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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답변] "나는 정말 환자구나" 라고 느낄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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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낚시인 / 2017-09-18 21:06 / Hit : 10384 본문+댓글추천 : 0

    낚시인들이 흔히 농담삼아 하는 말로...'환자'라는 말이 있죠.

    그정도로 낚시에 빠져있다는 말이겠죠. 아니, 그 이상 중독이 심하다는 뜻이기도 할겁니다.

    며칠전 장대앞치기 질문에 댓글을 다는데 문득 손바닥을 만져보던중

    낚시로 인한 굳은살을 발견하고 사진을 올렸습니다.

    주말꾼이라 일주일에 한번밖에는 낚시를 못하지만 그나마 얼마나 출석을 잘했는지...

    훈장(?)처럼 굳은 살이 박였네요. ㅎ ㅎ

    물론, 무거운 예전 연질대들을 사용하다보니 좀더 굳을살이 쉽게 박일수도 있겠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굳은살이 손에 박일정도면 저도 '환자'인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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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천 0
    낚귀 17-09-18 21:22
    굳은 살이야..기본 옵션아닙니꺼? ㅋㅋㅋ

    못생긴 손은 훈장..^^

    저는 매일 택배가 오는 데..직장에서 다 압니다. ㅋㅋ 낚시용품인지..

    이게 포장이 딱...

    붕어가 **한 하늘...낚시 어쩌구 저쩌구에..일단 길고..ㅋㅋ

    환자 맞죠?

    내일은 뭐가 오려나..ㅋㅋ
    생활낚시인 17-09-18 21:34
    매일....이라.... 환자 맞는데요? ㅋㅋ
    하드락 17-09-18 21:39
    낚시때문에

    엘보가 . . . . 아프니 ㅜㅜ

    환자입니다.
    속세떠난한량 17-09-18 21:53
    낚시꾼이란
    응당 손바닥 꿈치에 굳은살 정도 있어야 하지 않을 까요? ㅋㅋ
    지금은 정신차렸지만 약10년전 오른손등 인대 봉합수술 후 진통제 먹고 밤낚시 한적이 있었습니다.왼손으로 투척하다 답답해서 미친척하고 오른손깁스에 끼워투척하다가 손등에 실밥이 터져서 다시 봉합한적이 있습니다.
    데자뷰4짜 17-09-18 23:34
    손바닥 굳은살은 다들 있지 않나요?
    낚귀 17-09-19 00:57
    전 무통주사 링거 꽂고 낚시간적도 있습니당ㅋ

    저희밴드명이 장비병환자촌입니당ㅋ

    함 놀러들 오셔유 환자집합소입니당ㅋ
    ★달빛속친구 17-09-19 02:37
    피곤해도 쉬지않고 나갈때 뭐하는 짓인가 합니다
    낚깨비신부 17-09-19 05:20
    장비사들일때. 이래되나하면서도 손은클릭하고있더라고요
    2뜰동안2마리잡고 하루만더더 하고있네요
    복이굿™ 17-09-19 08:19
    일하로 갈땐 아침에 일어 나는게 무지 힘든데
    주말만 되면 누가 안깨워도 그냥 눈이 떠집니다^^
    한번출조담배두갑 17-09-19 09:02
    월요일 아침 출근하자마자 다음지도 켜놓고 출조지 찾고 있습니다.ㅜㅜ
    생활낚시인 17-09-19 10:56
    저보다 심한 중증환자들이 많으시군요
    하나더 생각나는게 있는데요
    감기로 온몸이 아픈데 진통제 먹고 낚시한적도
    있네요 ㅎㅎ
    졸때만찌올리네 17-09-19 14:02
    월요일 아침 출근하면 습관적으로 월척사이트 띄우면서 언제 금요일이 오지 라고 생각할 때...
    3일 연휴 기간 동안에, 저녁 일찍 먹고 밤낚시 가서 해뜰 때 집으로 퇴근하고 잠자기를 3일 연속으로 하여 마지막 출근 전날 밤에 잠이 안올 때...
    귀찮아서 낚시터에서 밥 안먹어도 배 안고플 때...
    집 창고에 있는 낚시대가 6종류 30대나 있으면서 좋은 낚시대 어디 없나 낚시쇼핑몰 기웃거릴 때...
    은퇴하면 그림같은 낚시터에서 한달 동안 장박하리라 결심할 때...
    금요일에 몸이 안좋아 조퇴하고선 집에 와서 밤낚시 가겠다고 짐 챙길 때...
    졸때만 찌올려서 빈손으로 아침에 집에 가면서도 한숨자고 저녁에 또 나오리라 결심할 때...
    생활낚시인 17-09-19 20:35
    중증 환자분들 역시나 많으시네요 ㅋㅋ
    터미박 17-09-19 21:28
    환자는 양반이고
    폐인이나 중독 정도는 되야.. ㅎㅎ

