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를 출조해보면 다양한 종류의 낚시대로 낚시를 즐기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새로운 낚시대가 출시되었다고 하면 좋아하는 브랜드의 제품은 꼭 한번 사용해보고픈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용돈을 모으고 사용하던 낚시대를 팔아 새 낚시대를 구입하곤 했습니다. 그렇게 한동안 반복했던 것 같습니다. 가지고 있는 낚시대가 많은데다가 요즘 한번 써보고 싶은 낚시대 값이 제법 비싸서 신품 구입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많은 낚시대가 출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에게 맞는 낚시대가 있는가 하면 자신에게 맞지 않는 낚시대도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아무리 좋다고 해도 도장이나 무게감이나, 손맛이나 내구성이나 가격 등등에서 자신에게는 맞지 않는 낚시대가 있기 때문에 여러대의 낚시대를 구입을 하는 경우에는 로얄 칸수 1-2대 정도를 사서 테스트를 한 후에 구입 하는 방법이 한번에 여러대를 산후 손에 맞지 않아서 되팔거나 하는 등의 이중 지출을 줄일 수 있는 방법중의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한번 써보고 싶지만 신품은 고사하고 중고장터에 나오지를 않아서 사용해보기 힘든 낚시대도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대표적인 낚시대가 은성의 계류대와 초록 수파, 붉은색 도장의 해마하나 다이아플렉스 신수향, 원다의 세류경조,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동미의 동작대 등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 외에도 여기에 언급하지 않은 낚시대도 있을 것입니다.

희귀성이 강한 낚시대의 경우 사용하는 것보다 어쩌면 가지고만 있어도 마음이 흐뭇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같은 낚시대라도 평범하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또 다른사람에게는 낚시대 이름만 들어봤지 실제로 낚시대를 접해보았거나 사용해 보질 못한 경우가 많아서특별하게 느껴질수도 있을 것입니다.

세월이 오래 지났어도 대중으로부터 사랑받지 못한 낚시대는 설령 일부 남아 있는 낚시대가 시중에서 저렴하게 판매된다고 하더라도 잘 찾지 않게 됩니다. 그러나, 단종된지 오래되었어도 대중으로부터 사랑을 많이 받아온 낚시대들은 시간이 흐른 지금 시점에서도 중고장터에 나오기가 무섭게 판매가 되곤 합니다. 그만큼 아직도 찾는 낚시꾼들이 많다는 이야기일 것입니다. 밤생이나 해마하나 손잡이까지 수파 노랭이, 해마하나 신수향이 여기에 해당될 것 같습니다.

아무 낚시대나 사서 사용하면 될 것 같지만 도장이나 무게감, 휨새, 내구성 등에 있어서 낚시대마다 가지고 있는 특성이 조금씩은 다른 부분이 있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낚시대를 구입하여 사용할 때 낚시하는 기분이 배가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자신에게 맞지 않는 낚시대는 시간이 지나도 적응이 안되서 창고로 향하거나 분양해 버리고 맙니다. 저에게 있어서 원다의 하이옥수나 테크노스 붕어, 조이사 어감골드, 해동의 흑기사 플래티늄, 동와의 수보 등이 잘맞아서 지금도 사용하거나 일정기간 사용해 왔었습니다.

  좋은 낚시대 잘 구입하셔서 즐겁고 행복한 낚시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