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기 끝에다 물을 살짝 뭍인 다음
미리 개어놓은 떡밥에다 대고 콕 찍어서
바늘을 집어넣고 사출시키면, 굳이 떡밥을 손으로
만지지 않고도 간편하게 낚시할 수 있습니다.
사출되는 떡밥의 지름은 대략 7~8호 바늘에
달릴 정도의 크기로 한번에 성형됩니다.
특히, 글루텐 계열에 알러지 반응을 보이는 경우,
또는 손 습진 등으로 떡밥 등을 만질 때 고생하시거나
요즘 같이 손이 시린 동절기에 하나 정도 만들어 놓으면
나름 괜찮을 것도 같습니다.
인터넷에서 3천5백 원 주고 아일렛 펀칭기를 하나 사서
1회용 주사기(10cc)와 결합해서 완성했는데,
펀칭기는 물론, 주사기의 내구성이 의외로 좋은 것 같습니다.
본체에 붙어 있는 핀을 이용해 떡밥 크기를 조절할 수도 있습니다.
펀칭기 본체에 접었다 폈다 하는 자동 스프링 장치가 있어서
작동하기도 매우 수월하며,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사이즈로
그립감도 아주 좋더군요.
최근 월척 게시물에 떡밥낚시로 인해 불편함을 호소하시는 회원님이
계시는 것 같아서 허접하나마 참조가 될까 싶어서 한번 올려 봅니다.
좀 더 자세한 설명은 사진에다 첨부했습니다.
잘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