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터환경개선

    · 낚시터환경개선입니다

    쓰레기...?? !!!!!

    로체 / 2004-05-15 18:31 / Hit : 3094 본문+댓글추천 : 0

    1. 뭐 튀김용 집게나 쓰레기 집는 집게나 뭐 이런거 넣어 다녀도 좋구요.
    없이 다녀도 좋다 이겁니다. 솔직히 필요는 없습니다. 손 더러워져요?
    그럼 비린내 나는 붕어는 왜 만져요?? 꿈틀대는 지렁이는 어떻게 만집니까?
    더 심하게 말해서 자기 똥누고 똥구녕 안닦습니까?
    차라리 아프리카 원주민이 비데없이 생활하는 우리네들 보다 깨끗합니다.
    그들이야 물로 똥구녕 씻어내면 깨끗하죠. 우리는 휴지로 닦어 내면 그것이
    더 깨끗한줄 압니다. 목욕탕에서 때 밀어낼때 물 없이 때가 밀립디까?
    세상에 물보다 더 깨끗한 것이 어딧습니까? 쓰레기 줍다가 손더러워 지면 저수지에
    손 씻으면 돼죠. 자기가 버린걸 더럽다고 하시는 분...밭에다 거름으로 인분 뿌려서 키운 채소는 잘도 먹드만요?
    뭐 집게하나 더 들고 다니면 좋쵸. 근데 보따리 하나 더 늘어나는게 싫은 분은
    아주 귀찮을 따름입니다. 그냥 자기 손 더러워져도 줏어도 생명에 지장 없습니다.
    손 안썩어 들어갑니다.

    2. 캐미교환, 떡밥 봉지, 밑밥, 겉보리 봉지, 메주콩 케이스, 옥수수 캔, 참치캔
    김치 봉지, 나무 젓가락, 플라스틱 숫가락 등등...
    플라스틱 숫가락...왜 사용하시죠? 왜 일회용 써요? 집에서 들고 오면 안돼요?
    전 군용 숫가락 하나 어떻게 해서 생겼는데요. 아주 좋더군요. 포크 기능도 있으니 젓가락 필요도 없구요.
    등산 장비점 가셔서 두랄루민 소재의 가볍고 견고한 수저 셋트 하나 장만하세요.
    1만원 정도 합니다. 숟가락, 젓가락 다 있어요. 아니면 애들 숟가락 젓가락 가지고 다니세요. 애들 크고나면 그 수저는 안쓰잖아요. 냅둬서 뭐합니까.
    또는 보온도시락에 수저 포함되어 있습니다.
    요즘 떡밥 봉지, 겉보리 봉지, 밑밥 봉다리 들은 모두 ZIPPER LOCK형식이더군요.
    이거 쓸려면 아주 유용하게 씁니다. 생각 잘해보세요. 아무렇게나 굴러다니는 것들
    이런 봉지에 넣어둬도 좋습니다.
    비닐소재에 지퍼락까지 돼니 방수효과도 뛰어 나겠네요. 비싼 디지털 카메라 비오는 날 낚시 가방에 넣어서 비 맞히지 마시고 이런것으로 싸 넣어보세요. 좋습니다.
    작은 것은 건전지 방수에도 좋게 쓰입니다.
    메주콩 케이스...봉지에도 담아 팝니다만, 횟집에서 배달 시키면 간장, 와사비 담은 일회용 양념그릇 형태입니다. 요거 잘 씻어서 반찬 담아 다녀두 돼더군요.
    옥수수 캔...여러명이서 옥수수 나눠쓴다면 캔하나 들고 갑니다만,
    혼자 쓴다면 작은 캔으로 네번 써도 많더군요. 들고 가서 남는 것 먹거나 버리지 마시고, 알뜰살뜰하게 집에서 덜어서 씁시다. 집에서 마누라는 돈 10원 한닢이라도 아낄려고 아둥바둥거리는데...생각좀 해보이소~ 잘하는 짓인지...
    참치캔이나 김치 봉지...수거 좀 잘 하입시더...다 먹은 참치캔은 잘 씻어서 기름기 없애서 옥수수 덜어쓸때 쓰면 좋치요. 랩으로 싸서 덜어 쓰면 국물 새는것도 없구...

    3. 흙 담은 포대.
    둑이나 청석 자리에는 어김없이 나돌아다니는 것이죠.
    흙이 담긴 포대. 누가 언제 담아 놨는 지 몰라도 이리 찢기고 저리 찢기고, 헐고,
    속의 흙은 굳을 대로 굳어서 받침대 꽂히지도 않죠?
    이렇게 되는거 누가 쓰라고 흙 담아 놓고 그대로 두고 갑니까?
    차라리 낚시 후에 흙 비워서 포대에 쓰레기 담아가면 얼마나 좋습니까?
    흙 담은 포대...뒷 사람이 쓴다구요? 그래도 흙 비워서 쓰레기 담는 포대로 쓰세요.
    집에 가져가기 싫다구요? 그럼 옆에 나무에 걸쳐서 쓰레기 담아 놓으세요.
    다른 낚시인이 보고 그 포대 꽉 찰때까지 다른곳에 쓰레기 투기 안하고 포대에 담을 겁니다.

    4. 인간이 설치한 지뢰...똥
    야전삽 가지고 다니시죠? 볼일 보기 전에 주먹 만큼의 구덩이면 됩니다..파시고 볼일 보세요. 그리고 흙으로 덮으세요.
    길가다가 개똥보다 사람똥 밟는게 더 신경질 납디다. 사람 똥 눈에 안띄게 합시다.
    야전삽 없어요? 자리 어떻게 닦고 어떻게 밤낚시 하실거죠? 필수품 아닙니까?

    삽으로 자리 닦아도 발이 놓일 자리는 경사가 심하죠? 나뭇가지 꺽어서 땅에다 박고 흙 다져 보세요. 일명 둑막이 공법입니다.

    탈퇴한회원 04-05-26 21:20
    님의 시원스런 글귀에 가슴이 후련합니다. 말로만 환경운동 하지말고,제발 내가 가져간 쓰레기라도 되가져가는 참다운 낚시꾼으로 거듭납시다.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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