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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사랑의 대물낚시 업그레이드35 - 모두를 위하여(마지막편)

    관리자 / 2003-02-11 23:42 / Hit : 6098 본문+댓글추천 : 0

    유난히 가리는게 많은 대물낚시입니다.
    잘못 들여진 습관이나 무심코 저지른 실수는 나뿐만 아니라 타인의
    좋은밤을 빼앗는 결과를 낳게 됩니다.

    실력을 키워서 고수가 되는것도 중요하겠지만 잘못된 습관을 고치는 것이야말로
    자신과 또 타인의 좋은밤은 물론 조과를 보장하는 더욱 중요한 요건이 됩니다.

    모아서 낚기 보다는 대물의 회유로를 찾아서 길목을 지키는 대물낚시에서
    대물의 회유를 방해하는 행위를 않는 것이야말로 실력향상과 조과향상의
    가장 빠른 지름길이 될것입니다.

    첫째, 조심하는 마음가짐이 필요 합니다.
    모처럼의 일상탈출의 해방감을 만끽하는 마음이 아니라
    자연에게 하룻밤을 신세지러 온 객으로서 작은 행동 하나에도 조심하는 마음가짐이
    대물꾼이 가져야할 첫 번째 준비가 되어야 합니다.

    이마음가짐이면 쓰레기 담배꽁초는 물론이요 헌캐미까지 철저히 수거 하고
    넝마집게(튀김집게)를 준비해서 발옆의 만지기 싫은 남의 쓰레기를 조금만 보태에서 되가져 오게 될것입니다.

    이마음가짐이면 내가 앉은 자리 낚시대를 펼친 수면과 하늘과 땅이 자연의 것이 아닌 것은
    농민의 것임을 알고서 항시 흔적을 남기지 않는 낚시를 몸에 배이게 할것입니다.

    둘째, 남의 길목을 빼앗는 포인트선정을 않아야 합니다.
    먼저 온 사람이 상류에 힘들여서 구멍을 만들어 찌를 세우고 밑밥까지 치고서
    밤을 기대하고 있는데 나중에 온 사람이 그 바로 아래쪽에 자리를 잡아 버리면
    먼저 와서 공을 들인 상류의 사람은 무슨 기대로 밤을 샐까요?

    특히 반계곡지에서라면 이것은 정말이지 해서는 안될 행동입니다.
    붕어가 상류로 올라 붙을 때 깊디깊은 저수지의 중앙을 타지는 않을것이며
    반드시 연안을 타는데 그곳을 차단했을때의 결과를 생각 해보아야 합니다.

    평지형이라 하더라도 아래쪽에 앉는 사람이 가급적 짧은 대를 펴서
    붕어의 회유로를 확보 해주어야 합니다.

    규모가 작은 못에 미리 와있는 꾼이 있으면 아예 차를 돌리는 것이 정도이며
    실제 5-10분 거리마다 저수지는 또 있습니다.
    꼭히 그못에 앉아야 한다면 차라리 더 하류로 내려가서 둑방 끝에 자리를
    잡는 것이 좋은데 실제 소류지는 둑방끝이 1급포인트인 경우가 너무도 많습니다.

    셋째, 밤에 후레쉬를 켜면 나의 양심이 타버린다고 생각 하십시오.
    타인과 멀리 떨어져 앉았더라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후레쉬를 켜는 순간 다른 꾼의 마음은 무너져 내립니다.

    넷째, 밤엔 차문을 열지 않도록 낮동안 철저한 준비를 하십시오.
    조금만 신경을 쓴다면 충분히 가능한 일입니다.
    낮이라도 차문을 열때는 문을 밀면서 손잡이를 당겨야 하며 닫을때는 문을 닫히기 직전
    위치까지 조용히 갖다 붙이고 두 손으로 순간적으로 밀면 소리없이 닫힙니다.

    다섯째, 캐미를 반드시 수면아래로 잠기게 찌높이를 맞추십시오.
    훤하게 솟아 있는 캐미불빛은 타인의 시야와 신경을 어지럽힙니다.

    여섯째, 휴대전화는 저수지 도착과 동시에 낮부터 진동으로 해놓으십시오.
    기본적인 사항일텐데 이거 안되는 분들이 많습디다.
    통화도 담뱃불 가리듯이 한손으로 가리고 소곤소곤 함이 밤낚시터에서의
    필연적인 예의라고 생각 합니다.

    스스로 자신을 낮추고(下心)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으로
    낚시예절이나 자연사랑이 낚시실력보다 두어 수쯤 앞서는 낚시인이 되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06-08-30 10:43:49 낚시자료실에서 복사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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