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10도권의 매서운 강추위가 연일 계속되어서 올해는 영영 봄이 안 돌아올것 같은 마음으로 노심초사 하였으나
요 몇칠간 영상의 기온으로 성큼 성큼 봄날이 닥아오는것만 같아서 손이 근질근질 해지며 마음또한 설레이게 하는군요...
퇴근후 숙소에서 홀로 깊은밤 외로움을 달래보려고 또다시 손 장난을 해 봅니다...
2000년대 초 혜성같이 나타난 군계일학 성제현 대표께서 좁살봉돌 분할채비를 선 보여서 당시 바닥채비만을 주로 사용하던 꾼들의
채비에 대한계몽을 일으켜 현재까지도 많은조사님들로하여금 사랑 받고 있는 채비가 되었으며 이후 옥내림채비. 얼래벌래채비등등
많은 새로운 채비들이 등장하여 채비에 대한 발전을 초래하는 계기가 되었지요...
당시 유료 낚시터가 성업중이었기에 좁살분할채비는 중국산붕어에 특효로 많은 조과를 올리는데 한몫 기여를 하였습니다...
중국산붕어와 떡붕어의. 유입으로 이에 대한 좀더 많은 조과와 예민한 채비를 갖추고저 아래와 같은 채비로 유료낚시터를 상주했던
옛추억을 상기해 보면서 잠깐 그시절 제가 사용 했던 채비와 .15년전부터 현재까지 제가 주로 사용하고 있는 채비를 소개 해 볼까...합니다.
물론 옥내림채비와 얼래벌래채비를 응용한 유동좁쌀봉돌 채비 입니다...
성제현대표의 좁살분할채비를 응용하여 유동 좁살봉돌로 목줄 길이를 조절하며 한쪽은 글루텐 다른쪽에는 어분떡밥 미끼를 사용하여
짱개붕어와 떡붕어를 유료낚시터에서 이물감을 최소화하여 예민한 채비로 주로 사용 했던 채비 입니다...
바닥이깨끗한 낚시터에서 사용하기가 좋았으나 현재는 주로 노지다대 대물낚시를 하기때문에 사용을 거의 하지 않으나 어쩌다가 유료터에
출조할 기회가 있을때 2~3대 셋팅을하고 사용하곤 합니다...
다음은 앞서 언급한대로 옥내림채비와 얼래벌래 채비를 응용하여 제가 15년전부터 주로 사용하고 있는 채비 입니다...
몇년전 모 낚시일간지 기자와 동출할 기회가 있었는데 이 채비를 몇개 드리며 사용법을 설명했더니 낚시춘추에 소개도
하였으며 또한 한라낚시 대표 소야김진우씨 유튜브에도 이와 거의 유사한 채비를 자세히 소개 하기도 하였더군요...
준비물...좁살유동추 4호. 원줄 카본4호. 목줄 세미플로팅2.5호. 바늘 다나고다이찌 9호또는 벵어돔 바늘을 저는 사용 하고 있습니다...
외바늘 사용시 목줄을 대략25~30cm 정도로 하여 유동추가 바닥에서 약간만 닿게하여 슬럼프를 주며 붕어가 미끼를 흡입시 유동추의 구멍을
통하여 목줄과 함께 바늘이 이물감 없이 부드럽게 흡입되기에 확실한 입질을 느낄수가 있읍니다...
동절기 붕어의 입질이 예민할때 목줄을 짧게사용시 스토퍼를 조정하여. 목줄길이를 조절 합니다...
붕어로 하여 이물감을 가능하면 느끼지 못하도록 위쪽의 스토퍼를 최대로 올려 목줄길이를 길게 줍니다...
역시 동절기붕어의 활동이 둔하고 예민할때 목줄길이를 짧게하고 이물감을 없게 할때 주로 사용 .합니다...
