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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목,자유게시판] 낚시를 하다 보니 -22-

    안변해 / 2019-06-20 10:47 / Hit : 11069 본문+댓글추천 : 0

    지난 십 년 동안에 무던히도 많은 낚싯대들을 사고팔고 했습니다.

    외대 낚시하면서 한 때는 30-40대씩 갖고 있기도 했습니다.

    수차에 걸친 낚싯대 감량 다이어트가 마침내 종착점에 도달했습니다.

    손맛의 끝판왕이라고 하는 춘리프로는 생각보다는 별로라서 1년 사용 후 처분해버렸습니다. 

    몽월은 화란을 구입한 후 처분을 망서리고 있다가, 백작레이서를 구입한 후 과감히 처분해버렸습니다.

    그리하여 마침내 목표치인 열 대만 남겨 놓게 되었습니다.

    남은 놈들은 32대 4대 30, 29, 28대 각 두 대씩입니다.

    외대 낚시에 이것도 그리 적은 숫자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생각해 보니 대물대를 제외하면 웬만한 국산 낚싯대는 거의 한 번씩 제 손을 거쳐간 듯합니다.

    손맛도 제대로 모르면서 뭣하러 그 많은 낚싯대들을 써보려고 했는지....

    소신없이 습관적으로 남의 말에 휘둘려 이것도 써보고 저것도 써보는 짓을 반복한 것이지요.

    기어이 마련한 춘리프로나 몽월의 가성비가 아주 사악한 대라는 결론에 이르자

    이건 아니다 싶어서 과감히 처분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궁금한 마음에 랩터를 구입하고 싶기는 했으나 그것도 참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사고팔 계획도 없으면서 습관적으로 중고장터를 기웃거리는 습관은 아직 못 버리고 있습니다.

     

    지나고 보니 앞치기가 어떻고 앞쏠림이 어떻고 허리힘이 어떻고 그눔이 그눔인 것을...

    이제는 중급 이상만 되면 어떤 낚싯대를 가지고도 재미나게 낚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낚싯대의 퀄리티가 낚시의 재미에 차지하는 비중이 전보다 훨씬 줄어든 것은 참으로 다행입니다.

     

    메이커 별로 그 동안 제 손을 거쳐간 낚싯대들을 기억나는 대로 꼽아 보겠습니다.

    기억이 잘 안 나는 것까지 합하면 대략 100종류 가까이 될 것 같습니다.

     

    로얄: 로얄골드 로얄카본 로얄카카본

    용성: 에이원 슈퍼포인트 케브라포인트 맥스포인트

    은성: 수선(글라스로드) 하이보론 파워와인드향어 신수향 수향

            수파 수파리미트 수파골드 수파골드@ 수파플러스 수파진 DHC명파

    원다: 수연 수양 하이옥수 보론옥수 케브라옥수 테골 테붕 제논골드 다이아마스타티타늄붕어

    반도: PG반도 반도아몰퍼스

    강원산업: 자수정드림 자수정멀티플렉스 붕어

    선우: 청심 맥스청심 에이스청심 프로청심

    바낙스: 신풍 천상풍 FF가인

    백조: 백조센스 백조vip 백조카본

    백작: 은어 백작리미티드 백작레이서

    동미: 천작 명리

    영상: 보라매 보라매골드

    피싱메이트: 순수 럭셔리순수

    유양: SL조수 수운봉 호소

    거명산업: 케브라명품 붕어

    외제: 춘리프로 몽월 청프 화란 선도

     

    기타: 보론대망 독야 극상 카프 노을 고죽 성광 진죽 태초 승작(대나무)

          FIM레전드 수보 하늘 산출작 극수 새털 천년학 설연 슈퍼수봉

     

     


    한방부르스 19-06-20 11:16
    제 경우는 아직 30년전의 밤생이 신수향 수파 낚시대를 따라갈만한게 없는거 같아요...이것만으로 충분할것 같습니다.
    손맛대로 구수향 밤생이 신수향 수파 슈퍼월드플렉스 k12 요렇게 놔두고 다 처분할려구요...순서대로 경질성을 띕니다.

