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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사랑의 대물낚시 업그레이드18 - 낚시일지 쓰는 법

    관리자 / 2003-02-11 23:24 / Hit : 5257 본문+댓글추천 : 0

    **ㅇㅇㅇ저수지
    *4월 12일(음력 3월 ㅇㅇ일)
    *우안 상류 부들이 끝나는 자리
    *부들에 바짝 붙여서 3.2칸대 새벽 3시 34cm
    *며칠동안 따뜻한 날씨가 계속 되었고 곳곳에서 대물소식이 들리고 있었다.
    부들이 한번씩 꿈틀꿈틀 움직이는 것이 산란초기인듯.
    잔챙이 방해가 전혀 없는 가운데 새우는 입질 없고 콩에 입질.
    만수위의 상태에서 수심이 60-120cm.
    상현달이 산너머로 넘어가고 30분후에 입질을 받음.

    위의 내용은 가상의 낚시일지 입니다.
    일지를 쓰게 되면 연중 낚아내는 대물의 숫자도 높아지고 따라서 고수로 한걸음 더 다가가게 됩니다.

    대물낚시를 해보면 그럴듯한 정보에서부터 듣는 순간 엉터리라는 것이 보일정도의 정보까지 상당히 많은 정보를 접하게 됩니다.
    근거없는 4짜가 매주 수 십 마리씩 등장을 하지요.

    그러나 실제 계척대 위에 누워서 꼬리가 30.3cm를 넘어서는 모습을 보여주는 붕어는 별로 흔하지 않습니다.

    대물정보지를 발행하던 양반이 대물꾼중에 월척기록을 가진 이가 5%미만이라던데 저는 그럴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만큼 월척이란 만나기 힘드는 고기입니다.

    그러나 고수도 2할을 맞추기 어려운 대물낚시에서 확률을 높이는 효과 높은 비밀병기가 있으니 바로 낚시일지 입니다.
    대물을 낚거나 대물의 활동을 확인한 저수지라면 해당 저수지의 당시상황은 기본이며 시기적 상황까지 상세히 기록을 할 일이며 특히 음력날짜를 꼭 기록 해야 합니다.

    이것이 다음해의 출조일정의 이정표가 될 것임은 아시겠지요?
    올해 음력 5월 15일에 대물을 보았다면 내년엔 5월 10일쯤부터 며칠간 집중공략 한다면 대물을 만날 활률이 상당히 높아지겠지요.

    날짜가 맞더라도 주변상황이 너무 차이가 나면 시기는 또 달라지겠고 대물터란 어느해는 많이 나오고 다음해는 입을 닫아 버리는 소위 '해걸이'를 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낚시일지가 '무조건' 대박을 보장하는 손오공의 여의봉이 될수는 없겠으나

    꾸준히 낚시일지를 쓰는 습관을 들인다면 성적과 아울러 실력을 한단계쯤 업 시키는 병기가 될 것임에는 틀림이 없다고 생각 합니다.

    존경하는 동호인 여러분!
    낚시실력도 상승 시켜주고 필체도 늘게 해주는 낚시일지를 씁시다.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06-08-30 10:43:49 낚시자료실에서 복사 되었습니다]

    위잉 08-12-06 22:22
    저는 간단한 약도를 그리고 그뒤에 두서없이 적어놓는데..
    (포인트,미끼운영,주민과의 마찰 등등)
    내년에는 낚시일지..함 시도해 봐야겠네요..

    아예 공란으로 인쇄된 책자도 시판되면 좋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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