    요즘은 그런사람 주변에 보기 힘들지만
    낚시 떄문에 회사 부도나고
    이혼하기도 하곤 했습니다

    저는 대학땐 수업 뿐만이 아니고 심지어 시험도 안보기도 하고
    군대에서도 최전방 철책안에서 낚시도 해보고
    사회에서는 직장도 무단결근 ㅎ
    이후 장사 하면서는 출퇴근을 저수지에서 하기도 했죠..ㅎ

    세월이 지나 보니
    미친듯 몰입해서 그 나마 딴길로 새지는 안했다고 위로해 봅니다
    생활낚시인 17-09-19 21:42
    좋게 중독이 되셨네요. ㅎㅎ
    부처핸섬 17-09-20 05:48
    굳은살은 일년만쉬시면 없어집니다
    저도 여태 일한다고 굳은살박힌줄알았는데
    낚시 일년쉬니
    손이 보들보들 해지더군요ㅜㅜ
    친구넘 대학때
    낚시만 주구장창다니더니
    (주위에선 저거 난쥬 머될라카노..하고걱정많이했죠..)
    졸업후 사업해서 떼돈벌고있습니다^^;
    집사람 포기하실정도 되야
    환자대열에 들어서지싶네요
    저도 주말에 집에 있으면
    집사람 낚시좀가라고 등떠밉니다
    한주쯤 쉬고싶은데ㅜㅜ
    생활낚시인 17-09-20 12:55
    저는 포기전이니 환자 대열엔 못서겠네요 ㅎㅎ
    청붕애 17-09-21 06:33
    중증환자님들 치료를 ........
    생활낚시인 17-09-21 10:36
    치료는 역시로 해야죠? ㅎㅎ
    風流釣客 17-09-21 15:29
    조행기 보면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어디인 줄 아는 것 보면, 참 환자 같습니다.
    생활낚시인 17-09-21 17:42
    그정도로 많이 다니셨다는 거군요 ㅎㅎ
    땡기면월척 17-09-22 06:37
    저 7월말에 무릎 전방십자인대파열,열골빠져나가서 수술하고 누워만있다가 지난주부터 발을 땅에 디뎌도 된다기에 목발짚고 지금 목포갈치낚시하고 집에가는중입니다. 물론 운전도 다른분들이하고 내만생활낚시라서 앉아있을수 있고 파도가 잔잔하긴 하지만요...ㅎ
    낚시라서 아파도 불편해도 참을만 한데 일하러 오라하면 때려죽여도 못갈것 같습니다.
    이제 저도 좀 환자대열에 들어서는 것 같습니다.ㅋㅋ
    보이스피셔맨 17-09-22 06:48
    이번에 뭐 하나 사면 또 다음에 뭘 살지 검색하고 있는 자신을 볼 때 그런 생각이 듭니다. ㅎㅎ
    fcnjung8159 17-09-22 07:25
    지금 이공간에 댓글 다시는분들 모두 환자일겁니다ㅎㅎ
    주말에만어부 17-09-22 08:05
    환자라기보다는 열정ㅎ
    사짜플리즈 17-09-22 09:03
    본인이 환자인걸 안다면?

    환자가 아니지요......
    아머리아파 17-09-22 09:49
    방에 섭다리 펴논지 한참입니다 글구 퇴근후에는 짫은대 8대 널어요
    절대고독TM 17-09-22 09:49
    솔직히 환자라고 느끼기보다
    주위에서 환자라고 불러주길 바라는게 아닐까요?

