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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게시판] 난로 사용시 안전사고 방지

    robine / 2014-11-12 13:23 / Hit : 16453 본문+댓글추천 : 0

    매년 겨울만 되면 가스난로 사고 소식을 접하게 됩니다.
    예전에는 연탄 사용으로 인한 사고 소식을 자주 접했었는데요, 요근래에는 연탄 사용하는 난방기구가 적다보니 뉴스에서는 보이질 않아 참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이글을 쓰는 이유는 뉴스에서는 물론 요근래 조행기에서도 난로 사용으로 인한 사고소식을 접하게 되어 우리처럼 낚시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좀더 안전하게 난로를 사용하자는 취지입니다.

    우선, 가스 난로 사용시 사고의 원인이 되는 요인은....
    첫째, 가스 누출로 인한 가스 중독
    둘째, 일산화탄소 및 이산화탄소로 인한 질식
    셋째, 가스 폭발
    크게 이렇게 3가지로 정리가 되겠습니다.

    그럼 우리가 겨울철 평소 난로를 사용할 시에 제가 직접 보아왔던 문제가 될만한 요인을 꼽아보겠습니다.
    첫째, 차량이나 텐트등 밀폐된 공간에서 난로 사용. (누워서 취침시....)
    대부분의 월님들이 잘못 알고 계신게 있습니다. 창을 조금 열어서 환기가 될 구멍을 만들어 놔야 한다는 것인데요.
    문제는 가스가 비중이 무거워서 밑으로 가라앉는다는 것입니다.
    텐트나 차량에서 사용시 최소 차량 창문이 아닌 차량 문 자체를 열어두거나, 텐트에서는 윗부분이 아닌 밑부분을 열어두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더불어 한곳이 아닌 앞/뒤, 혹은 좌/우 입구와 출구가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말씀드린대로 이 조건은 정말 최소입니다.
    가스라는 놈은 원래 한곳에 모이길 좋아합니다. 양방향으로 입구와 출구를 환기용으로 만들어놨다해도 한쪽에 모인 가스는 잘 빠져나가지 않습니다.
    저 같은 경우 텐트에서 사용시 난로는 밖에 두고 사용합니다. 너무 추워서 안에 놓고 사용할 경우 텐트 앞문을 바닥까지 활짝 열어두고 텐트 입구에 난로를 놓고 사용합니다.

