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은성 수파 - 은성 신X향 - 천류 트X드 - 자수정 X림 - 자수정 X - 아피스 다이아 수왕2
순으로 장비병의 전염성을 왕성하게 보이던 저입니다.^^;;;
1년 이상을 쓰지못하는 병...
그병의 근원은 장비가 싫어서 맘에 안들어서 실증나서 안좋은것 같아서 등등의 이유가 아닌...
A/S 문제 때문이였습니다.
출조 횟수도 많고 장애물들이 많은 곳에서 낚시를 즐겨하는 저에겐 낚시대 파손이 종종 생기게 되더군요.
그때마다 A/S 요청을 하게 되면 물론 저의 과실이니 당연 유상 수리 였습니다. 솔직히 구라 좀 치고 이러쿵 저러쿵 시끄럽게 떨들면서 무상 해달라하면 되겠지만... ㅋㅋ
여하튼 이런식의 말도안되는 이유로 한번 A/S 받은 낚시대는 찝찝하다는 핑계와함께 2~3세트 정도 되는 물건을 바로 중고로 팔아버리는 못된 습관이있었죠.
그러던중...
시골집에서 마당 청소와 창고 청소를 하며 시간을 보내던중...
아피스 라는 아주 오래전 낚시를 처음 시작했을무렵 사용하던 엑설런트카본 낚시대의 회사인 아피스...
어릴적 장비 관리 라는것을 전혀 모르고 마구 사용하던 낚시대.. 그런 낚시대가 아직 까지도 시골집 창고 한켠에 그당시 쓰던 채비와함께 아직도 튼튼하게 있었습니다.
그길로 바로 인터넷...아피스 홈페이지를 찾아봤죠.
와~ 비싸다. 뭐이리 비싸노~ ㅡㅡ;
2세트를 장만 할려면 적어도 270~300은 있어야...ㅜㅜ
아~ 한곳 사고싶은 물건이 생기면 사야되는 이 못된 버릇.... 여기 저기 알아보고 낚시대가 좋은지 나쁜지 정보도 찾아보고..
결국 행XX낚시 의 낚시대들을 OEM생산 했고 좋다고 소문난 대물사냥 낚시대 또한 다이아 수왕2와 제원은 완전 똑같고..
또 하나 고급 정보???ㅋㅋ에 의하면 대물사냥을 만드는 회사 대표님과 아피스 사 대표님은 형제 라더라...ㅋㅋ
이리하여 다이아수왕2 를 사기로 결정./..
참 좋더군요... 괜히 비싼게 아니더군요.. 가볍고 연질대 같은 느낌이 있으나 느낌 좋은 앞치기와 챔질시 그리고 랜딩시 생겨나는 리버스 캠버... 그리고 디자인 까지도 어디하나 나무랄때가 없더군요.
그런게 1년여를 사용하던 요즈음~....ㅋ
얼마전 출조에 깊은 수심권에서 낚시를 하던터라 낚시대를 자리 뒷쪽까지 밀어놓고 찌를 올리던중 지나가던 조사님이 ...
그만 ..
그만 ..
우지직~!!
빠지직~!! ㅜㅜ
41칸대 손잡이대와 그 위 수릿대... 이거 돈좀 나오것네..
이거 뭐..내 실수니 그분게는 그냥 가시라 하고 ...
결국 다음날 바로 A/S 를 보냈습니다.
사실대로 말했죠... "밣혔어요~ ㅠ" ㅋㅋㅋㅋ
그리고 다음날... 띵동!! 택배입니다.
엥??? 수릿대가왓네... 이상하다 결제도 안했는데...
전화해서 물었더니.. 그저..상냥한 말씨의 아가씨 는 "나중에 또 문제 생기시면 전화주세요~"
아~ 고맙다.. 아피스가 고마운것이 아니라...그아가씨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아가씨 덕분에 아피스...오래오래 애용해야겠다.
아피스 사장님... 그 전화받는 아가씨 짜르지 마세요 ㅋㅋㅋ
짜르는순간 아피스 불매운동 드러갑니다 ㅋㅋㅋ
이상..인디고의 낚시대 A/S 후기 입니다 ..
그냥..사무실에서 심심하게 있다가 생각 나서 쓴글입니다.^^
이렇게 낚시인들의 마음을 헤아려줄주아는 조구업체는 당연히 그 제품에 눈길이 한번이라도 더 가게되는게 인지상정이라
오히려 수릿대 가격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장님의 생각이 느껴지네요...
모든 조구업체들이 눈앞의 작은이익에만 집착하지않고 멀리 내다보는 여유로움이 있었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