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낚시 시작 몇 시간 전에 케미라이트를 미리 꺾어 놨다가 사용하면 신경은 덜 쓰이지만, 그래도 물 밑으로 비치는 불빛은 막을 방법이 없지요.
저는 이와 같은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나름대로 연구해서 자칭 ‘케미커버’라는 소품을 손수 만들어서 사용해오고 있는데, 그 효과가 만만치 않더군요.(수심 1m 이상에서는 사용않함).
‘케미커버’를 장착하고 찌의 높낮이를 조절하면 케미라이트 불빛을 90% 이상 줄일 수 있으며, 고기가 입질할 때 찌만 상승하고, ‘케미커버’는 제자리에 고정되어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찌의 부력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또한 모든 찌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저 개인적으로는 매우 흡족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그래도 낚시 고수님들의 품평을 들어보는 것이 좀 더 도움이 될 것 같아서 허접함을 감안하고 올려봅니다.
그럼 올 한해도 늘 건강하시고, 사업번창과 어복 충만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