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낚시장비
· 자신의 낚시장비를 오픈하고 이를 통해 서로간 장단점을 비교하고 보완해 가면서 자신의 취향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회원 서로간 공유를 통해 불필요한 낭비요인을 최소화하여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낚시장비를 구비해 가는 취지의 게시판입니다
· 낚싯대는 낚싯대포럼, 찌는 월척지식-낚시용품, 동영상은 동영상게시판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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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가뭄으로 웬만한 물가는 거의 다 청태가 끼어서
깨끗한 바닥 찾기가 너무 힘들어서 한번 만들어 봤습니다.
빗솔 모가 그 중 가장 뻣뻣한 롤브러시 빗을 다이*에서 2천원에 하나 사서,
기존에 붙어있는 빗솔 모를 하나하나 전부 뽑아낸 다음,
다시 그 자리에다 순간접착제를 바른 빗솔 모를 꺼꾸로
끼워 넣어서 간단하게 완성했습니다.
롤브러시 빗살 모를 벤치로 빼보면 원래 본체에 박혀있던 끝부분이
ㄱ 자 갈고리 모양으로 생겼는데, 이 것을 다시 꺼꾸로 끼워서
마치 ‘원통형 소형 갈퀴’ 모양으로 만든 것입니다.
기존에 판매되고 있는 어른 엄지손가락 한 마디 정도 크기의
스텐레스 재질로 된 수초 도구를 3천원에 구입해서 사용해본 결과,
물속 장애물에 한번 걸리면 원줄을 끊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는데,
이제는 그런 걱정 없이 마음 놓고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빗솔 모 재질이 비교적 뻣뻣한 플라스틱이어서
탄력과 복원력이 우수하여 사용 중 밑 걸림 현상이 발생해도
살짝 힘만 주고 당기면 부드럽게 빠져 나옵니다.
쉽게, 일반 원통형 빗과 똑같지만, 빗솔 모 끝부분이 갈고리 모양으로
된 ‘원통형 소형 갈퀴’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사용법은, 원줄 끝의 봉돌에 끼워서 할 수도 있고,
별도의 끈을 이용해서 ‘말풀 제거기’ 방식으로 합니다.
특히, 물속 바닥을 심하게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미끼가 안착되는 지점을 어느 정도 정리할 때도
나름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이른 초봄 물속에 겨우내 가라앉은 슬러지나 낙엽 등을
걷어낼 때, 또는 물에 빠진 찌를 건질 때도 괜찮을 것으로 봅니다.
재료비도 워낙 저렴하고 만들기도 아주 쉽더군요.
만든 과정은 사진/캡션으로 설명 드리겠습니다.
장비라고 하기에는 좀 허접하고 쑥스럽습니다~ㅠㅠ.
감사합니다.
동막골 17-07-02 20:08
토야 님^^
플라스틱이 오히려 장점입니다.
장애물에 걸리면 빗솔 모가 빠지는 힘보다 탄력과 복원력이 먼저 작용합니다.
순접해서 다시 끼워 넣은 빗솔 모는 벤치로 힘 껏 당겨도 쉽게 빠지지 않습니다.
아무려면 짐작하신 만큼 테스트 과정없이 허술하게 만들어서야 올렸겠습니까~^^
아무튼 잘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오짜붕어야ㅡ김포 17-07-03 00:20
멋지신 정보에 아이디어시네요
티밥 17-07-03 07:41
대단합니다
bandal 17-07-03 09:21
무한창작이심니다.
짝 짝 짝^^
낫대 17-07-08 00:59
좋은 아이디어네요..
동막골 17-07-10 13:53
하드락 님, 토야 님, 오짜붕어야ㅡ김포, 티밥 님, bandal 님,
잘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붕춤 회장님, 허접함에도 매번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加味 님, 낫대 님,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는 낚시대 봉돌에다 끼워서 바닥의 청태와 슬러지,
물위에 떠있는 개구리밥 등을 손쉽게 긁어낼 수 있는
도구를 만들어서 한번 올려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루어대(해비)를 이용해서 투척하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