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말 경
강화 난정지에 낚시를 갔다 오니
클라우드운 48,50
두 대가 없어졌더군요.
밤낚시를 아침까지 풀로 지새우고
낮에 텐트에서 시체처럼 죽어있는 시간동안
낚시 가방에 여분으로 있었던 두 대를
어떤 쓰레기같은 인간이 훔쳐갔다는 게
99% 결론입니다
평일이라서 주위에 낚시하는 사람이 한 명도 없었고...
낚시 가방은 차 옆에 두었고...
낚시한 자리가 낚시제한구역의 끝인 제방 초입이라서
사람들 동선도 워낙 잘 보이기 때문에
훔쳐가는 건 식은 죽 먹기인 상황이었죠.
어쨌거나 일은 벌어진거니
어쩔 수 없고...
그 동안
오로지 클라우드운이나 자수정큐만
약 20년 넘게 쓰다보니
이번 일을 계기로
48~65 사이,노지 대물,수초낚시용으로
가격은 좀 나가더라도 튼튼한 경질낚시대를 3~4대 정도만
더 영입하려고 하는데
의견을 좀 주시는 분이 계신다면
감사히 받아 들일께요
감사합니다
월척이건 뭐건. 7치뽑아내는 손맛.
여유가 없는 낚시대.
앞치기는 우수하나. 제압력도 우수하나.
그닥 마음에 들지 않는 낚시대.
연식이 될수록 초경질대에서 멀어지는 느낌이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초경질대는. 10년전부터. 강포 못따라오지요.
하지만. 초경질대를 다루면. 끊어지는 챔징에. 손목. 엘조 어께 안좋아집니다.
고기를 걸었을때. 그 무게는 낚시대가 버티는것이 아니라.
낚시꾼의 어께와 팔이. 그걸 견뎌야 하니까요.
재수없어 향어 걸면 그냥 손목아지 날아가지요.
하지만. 연질. 중경질은. 고기의 힘을. 낚시대가 분산 시킵니다. 힘이. 그렇게 많이 들어가지 않고요.
그래서 중경질대가. 초경질대보다 비싼 이유 이기도 하고요.
중경질 명파시리즈나. 천류. 설화수 골드 프리미엄이 그쪽에 가깝고요.
큰거 걸었을때. 손목만으로 제압이 되니. 편안한 낚시가 되겠습니다.
초경질은 무조건 뽑아내자 하는 축에 속하죠.
입질이 오면 양손으로 뽑아 올리지요.
국산 초경질은 강포. 운명 이정도 되겠네요.
빳빳한 만큼. 그 랜딩 밸런스는.낚시인의 어깨와 손목과 관절 그리고 허리힘으로 버텨내세요.
그게 싫으면 중경질.
낚시대가 고기힘을 빼니까요.
그것도 힘들면 연질입니다.
알고 사용하세요.
빳빳한 장대. 논네들 주면 지인 줍니다.
랜딩에 힘이 많이 들어가고. 떡밥 미끼 투척에도. 힘이 드니까요
중경질. 뭐 알아서들.
연질. 풍당채비.
생각을 해보십시다. 왜 초경질을 써야할지. 중경질을 써야 할지 연질을 써야할지를.
양어장. 초경질대가지고 낚시안합니다. 한두시간 하면 손목이고 엘보고 어께고. 뻐근하니니까요.
양어장에서. 중연질과 연질 사용하지요.
어께 부담이 없으니까요.
그래서. 초경질은 얼굴도 못내밀고 일산 빼고. 타작용 천작 빼고. 중경질도 아닌. 중연질. 천향 이나. 연질. 이 으뜸으로 사용하지요.
자신의 낚시스타일과. 현장을 두고 생각해봐야 합니다.
대물낚시에서도. 초경질보단. 중경질이 좋습니다.
낚시대 허리힘이 중후하게 뽑아내주니.
고기를 걸었을때. 한번의 챔질과 동시에. 낚시대 허리힘으로. 중후하게 뽑아내지요.
하지만 초경질은. 대가 빳빳해서. 챔질과 동시에. 반발력이 쌔서. 채비가 터지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