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대는 몰라도 장대는 중국산 낚시대가 가성비 우위에 있다고 생각해서 저도 일단 한 대를 구입해 봤습니다.
성능은 뭐 일단 겨울에 얼음옷 껴입고 무겁게 막 써도 일단 안부러졌으니 만족은 합니다만,
독조나 오괴수 독존등 이름있는 중국산 낚시대의 경우 도장무게를 줄이려고 코팅지를 입힌 듯한 느낌 아실겁니다.
그런데 낚시대를 빼거나 접을 때 서걱거리면서 갈리는 느낌도 안 좋거니와 국산 가성비 도장된 낚시대라면 뭔가 서걱거리면 흙이나 모래라도 끼었나 주의를 하겠지만 이것들은 그게 구분이 난감하더군요.
무엇보다도 개인적으로 느끼는 문제는 낚시하는 물이 항상 깨끗할 수는 없지만, 낚시대를 사용하고자 빼는 순간에 그 서걱서걱한 코팅지 사이에 스며든 물이 조금 썩은 냄새가 나는 게 항상 걸리더군요. 그렇다고 매번 낚시 후 세척할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지금 추가로 장대를 구매하려고 하는 데 가격을 생각하면 국산 가성비제품보다 2~3만원씩 저렴하긴 한데 이걸 사야하나 그냥 구관이 명관이라고 국산대를 써야하나 고민중이네요.
무도장 낚시대 쓰시는 분들 이거 어떻게 극복하시는지 궁금합니다.도장제품보다 무도장제품이 그 미세공간에 물을 머금으면 썩은내 비슷한 냄새가 더 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