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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물낚시] 수심 30cm에 보름달과 때 아닌 서리가 내리는 추운날, 남양호 홍원리수로 붕어낚시 다녀왔습니다!

    I붕어하나I / 2022-04-22 13:09 / Hit : 1378 본문+댓글추천 : 0

     

    안녕하세요!
    유튜브 시청자 여러분, 붕어하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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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번 아쉽게 1cm모자란 준척 토종붕어로 아쉬움이 많이 남아, 한번 더 출조하게 되었습니다.
    이전에 낚시를 진행했던 다리 건너편 포인트는 자리하지 못하였는데요.
    논둑을 새롭게 쌓으면서 공간도 협소하고, 질퍽거림이 있었는데, 지금은 괜찮아졌을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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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하여, 반대편쪽에 자리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엔 일전에 남양호 본류권에서 반갑게 인사했던 낚시지인 형님과 출조한 올해의 첫 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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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곳 홍원리권은 수심이 정말 안나오기로 유명하죠.
    그런데 이번에는 3~40cm 찌를 완전히 내려야 간신히 세울 수 있을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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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 출조한 형님이 자리한 곳은 수심이 20cm 내외..
    나름 먼저 도착해서 수심도 찍어보고 했었는데.. 어찌 더 안나오는 것 같았습니다 ㅠ
    그래서 더 미안한 마음이었는데, 흔쾌히 악조건 속에서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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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엔 지난번 영상 때와 함께 또, 많은 질문을 주셨었는데요.
    떡밥그릇 거치대에 대해 또 수초낫과 무매듭에 대해 설명을 드리며 낚시를 시작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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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이 부족하지만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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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조에 대해 잠시 현장 상황을 정리해보면 이렇네요.
    1. 수심 20~40cm로 극 저수심.
    2. 받침대 주걱 밑에 바닥이 다 보이는 맑은 물색.
    3. 풍부한 일조량과 온화한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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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낚시를 할만한 자리는 많지 않아 선택의 여지는 없지만, 오로지 3번을 믿고 얕은 수심에서 시작해봅니다.
    분명, 얕은 수심에서, 수온 오름과 함께 밤낚시는 될꺼라는 기대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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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돌을 만지면 그래도 낮 시간동안 온화한 날씨에 일조량이 좋아서 바람이 있더라도, 수온이 따뜻합니다.
    그런데, 땅거미가 지는 사이 저녁을 먹으며 하늘을 바라보니 어이쿠.. "보름달"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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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녁낚시가 어려워질 거라는 걸 직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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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도 좋은분께서 직접 현장에 나오셔서 맛있는 감자탕을 챙겨주셔서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다시 자리에 가보니, 32대에 무언가 걸려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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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빵 일곱치 붕어.
    맛있는 저녁을 먹느냐 초저녁 피딩타임을 놓친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머릿속을 스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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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녁 9시부터 새벽 2시까지 집중해 봤지만, 미동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설마.. 그게 이번 출조의 첫 붕어이자, 마지막 붕어가 되는건가!"하는데, 아침장을 기대해 보면서 의자에서 잠을 청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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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벽 3시에 몹시 추워서 차로 달려가 외투와 담요를 챙기고.. 새벽 4시엔 그래도 더 추워져서 난로를 꺼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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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렵게 2시간여 남짓 잠을 청하고 6시에 일어나 주위를 둘러보니 '서리'가 내려져 있네요.
    4월 중순에 벚꽃이 피고졌던 이 시기에 서리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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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낚시를 와서 의자에서 잠을 청한 건 굉장히 오랫만이라..
    대좌대가 생기고 부터 처음 있는 일이었던 터라 감을 못잡아서 추운줄 알았는데, 정말 추운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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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 방한을 철저히 해야 할 시기입니다!
    다른 분들께서도 방한에 신경을 많이 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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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까지 열심히 쪼아봤지만, 이번 출조에도 아쉬움이 크네요..
    그래도 일곱치 붕어의 손맛과 비릿한 냄새를 느낄 수 있어 다행?이라 위안을 삼습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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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번 출조에는 보다 좋은 내용과 이야기로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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