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 공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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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팔 꿈치를 다친 후 무거운 낚시대를 기피하는 경향이라 먼저 무게감을 느껴봤는데요,
딱 이렇게 말할 수 있겠네요. 무겁지도 않고 가볍지도 않다.
2.5칸으로 무게감을 논하기는 그렇지만 다른대 2.5칸의 평균적인 무게를 감안할 때 그렇다는 거죠.
직원 한 분이 자기 같으면 스피리츠 보다는 세오리를 더 권하겠다는 말을 하더군요. 하지만 가격대비
스피리츠도 괜찮아 보여서 스피리츠를 택했습니다.
1. 무게감/2.5정도는 가뿐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일본제품, 묘한 맛이 있습니다. 시마노 춘추 사용했고, 어영관 가지고 있지만 일본낚시대 장점은 바란스가 기가막히다는 것입니다
2.9칸정도에서도 의외의 가뿐함이 있습니다)
스피리츠는 거기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팔힘이 좋으신 분은 긴대도 사용하기 어렵지 않을것으로 판단됩니다.
2. 색상/ 붉은색이 싫으신 분들은 스피리츠 색감이 좋으실 겁니다. 보급형이지만 도색상태 아주 깔끔하구요
검정색에 은색(흰색으로 보이는 사진도 있던데 은색 입니다)테두리가 괜찮아 보입니다. 저도 제 스타일에 색상이 맞더군요.
손잡이 그립은 너무 큰 기대는 하지 마세요. 거친 느낌으로 평범합니다. 미끄럽지는 않아서 좋네요.
3. 원경, 선경/ 어떤분이 원경표기 보시고 기겁하신것 같은데 NO~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판매 제원에 보면 다이와 최고가 바닥대인 몽월 컴피티션이 원경이 더 굵습니다. 선경은 동일하구요.
제가 손가락도 짧은 편이고 손 자체가 크지 않은편인데 전혀 문제 없습니다.2.5칸 이상은 확인 안해 봤지만
아마 국산 보급형 기준으로 볼 때 전혀 굵지 않습니다. 선경도 대물대라고 나왔으니 그렇게 생각하시면 되겠구요.
4. 사용감/ 구입 후 바로 양어장에가서 사용해 봤는데요 직원의 말과는 달리 세오리보다 스피리츠 경질성이 더 낫다고 느껴집니다.
부드러운면 보다는 뻣뻣한 쪽이 더 강하구요 그렇다고 작대기는 아닙니다. 체어맨도 사용하고 있는데 낭창거림에 있어서도
스피리츠가 훨씬 덜 합니다.
정리/ 대물낚시대를 들어 보진 않았지만 느낌에는 광고대로 떡밥대 보다는 대물대에 가까울거라는 생각이 들고요,
힘 좋으신 분들은 전천후로 사용하셔도 무방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8칸, 2,2칸은 하우스에서 사용해도 아주
좋을것으로 생각되네요. 저도2.2칸 추가 구입해서 올겨울 하우스에서 사용하려고 합니다.
전층대 중에서 다이와 양주라는 모델이 있습니다. 싼 가격에 관심을 가졌지만 형편없는 제품에 실망했었지요.
혹시 스피리츠도 그러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이 제품은 그렇지는 않더군요. 한대 정도 구입하셔서 사용해 보셔도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여기까지 제 개인적인 견해 입니다. 선택은 여러분의 몫입니다.
*케이스는 그저 그렇습니다. 나쁘지도 않고 좋지도 않고...^^
인터넷 뒤지시면 10%정도 싸게구입 할 수 있습니다. 10%인영에서도 할인해서 샀네요.
찌불오름 10-09-20 18:54
낚시를 늦게 시작해서 많은 고기를 잡지는 못했습니다. 몇 수 하는 동안 작은 붕어는 손맛을
느끼기는 부족했구요, 어느 정도 씨알이 받혀 주면 그래도 전혀 작대기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어두워서 휨새도 잘 볼 수 없었는데 중경질 이상의 휨새는 나오는 것 같더라구요.
전적으로 제 개인적인 생각이며 들어보고 흔들어 보기만 했고 실제 사용해 보지 않아서 함부로
비교하기는 그렇지만 세오리가 스피리츠보다 거의 두배정도 가격차이가 납니다. 그런데 2.5칸을
비교했을때 세오리가 그정도 가격차이를 느낄정도는 아닌것 같더군요(원경 무게감 경질성등).
다시 말씀드리지만 제 개인 생각입니다. 괜히 세오리 사용자분들이 언짢아 하실까봐 염려되네요^^;
아마 원단이나 그 어떤 부분에서는 분명히 차이가 있겠지요. 그리고 좀 더 긴대를 사용했을때는
어느 정도 차이가 느껴지리라 생각은 됩니다.
그리고 스피리츠는 절수가 2.5칸이 6절입니다. 대부분 2.4칸이나 2.5칸이 7마디인데 비해서 스피리츠는
접은길이 89cm 6마디의 좀더 장절 낚시대 입니다. 아마 그래서 힘이 좀더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2.5칸 무게가 98g 이라고 하니까 왠만한 2.9칸 정도의 무게감이라고 보면 될까요? 그러나 마디수가
적고 길이가 짧으니 실제 무게감은 더 적다고 느껴지네요. 현재 사용하시는 낚시대나 아니면 판매중인
다른 낚시대의 무게와 원경(보급형포함)을 비교하시면 어느정도 감이 올거라고 생각됩니다.
그보다 더좋은건 실물을 직접보시고 들어 보시는것이 확실하겠지요. 저는 만족스럽게 사용하려구요.
질문에 비해 답이 너무 길어졌네요^^
고독한꾼 10-09-20 21:00
찌불오름님의 자세한 답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명절보내세요.^^ 큰 도움이 됐습니다.
찌불오름 16-11-18 19:05
양주대를 검색하다가 우연히 제가 6년여 전에 쓴 이글이 보이길래 들어와 봤습니다.
몽월 스피리츠에 대한 글을 남기다가 다이와 양주를 예를 든 부분이 있었습니다.
양주의 형편없음에 실망했다고 썼었지요.
처음에 양주가 나왔을 때 보고 정말 허접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양주에 대한
저의 개인적인 평가가 매우 좋지 않았지요.
헌데, 6년이 지난 지금은 아이러니컬 하게도 제가 양주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초창기보다는 제품질이(손잡이의 거친면과 조잡함등) 조금은 나아진것 같고,
사용하시는 분들의 평가가 상당히 긍정적인 면이 많아서(물론 가성비 입니다)
지금 다시 양주를 말하라고 한다면 형편 없다는 평가는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다른 사이트는 저평가 글을 삭제 했지만 오랜전에 쓴 글을 삭제하고 나니 왠지
허전 하더라구요. 그래서 지금 처럼 평가가 달라졌다는 댓글을 추가 하는게
낫겠다 싶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누가 이글을 또 보실지 모르지만 다이와 양주가
현 시점에서는 괜찮은 낚시대로 평가 받고 있으며, 저도 생각이 많이 달라졌답니다.
직접 구매해서 올 겨울 하우스에서 사용해 보려고 합니다. 6년만에 댓글을 달았네요^^
헌데. 손맛은 어떤지요? 저도 2.2 2.5 생각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