바닥채비로 사용시에는 두개의 스토퍼를 원봉돌 가까이최대로 올려서 유동추를 원봉돌 가까이 올리면 됩니다...유동추가 바닥에
닿으면서 바늘은 슬럼프가 많이되며 원봉돌 역시 바닥에서 2~3cm정도뜨게 됩니다...새우. 참붕어낚시 가능함(죽여서 사용)
쌍봉으로 25~30와 30~35cm정도의 길이로 긴바늘은 옥내림과 같이 슬럼프를 길게 줍니다...
제 경우는 짧은 바늘(8~9호)에는 옥수수 또는 글루텐을 사용하며 긴바늘은(10~11호) 지렁이 또는 밑밥용떡밥을 달아서 사용 합니다...
역시 스토퍼를 이용하여 목줄길이를 자유롭게 조절 합니다...마찰을 줄여서 목줄을 보호하기 위하여 목줄에 침을 바른후 스토퍼를 변동 시켜야함.
이것 뭔지 알지요 ??? ...모르면 앞서 올린 Tip 란을 다시 보면 됩니다...
저는 바늘 호수에 따라서 시간날때 바늘집에 미리 채비를 준비 합니다...
물론 외봉과 쌍봉으로도 미리 준비 해 놓았지요... 채비 만드는법 어떻게 설명 해야 될지는 모르겠으나 왠만으면 조사님들 모두 아실것 같군요...
* 장점
1. 찌올림이 아주 시원하며 빨고들어 가능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멋지게 올리며 정점까지 기다렸다가 챔질을 하는것이 확실 함.
2. 딴짓 하다가 챔질이 늦었어도 기다리면 거의 자동빵으로 낚입니다...
3. 바닥이비교적 깨끗하고 조류의 흐름이 거의 없는곳이 좋음.
4. 바닥이 지저분한 곳은 가능하면 목줄을 길게 사용함.
5. 이물감이 거의 없기에 안창걸이가 주로됨. (옥수수. 글루텐 8~9호바늘. 지렁이. 새우. 참붕어 10~11호 를 사용했음)
6. 토종 대물붕어는 물론 떡붕어등도 아주 잘 낚임.
* 단점
1. 비교적 예민한 채비이므로 물흐름이 거의 미약한곳에서 주로 사용해야함. (유동추5호를 사용하여 무겁게하여 흐름방지를 할수도 있음)
2. 바닥이 많이 지저분하거나 장애물이 많은곳에는 피하는곳이 좋음.
3. 거의 안창 걸이가 잘 되기에 "꼭" 바늘빼기를 지참 해야 함.
4. 예민한 채비이므로 투척후 찌가 아주천천히 가라앉기에 20~30초 기다렸다가 찌 한마디 정도 남겼을때까지 기다려야함.
이때가 찌맞춤이 되어서 채비가 안정되게 안착됨.
5. 목줄이 길어서 장대 앞치기 투척시 약간 불편하므로 대략 5~6호 부력찌를 권장함.
이상 제가 즐겨 사용 하는 저만의 채비를 공개 하였습니다...물론 이미 이채비를 사용 하고 계신분들도 계시겠지만...
얼래벌래 채비와 옥내림채비. 유동추바닥채비.멍텅구리채비등을 사용하다가 수심차이에 의하여 찌 와 추를교환시 매번 8자고리
부분의 원줄을 자르고 추를 교환하는 불편함이 있어서 8자고리 없이 원줄을 자르지않고 본고리봉돌에 직결로 교환할수 있는 방법
을 고심하다가 착안 하였으며 따라서 낚시터에서 제 채비를 보신 여러명의 조사님께도 권장및 공유하였기에 이채비를 사용하는 많은
조사님들도 계십니다...
찌길이별로 준비 해 놓고 출조시 현장에서 수심에 따라서 찌를 선택하여 사용 하고 있습니다... 준비하려면 좀 귀찮지만 조과의 기쁨이
있기에 그냥 즐기고 있습니다... 시간 보내기 최고 이지요...ㅋㅋㅋ .수조통 찌 맞춤 다 아실테니 패스...
오늘도 자랑 해 보았네요... 좋은 마음으로 끝까지 보아주신데 대하여 감사를 드립니다....
저도 꼭 저렇게 해볼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