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 공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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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산노을3.2칸쌍포로 대물이나 양어장 댐낚시 두루두루 다니는데요..
다른칸수도 맞출려고보니 가격이 대단하네요..ㅠㅠ
그러던중 사구팔낚수대가 눈에들어와 바꿔볼까합니다..
사구팔과 산노을 어느게좋은지 월님들 고견 부탁드립니다..^^
sm 07-06-12 13:33
강물결님 정성어린 답변 감사드립니다..^^
태안초보 07-06-12 14:09
우아~~저두 갠적으루 사구팔 사용하는데.....^^
사구팔대만 펴신다믄.....오래 지속적인걸 감안해서....사구팔에 살짝 한표 놓고 갑니당^^
항상 안출하시구 498 하셔요~~~^^
현재 sm님께서 산노을 32쌍포를 쓰신다니 산노을을 기준으로하여 사구팔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1) 색상
노지에서 대를 폈을때 산노을은 진회색 바탕에 펄이 들어가 있어 검정톤으로 무난하게 보이는 반면, 사구팔은 연부들색(연두색+고동색)의 화려한 이미지로 다른 색상의 낚시대나 받침대와 혼용할 경우 거의 백화점 수준으로 보여 매치가 잘 되는 않는 느낌으로 멋을 중시하시는 꾼들께는 비추입니다. 단, 사구팔로만 편성하거나 밤낚시에는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2) 휨새 및 경질성
모두 7:3 정도의 휨새를 보이며, 산노을도 경조대로 출시되었지만 동일한 길이로 줄을 묶어서 당겨보면 초릿대 굵기(사구팔 0.8mm / 산노을 0.7mm) 차이로 인해서인지 사구팔이 더 경질인 느낌입니다.수초에서 강제 집행시 버텨주는 허리 힘도 개인적으로는 사구팔 쪽에 좀더 후한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단지 사구팔은 절번의 길이로 장절(24/28/32/36/40) 과 단절(26/30/34/38/42)로 구분되는데 단절이 좀더 경질성을 띄는 반면 장절은 거의 산노을 대와 비슷한 느낌입니다.
3) 무게감 및 투척감
산노을이 사구팔보다 제원 상으로는 가볍게 표기되어 있으나, 손잡이 그립이 다소 가늘고 약간의 앞쏠림으로 인하여 대를 펼쳤을 때 느껴지는 무게감은 비슷합니다. 제 경우는 모든대에 수축고무를 장착하여 사용중이고 40칸(39칸)으로 수초 구멍이 찌를 집어넣으려고 지속적으로 몇번 시도하다 보면 둘다 손목이 욱씬욱씬 합니다.
투척감은 산노을의 경우 고리 봉돌 4~6호 부력(삼나무 찌 장착) 정도를 사용할때 이상적으로 날아가서 안착하는 느낌이며, 사구팔(단절)은 6~9호 정도가 적합한 것 같습니다. 건탄 낚시의 경우 40대 (39대)로 호두알 크기의 떡밥을 달아 던져보면 산노을이 사구팔보다 앞부분의 처짐이 더 커서 투척이 어렵습니다.
4) 도장 및 A/S
도장 상태는 산노을이 다소 강하고 두꺼운 느낌입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두대 모두 기포나 백화 현상 같은 하자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나름대로 관리도 철저하게 했지만요~^.^
A/S는 행낚과 N.S 모두 만족할만한 수준입니다. 다만 수릿대 가격은 사구팔이 착한거 같네요~~
이상으로 허접한 답변 드렸습니다.
낚시대 선정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는 꾼들만이 알 것입니다(너무 신경 쓰시면 흰머리 많아집니다~)
저도 나름대로 꾼들 사이에 회자되는 수많은 종류의 낚시대를 사용해 보았지만 아무리 고가의 낚시대라도 자기 마음에 쏘~옥 드는 전천후 대는 없다는 결론이었습니다. 가벼우면 잘 부러지고, 질기면 무겁고...ㅠ.ㅠ
오히려 예전에 쓰다가 손맛이 없다고 창고에 쳐박아 놓았던 대가 요즈음은 효자 노릇하고 있네요. 막 쓰기 좋고 휨새 좋고 든든하고 질기고.....^.^
일단 사구팔 대에 눈에 들어 오셨으면 주력대 한 두대 정도만 구입하셔서 사용 해보시고 추가로 구입하시는 것이 좋을듯 싶네요.
아마 다른 대를 구입하셔도 사구팔에 대한 미련이 남으실테니까요...^.^(경험담)
중고 장터에도 이따금씩 좋은 물건들도 보이니까 이용해보시는 것도 좋을듯 싶네요.
아무쪼록 마음에 드는 대를 찾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