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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답변] 가볍고 질기고 강한 낚시대는 없다

    기다림의행복 / 2010-08-11 17:29 / Hit : 8081 본문+댓글추천 : 0

    태풍이 지나가서 그런지 오늘은 비가 종일 내립니다.
    지금 제 심정을 좀 남깁니다.^^
    낚시대 선정에 있어서 그동안 참 많은 시행 착오를 겪었으며 지금도 아마 진행 중 일겁니다.
    제가 제목과 비슷한 글을 몇번 올렸는데 "강하고 질기고 강한 4.0칸 낚시대" 결국 없더군요.
    최근 낚시를 하면서 가볍고 고탄성 낚시대는 질기지 않고 약하다. 대상어종,수심에 따라 낚시대는 달리 해야 한다는 저만의 결론을 내렸습니다.
    처음 낚시를 접하면서 사용한 낚시대가 청월,청심(25년전쯤)이후유료터에 좀 약하다 싶어 구 이슬/케브라 옥수/청강호 (3.6칸) 좀 무겁다 싶어 다이아 향어 사용 제압은 잘되는데 손맛이 부족하고 너무 무겁다 그래서 바꾼낚시대가 신수향 유료터에서 옆사람 피해를 주어 이것도 아니다 싶어 대물대(백야,청강호,청강용,무적,무한,주몽경조,극수,세오리,fim,레전드,시마노춘추리미티드,다이아명파경조...)일반대에서 비싸고 가볍다는대를 조금 사용해봤지만 항상 몇프로 부족한걸 느꼈습니다.최근 그동안 몇년간 사용한 백야낚시대도 잉어,향어들이 힘을쓰는 여름철이 되니 턱없이 부족한걸 느꼈습니다.
    아직 제 가방에 미분양한 낚시가 남아 있고 잠만 자는 낚시대도 있습니다.
    짧은대로는 다이아향어 1.6/2.0/2.4 , 백야 1.6/2.0/2.8칸/3.2*2 , 중간대로는 대물2-3.5 , 다이아프렉스 명파경조-4.0*2,대물골드-4.0 , 무적-4.4 , 장대는 돌돔조조-5.5(6.0칸 고려중입니다)
    단순한 결론이 나왔습니다. 잉어탕엔 향어대 or 비슷한 성질의 낚시대, 붕어탕에는 손맛 진하게 볼수있는 연질 도는 고탄성의 가벼운 낚시대, 장대낚시에는 무게가 많이 나가지만 앞솔림이 덜한 아주 강한 낚시대 - 민장대)
    제가 생각해도 한숨만 나옵니다. 돌고 돌아 결국 원위치 10여년전에 사용한 다이아 향어대 사용하고 있구요.조금긴대로는 대물대 ,민장대 사용합니다.
    나이가 좀많이 덜들면 그땐 다시 손맛좋은 낚시대로 다시 돌아 오겠지요.
    둘다 견비한 낚시대(천천후) 는 없다. 흉내만 낼뿐이다. 이것도 저것도 아니다. 거기서 거기다.
    혹시나 저와 같은 사람이 덜 생겼으면 하는 생각에 글 남깁니다.
    다 아시는 내용이지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 관리 잘하시고 낚시대에서 탈출하시어 즐거운 낚시 하세요.