    수파난은 전천후대로 활용성이 높아서 가지고 다닙니다...
    이것만 해도 100대가 훌쩍 넘어가네요...ㅠ
    여기조아 19-06-20 11:54
    낚시대가 그리 많으신지
    ㅎ~
    대단들 하시네요
    부처핸섬 19-06-20 19:58
    저도한때는
    비싸면 좋은줄알고..
    돈많이도 썼네요ㅜㅜ
    게자리별꽃 19-06-22 15:49
    지금 줄인다고 줄인게 11대네요. 나름 만족중입니다
    디자이너 19-07-01 08:49
    지금은다처분하구신수향 해마1 열심히 사용중입니다
    수집도 하구요
    안동댐떡붕어 19-07-01 09:35
    뽀대로 낚시하는분도 많죠..
    차이를 느길만큼 민감하지도 않으면서 ..
    키큰붕어 19-07-01 09:46
    박수를 보냅니다...ㅉㅉㅉ~
    누렁아저뇬물어 19-07-01 19:48
    100메타 거리 에서도 낚시대
    이름 및 중고가를 알게되죠ㅎ
    그동안 재미 있었으면 그만..
    lya****6754 19-07-01 21:36
    대단... 하십니다
    올림만챔질 19-07-01 23:09
    외대낚시.. 조과나 기록갱신을 위함이 아닌 진정한 힐링낚시죠... 저 또한 욕심을 버리고 늘~ 다섯대를 맥시멈으로 마음먹고 낚시를 시작합니다... 그런데 옆 조사님은 물소리나고 저는 입질없으면 자연스럽게 한대한대 더펴게되고 어느순간 열세대 펴놓은 제모습을 봅니다. 세벽에 눈비오면 철수생각에 머리가 복잡해지죠.
    대물낚시? 대물을 못잡아봐서ㅋ 다대편성낚시! 접고 걷고 철수 할 생각에 동이 터오르면 내가지금 집놔두고 뭐하는짓인가~ 하는 생각이들기고하고...
    노지 양방 겸출하기에 노시시즌에는 고심끝에 마련한 ff3차분 32 렙터32쌍 29쌍 풍골32 트렁크에 보관만하고있어요
    렙터는 아직 줄도 못묶어봤고요 대물대는 유양SL조수 24부터 50까지쓰는데 30여대 됩니다.
    늘항상 마음은 물가에 몸은 집 아니면 회사에...
    저 낚시하는 사람 맞을까요?
    삼봉 19-07-02 10:34
    갖고싶은 낚시대 동미동작 태영산업 극상낚시대
    월도사 19-07-02 12:41
    1991년도 붕어낚시 처음 입문할 때 산 원다 수양 낚시대 아직까지(29년째) 쓰고 있습니다. 여지껏 다른 낚시대도 사용해 보았지만 취미로 하는 낚시인데 분수에 맞지 않는 몇십만 원짜리는 욕심도 나지 않네요. 요즘 나오는 국산 낚시대 종류도 많고 비싼 것, 좋은 것 많지만 좋다고 다 사서 써 볼 수는 없는 일이고, 붕어 낚는 손맛만 볼 정도만 되면 그걸로 충분하지 않을까요? 어떤 사람들은 자랑삼아 하는 건지 모르는데 낚시터 가보면 같은 낚시대 칸수별로 세트로 구매해서 쓰는 것도 종종 보게 됩니다만 굳이 그전에 사용하던 낚시대 헐값에 처분하고 저렇게 해야 할 필요가 있나 싶네요. 낚시는 본인만 만족하면 되는 거 아닌가요?
    꿀래 19-07-02 18:44
    월도사님 그말씀도 맞고요 저도 수향 십오년은 쓰고 윈다 함쓰보고 하이 케옥
    그래도 수향이 좋아서 신수향 접해보니 질기고 손맞 죽이고 또 십수년 또
    명풀 함 쓰보니 똑 똑 튀면서 손맞 좋코 나이드니 무거은거는 싫어
    지고 지금은 주력 명풀 쎄칸드 신수향^^^^^^^^^^^^^^^^^^^^^^^^
    더더더더더더더더 19-07-03 20:49
    한방부르스님
    30년전 다이아플렉스 수파 그때 기억에 중간 중간 빠진 낚시대 보충 할려고 새로 사보면
    그때 나온 낚시대랑 전혀 성질이 달라요 ....
    제가 40년 정도 은성을 사랑 해 왔는데요
    그리고 은성대를 쓴다는 자부심도 강했는데요
    알고보니 은성이 낚시대 만드는 기술이 허구였더라고요
    일본에서 기술 지원받은걸로 낚시대 생산 했는가 봅니다
    중국에 지들 기술로 만든다고 수파 나온거 써 보셨지요?
    중국공장 바로 망했자나요?
    요즘 다른 작은 업체들 만드는 낚시대 얼마나 좋아요
    그중에 저는 그나마 가성비 A/S 무게 도장을 감안 해서 애경조구 설연을 선택 햇는데요 ...
    그렇게 좋을 수가 없어요

    은성 단종된 수리대 때문에 전화 했다가 전화응대 하는 꼬라지 보고
    그냥 맘속에서 지워 버렸습니다
    제 생전에 있는 은성대는 사용 하겠지만 새로 사지는 않을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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