    두번째, 텐트에서 사용시. (의자에 앉아서...)
    얼마전 댓글을보니 이글루가 가장 효율적인 제품이다라는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맞습니다. 정말 획기적이면서 기발한 아이디어지요.
    그런데, 파라솔 사용시에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지만, 텐트에서 이글루 사용시나 혹은 xx메이커의 의자바람막이까지 사용할 경우 아주 치명적입니다.
    이런 경우 산소가 부족하게 되면서 외부의 공기를 조금씩 빨아땡기게 됩니다. 어딘가 조금의 열린 공간으로부터겠죠.
    그런데, 이렇게 빨아지는 공기는 모두 가스를 태우는데 사용되게되고, 가스가 연소되고 남은 일산화탄소는 조금씩 밑에 축적되다가 열기를 타고 점점 위로 올라오게 됩니다.
    분명 머리까지 이불을 덮지 않았는데, 취침 후에 일어나보면 머리가 띵하다거나 하는 경우 일산화탄소 중독일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나 텐트내부에서는 더욱 심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가스 폭발.....
    가스라는 놈은 앞서 말씀드린대로 한곳에 모여있길 좋아합니다.
    공기중에 산소나 질소처럼 고루 분포되지 않는 것인데요, 이글루나 텐트에서 사용시 난로에서 가스 누출이 없더라도 약간의 고인 가스가 흘러서 난로까지 가게되면 일시적으로 펑하면서 폭발이 일어납니다.
    손 안에 가스 담아두고서 라이타로 불 붙일 경우나 난로 최초 사용시 퍽~ 소리나는 경우가 이러한 경우에 해당됩니다.
    요즘엔 난로에서 가스가 누출될 경우 자동차단되도록 만들어집니다. 그러나 이는 가스연결부에 국한됩니다.
    산고가 부족한데, 그래서 산소를 열린 공간에서 조금씩 땡겨서 난로의 가스가 연소되는데, 그래도 부족할 경우 일부는 난로에서 연소가 되고 일부는 밑으로 조금씩 조금씩 흘러서 고이게 됩니다.
    그래서 난로는 필히 열린 공간에서 사용해야 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언급하고 싶은 부분이 하나 있습니다.
    가스가 빠질수 있고 공기가 통할 수 있도록 입/출구를 만들어놨다해도, 겨울철에 이슬이 마니 내릴 경우 대지에 가까운 밑바닦층에는 습도가 아주 높습니다.
    이는 뭘 말하느냐하면, 공기중에 습도가 높으면 어떤 물체에 온도차이로 인해 이슬이 생기게 됩니다만 공기중에 있는 습기는 가스의 흐름을 막는다는 것입니다.
    정리하자면, 입/출구를 만들어놨다해도 그것도 맨 밑바닥에요. 그렇다해도 습도가 많으면 그마저도 막힌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말하는 저조차도 난로 사용시 뭐 별일 있겠나 하는 생각에 안전관리를 소홀히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매년 이어지는 사고에 특히나 오늘처럼 조행기에 주위분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게되니 다시 한번 이렇게라도 글을 올려서 조심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안전관리에서는 위험을 보는 눈과 습관, 그리고 그 위험의 정도를 파악하는 위험성평가가 아주 중요합니다.
    혹시나 하는 생각이 든다면 그건 반드시 하지 않으셔야 하는 것입니다.
    단 0.0001%라도 사고 위험이 있다면 그 위험이 우리에게로 올 수 있습니다.

    제가 작년에 올린 글 첨부하니 한번씩 읽어보시고 난로 사용시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주시고 주위에도 경각심을 일깨워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일부 특정 메이커 텐트의 문제를 재기하는게 아니니 참고하여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http://www.wolchuck.co.kr/bbs/bbs/board.php?bo_table=othersqna&wr_id=135254

    림두 14-11-12 13:39
    주의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분노의붕어 14-11-12 14:00
    "저조차도 난로 사용시 뭐 별일 있겠나 하는 생각에 안전관리를 소홀히 하기도 합니다."
    정말 공감합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대전막내 14-11-12 14:02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조심 또 조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복이굿 14-11-12 14:44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청주어신 14-11-12 15:12
    감사합니다
    다윤아빠™ 14-11-12 15:15
    정말 좋은 정보 이십니다.

    여기저기 제발 많이 올려주세요 많은분들이 읽으실수 있게요...