    금년테마는손맛 10-08-11 17:36
    부끄럽지만 아직도 저는 이대 저대 옮겨가며 탐색 중입니다.
    할수록 느끼는건 "거기서 거기다"라는 점입니다.
    모든면에서 최고인 제품은 존재하기 어렵다는 불변의 진리가 존재 하는데도
    이리저리 탐색하는건 그 탐색의 과정 또한 즐길만 하기 때문이라고 억지로 자위하기도 합니다.
    그나마
    상대적인 특성비교가 비교적 용이한 손맛대로 분야를 정한게 나름대로 다행이라면 다행 아닌가 싶습니다.
    woohj0416 10-08-11 17:58
    참으로 많이 사용해보셧네요 ㅎㅎ
    저도 그중에 반은 사용해봤고 다른대도 더러 사용해봣구요
    저는 오로지 대물만 했구요
    가볍고 질긴 낚시대를 찾아죠
    저는 지금 독야를 사용하는데 지금까지 사용한대들보다는 제 성격에 부합하더군요
    일단 질겨서 좋구요, 앞치기 잘되구요, 무게도 제입장에서는 그다지 무겁게 생각은 안들군요
    일단 제가 몇년간 님의 전처를 발았서 그런지 공감이 가네요 ㅎㅎ
    참고만하시고요 모든 용품이 마찬가지지만, 100%만족할수있을까 생각이 들더군요
    결국은 사용자가 맞추어야 되더군요
    그나마 독야가 제 성격에 맞았고 님도 찾는 스타일비슷해서 한번 권해 봅니다
    붕어나라헛돈 10-08-11 18:44
    저도 많은 부분에 공감합니다
    수파 밤생이,수파노랭이구형,수파골드,수파리미트사용하다 처분하고
    다시 밤생이,수파골드,리미트로 돌아왔습니다 ㅎㅎㅎ
    역시 구관이 명관이다 싶네여 ^^
    ogongkr 10-08-11 18:44
    행복님 말씀에 한표, 낚시대는 용도에 맞게 써야 하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전천후, 뭐이런거 사실 아쉽죠, 다 부질없는 욕심인거 같습니다.
    산붕어2 10-08-11 20:21
    대상어종, 수심에 따라 낚시대를 달리해야 한다는 기다림의행복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誠敬信 10-08-11 21:51
    기다림의 행복님^^*

    드디어 원위치~!!

    저역시 같습니다

    가볍다면 절대로 약해질수밖에 없습니다

    가볍고 강하다? 정말 웃기는 이야기 이지요

    우리네 낚시꾼들이 결국 고가의 그것도 거품투성이인 낚시대를 만든꼴 입니다

    이제는 낚시대를 섬기면서 낚시해야 할정도이니 헐~~~~!

    제논골드까지 갔다가 결국 고른것이 10~20여년전 낚시대 이니 참 어이가 없습니다

    이제는 그나마 깨닫고 나니 낚시대 욕심이 사라져서 다행입니다

    이제 평생 쓸 낚시대는 있으니 참 행복 합니다
    풍류조사 10-08-13 17:39
    가볍고 질기고 안부러지고 색상도 좋고 가격도 싸고,,,

    꾼들의 희망이죠,,,

    답은 "없다" 입니다.
    물트림 10-08-14 22:23
    유료터를 가지 않으면 해결됩니다..ㅎㅎㅎ

    저는 노지 붕어만 잡으러 다니니..고민이 없읍니다.,
    날으는밤나무 10-08-17 15:55
    ㅋㅋ..그렇지요.
    노지 붕어낚시야 뻔하고..여유롭게 낚시를 하니 욕심 자체가 줄어듭니다.
    저는 댐낚시만을 하는데요.
    머 그래요 전번주에는 8:30분에 취침을 ...
    아침 7시에 걍 철수합니다.
    그냥 푹쉬고 오는거죠 그런게 좋더라구요.
    대는 그냥 명리쓰구요 더 이상욕심없구요.
    물론 일본산 낚시대 보면 구미가 확오지만 이제는 그래도 많이 무덤덤합니다.
    skRdjqhtp 10-08-17 18:01
    잘 배우고 생각을 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합천호조사 10-08-17 21:56
    튜닝에 끝은 순정이란말
    어느 할아버지께서 말씀해주시더군요...
    2년동안 담들처럼 낚시대 세트로 새거사고 중고로팔고를 거듭...
    낚시대 8번정도 바꾼거 같습니다...380만원어치를 서슴없이 사고팔고했죠;;
    현제는 용성비원 4대로 낚시합니다... ㅋㅋㅋ
    그냥 낚시가 좋아서 합니다... 장비병 항상 올준비는 하지만 정신력으로 버티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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