ^^;

    모두들 코로나 조심하시고, 대물 상면 하시는 주말 되시기 바랍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게자리별꽃 20-05-16 17:28
    손이 자주가는 낚시대가 있지요.

    정착하셨다니 다행입니다.
    추목 20-05-16 20:36
    글을 읽는순간 참 행복한 분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슷한 추억이 있는지라 잠시나마 행복했습니다.
    님으로인해 케브라수파 낚시대에 관심을 가져봅니다. 늘 건승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삼봉낚시 20-05-16 21:52
    저도 글을 읽으며 추목님과 똑같은 생각이 들었네요
    늘 낚시로 좋은 추억과 행복을 쌓아 가시길 바랍니다
    S모그 20-05-17 12:44
    케브라수파 같은 낚시대는 앞으로 나오지 않을 확률이 높죠. 외관도 독특하고 레어(?)템중에 하나입니다.
    가을독조 20-05-18 07:24
    맘에드는대 구입하는행복감이.따로있지요..축하합니다^^
    MacGyver 20-05-18 10:14
    선배님들 답글 감사합니다!

    취향에 맞는 낚싯대가 생긴 것도 즐겁고, 하나씩 구입하는 즐거움도 있고, 낚시 시작하길 잘 한 것 같습니다.
    물론 가끔 몇시간째 입질 없는 찌를 보며 아쉬울 때도 있지만요 ^^

    포럼에 가끔 이렇게 잡담 올리는데, 늘 따뜻한 댓글들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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