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늘이 아예 없는 옥수수 조차도 수을 셀수도 없이 입에 넣었다 밷었다를 반복합니다.
그리 심오한 걱정은 그리하지 않으셔도 될 겁니다.
옥수수 밑둥이 아래로 가게 하는 정도만 하시면 됩니다.
(단, 옥수수 밑둥이 따진 것이 먹이 반응이 빠른편입니다. 겉에 있는 비닐같은 껍데기는 두고, 씹으면서 속살만 짜먹거든요.)
여담입니다만.
바늘을 끼우지 않은 옥수수들과
바늘만 끼운 옥수수,
보통의 바닥채비처럼 봉돌이 바닥에 내려앉고, 바늘에 꽂혀있는 옥수수,
봉돌이 수중에 떠 있고 바늘만 바닥에 닿아 있는 채비 바늘에 꽂혀있는 옥수수,
등등을
오전에 (저 위의 붕어 (당시 29cm정도되는 붕어))를 기르고 있는 어항에
넣었는 데. 낮을 보내고, 밤을 보내고 다음날 아침이 되어
확인해보니, 바늘을 꽂아두지 않은 옥수수들만 투명한 옥수수 껍데기만 바닥에 나 뒹굴고, 깨끗하게 먹어 치우고,
바늘이 꽂힌 옥수수는 전부 고스란히 그대로 있더군요.
채비요?
그냥 바늘이 꽂혀진 옥수수는 입도 대지 않았습니다.
어항에서 키워지고 있는 녀석들은 항상 배부른 상태이고, 배고파 본 적이 단 1일도 없이 몇년 지내며 자란 녀석들이거든요.
이런 경과를 보고,
허기져서 눈이 뒤집힌 나머지 물불 가리지 않는 녀석이나,
이물감 그런 것 따위 따지지 않는 조심성 없는 먹보들이나
낚시바늘이 박혀 있는 옥수수를 먹다 낚시에 걸린다(특히, 자연빵의 경우)는
개인적인 결론이......
회원이 많은 조우회에는 많은 회원 수 만큼의 다양한 낚시방법들이 있습니다.
옥수수(미끼) 꿰는 방법도 다양한데 몇 년간 지켜 본 결과 옥수수를 어떻게 꿰던 조황에는 별 차이가 없었습니다.
단지 이탈이 쉽게 되느냐 아니냐의 차이는 분명히 있고, 꾼 각자의 선호도만 다를뿐 조과는 별 차이가 없는것 같습니다.
궂이 고른다면 왼쪽처럼 끼울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