    부탁합니다...
    태팔꾼 14-11-12 16:11
    명심하겠습니다..
    상모동꽝조사님 14-11-12 16:56
    좋은정보감사합니다
    맨발의청춘 14-11-12 17:24
    아는 지인 가끔 차에 난로 가져가서 주무시는데...몇번 주의를 줬는데도 말을 안들어요 ㅠ
    포인트와 차량이 너무 가까우면 종종 차안에 난로 들고 가시더라는....이번에 확실히 뭐라고 해야지 싶네요.
    탱구리 14-11-12 17:51
    낚시텐트에서 의자앞에 빨갱이 하나 피워놓고, 나름 환기에 신경쓴다고 앞문을 (위로부터)절반정도 열어놓고 있다가,
    어느 순간 머리가 띵~ 하더니, 구토할 듯 메스꺼움에 텐트에서 뛰쳐나온 적 있습니다.
    만약 안심하고 잠이라도 들었다면..... 뭐 아직도 잠들어 있었겠죠.
    부탄가스 1통이 그렇게 무서운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조심 또 조심.......
    간편 14-11-12 17:55
    덕분에 생각치 못했던 부분까지 알게되었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맥가이버울프 14-11-12 18:26
    좋은내용이라 퍼갑니다
    까페에 올려놓겠읍니다
    꿀래 14-11-12 19:26
    알고 조심하면 더욱 좋치요
    잘읽고 갑니더.
    만경강 14-11-12 20:10
    좋은정보 감사드립니다..
    소리하늘 14-11-12 20:50
    좋은정보 감솨~
    조선펜더 14-11-13 00:07
    얼마전에 가스버너로 보일러 돌리는 좌대에서 하루지냈는데요 좀 틀다보니 뭔가 찜찜해서 옷하고 이불 돌돌말고 그냥 밤을지샜네요 들어오는 공기도 중요하지만 나가는공기가 더 중요한거 같습니다 나가지않는다면 들어오지도 않는것이기 때문에요
    절묘한타이밍 14-11-13 01:43
    좋은내용입니다 읽으면서 아차싶네요
    여기저기 많이퍼졌으면하네요
    추천합니다
    달마기오 14-11-13 07:09
    항상 조심해야겠네요
    월척을꿈꾸며nt 14-11-13 08:00
    안전이 항상 우선이죠.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잘 읽고 갑니다~
    대구서조사 14-11-13 08:01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사람도대물 14-11-13 08:19
    커피 폭팔도 조심하셔야되요ㅜㅜ 켄커피따뜻하게머으려다가 친구가깜빡했는데 폭팔 소리가 엄청나더라구요 잘못하면 화상으로 이어질수도있을거 같아요
    이동금지 14-11-13 08:47
    올려주신 두 글을 두번씩 정독하였습니다.. 살고는 싶어서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이런글은 "위기탈출 **원" 같은곳에서도 방송해줬으면 하네요.. 벌써 했나?
    빵터져 14-11-13 08:53
    유익한 정보 감사합니다.
    항상 조심 또 조심해야 겠습니다.
    상상붕어 14-11-13 09:07
    안전이 최우선이지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지수기 14-11-13 09:13
    많은홍보가 되어서
    즐거운 레져생활에 큰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글올리시느라 수고하셨어요~~^^
    사짜글래머 14-11-13 09:50
    좋은정보감사합니다
    worb 14-11-13 10:58
    정보 감사합니다 조힘해야죠
    또가 14-11-13 11:55
    유익한 정보 감사합니다.
    초등 1학년 아이랑 같이 가면 텐트에 상부에 조금 열고 난로 틀고 재웠는데
    일산화탄소는 믿쳐 생각치 못했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방어달 14-11-13 15:14
    너무 너무 유익한 글 잘 보았습니다
    최준영 14-11-13 17:30
    술먹었거나, 낚시의자에서 자다가 추워서 차로 들어갈때 난로 가지고 들어가면 사고날확률 99%입니다.

    저두 골로 갈뻔 했거던요, 그때 저희 가족들(부모님,처,자식들,조카,형수등등)상황은 아비규환 초상집였습니다

    다행히 제가 명을 다하지 않았는지 의식은 있었어요 구급차에 실려가긴 했어도....그이후로 기억력이 쫌

    좌간 술먹거나 비몽사몽일때 차로 난로들고 가지맙시다.
    서현아빠 14-11-13 18:01
    유익하고 좋은정보 잘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쑤씬장군 14-11-13 18:37
    유익한정보 감사함니다.저도 텐트 위부분만 열고취침햇는데....
    춤추는찌불 14-11-13 20:04
    텐트 앞쪽에 난로를 피고 이글루와 의자 바람막이 사용하며 취침하곤 했는데 이것도 치명적일수가 있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총알탄뽕돌 14-11-13 20:09
    정말 좋은 정보에 감사드립니다
    저는 가스냄새가 나면 난로 끄고 환기 시킨후에 다시 켜곤합니다
    그렇게 하니까 머리도 아프지 않고 가스도 절약되고 안전상 별문제가 없는 것 같았습니다
    조사님들 취미생활도 좋지만 먼저 안전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출조전 안전장비 그리고 안전수칙 잊지마시길 바랍니다
    추워지는 날씨에 건강관리 잘하시고 원하시는 대물 하시기 바랍니다
    밤을걷는선비 14-11-13 20:24
    정말좋은 역할을 하는데
    순간 방심하면 돌이킬수없는 재앙으로
    올수가 있으니 안전수칙을 지키며 써야겠어요.
    운영자님 이런글은 동절기엔 공지로
    좀 올리세요...
    로빈님 감사합니다.
    꾸벅
    곤노 14-11-13 21:09
    정말 감사합니다..
    다른말씀드릴께 없네요..
    이말밖엔...김사합니다..
    신지 14-11-13 21:09
    글을읽고 많이 깨달았습니다

    가스의 위험성 다시한번 일깨워주심 감사합니다
    아쌀라무 14-11-13 21:39
    감사드립니다
    이단옆차기야 14-11-13 23:40
    감사드립니다
    흑단 14-11-14 04:49
    알면서도 매번..

    조심해야지 하면서도 매번..

    안해야지 하면서도 매번..

    또 이런 경각심을 일깨워 주는 글을 읽을때 마다 살아있음을 감사히 생각합니다 ^^

    고마워요 GG로빈~
    거저그래 14-11-14 09:17
    이글루 안에 난로 피우고..
    파라텐트 앞쪽 열어 놓으면 문제 안됩니다..
    저는 그렇게 하고 있읍니다..
    활짝 열린 앞쪽에서 공기 환풍 되고도 남지요
    아글루는 몸전체를 보온해주고..
    파라텐 좌우 뒷면 은 바람 막아주고..
    눈이오건 얼음이 얼건 아무 상관 없읍니다..
    여러분의 조언을 듣다보니
    그래도 앞으로는 파라텐의 밑부분을
    좌우로 약간씩은 바람이 통하게 해 놓아야 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거저그래 14-11-14 09:19
    이글루 안에 난로 피우고..
    파라텐트 앞쪽 열어 놓으면 문제 안됩니다..
    저는 그렇게 하고 있읍니다..
    활짝 열린 앞쪽에서 공기 환풍 되고도 남지요
    아글루는 몸전체를 보온해주고..
    파라텐 좌우 뒷면 은 바람 막아주고..
    눈이오건 얼음이 얼건 아무 상관 없읍니다..
    여러분의 조언을 듣다보니
    그래도 앞으로는 파라텐의 밑부분을
    좌우로 약간씩은 바람이 통하게 해 놓아야 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좀더 생각해서 온수보일러를 이용해서
    물로 텐트 내부를 데울수 잇도록 연구해야 겠네요
    난로는 텐트 밖으로 내보내고..
    fishing매니아 14-11-14 09:44
    무조건 조심하는수밖에 없군요.
    경각심을 갖게해주는 좋은글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모두 안출 하시고 어복 충만하시길 빕니다...
    어방땅콩 14-11-14 09:48
    좋은정보감사합니다~
    붕어친구 14-11-14 10:13
    정말 감사한 정보입니다
    복받으시구요
    태건v 14-11-14 12:18
    좋은정보 감사드립니다~~
    붉은노을처럼 14-11-14 12:56
    조심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진 않습니다... 불은 필요 악이네요
    뚝지미 14-11-14 15:36
    추운데 안킬수도 없고 골치아프네요
    하여간 신경 바짝들쓰시어 안출하시길 바랍니다..
    하이옥수사랑 14-11-14 18:48
    후들후들..
    붕어야어딧니90 14-11-15 13:35
    겨울에 차안에서 난로켜놓고 창문만 3Cm식 네군데 열어놓고 잤었는데
    엄청 위험한 짓이었네요~!! 조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붕애쪼아 14-11-15 22:45
    주의해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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