    집안 팽개치고 낚시다니다가 마누라 바람나서 이혼하고도 낚시 다니는 사람 봤습니다.
    이정도 되야 환자 축에 들어가지요.
    흑단 17-09-22 09:53
    물가 못 나가면 시름시름 아픕니다.
    맑은물가애 17-09-22 10:00
    월척포인트 올라가는게,, 꼭,,

    간검사 GPT 수치같다..싶은게 환자된 기분임다
    붕가로 17-09-22 10:33
    아침출근과동시에 월척사이트밑 낚시사이트 쇼핑몰
    돌아댕길때 손에 굳은살 배기고 아무리 힘들어도 밖에서 라면 끌여먹을때 그맛 새벽에 담배와 커피 한잔 들이키고 있을때 물안개살필때 찌 살올릴때 그풍경 고기 걸었을때 낚시대 울림과 피아노줄소리 낼때 그짜릿함 이걸 끈을래야 끈을수가 있을까요
    헐낚 17-09-22 11:33
    저는 오른손 손가락에 뚝살, 깨끗한 바닥의 노지에서는 편한 슬리퍼를 신고 하는데, 발등의 일부분을 제외하고는 햇볕에 탓습니다. 그리고장비 및 짐 정리해서 차에 싣고, 옷 갈아입고, 담배 한대 피면서 하늘 보거나 주변에서 낚시인을 보면,, 다시 장비를 펼치고 싶습니다. 낚시의 맛은 찌의 움직임, 그 수간 우주가 정지한 듯한 짜릿짜릿, 당길 때의 손맛, 붕어와의 맞선,, 밤하늘과 탁주 한사발과 라면,,,
    빛고을시민™ 17-09-22 12:27

    이정도면 환자죠?
    무시리 17-09-22 12:36
    이번주말(토욜)1박으로 형제들 모임이있어 낚시못간다는 사실에 이번주 내내 아무런 낙이없어요
    주말에어쩌다(일년에몇번)집에서 자야할때 정말로한잠도못잡니다 ㅜㅜ이번주말뿐아니라 담주말에도
    바빠서 낚시 못할것같은데 이런기분 참 큰일입니다
    준이랑 17-09-22 14:00

    왼손 깁스하고도 낚시 당겼어요..^^
    쑤꿈빗 17-09-22 14:09
    사진 보니 전 암것도 아니네요...ㅎㅎ
    섶다리 산지 얼마 안됐을때...
    좌우로 휘어진 고가 밑을 지나갈때면...꼭 섶다리 밑을 지나가는 느낌이였습니다...ㅎㅎ
    붕어와100분토론 17-09-22 14:11
    - 차량번호판만 보면 낚시대칸수 생각날 때
    - 옥수수먹는 사람들이 이상하게 보일 때
    - 비싼 외제차탄 사람보다 스타렉스나 포터 탄 사람이 부러울 때
    - 다른 사람보다 어림잡아 사이즈 잘 맞출 때
    - 식당가면 자꾸 의자 있는 자리만 앉을 때
    - 아침에 출근 차문 여니 거미줄 쳐있을 때
    - 유흥가 간판불빛들이 전자찌로 보일 때
    - 새차하기 두려울 때
    - 네비게이션에 저수지만 보일 때
    - 마누라보다 택배가 기다려질 때
    인천초보낚시 17-09-22 17:10
    여기월척 싸이트에 들어온것 자체가 ^^ 병^^
    갈리노 17-09-22 17:16
    전 치루로 농 빼고 거즈붙이고 있는데 이번주 주말 낚시 갈려고 합니다...

    수술하면 한동안 낚시 못간다는 핑계로 와이프 설득....
    여울사랑 17-09-22 18:41
    낚시가 주는 행복 입니다..
    사건의수평선상 17-09-22 19:40
    가깝게는 지난주 금요일 밤
    친구랑 술 개떡되게 마시고 비몽 사몽 집에 들어갔는데
    일어나보니 집에서 1000m쯤 떨어진 수로더군요
    술 떡되서도 주차는 똑바로한다더니 대는 어케 편건지...
    그날 토요일 저녁 오름수위에 정신이 나가 물 허리까지 차도록 주저앉아서...

    낚시터 12시간이 운동 2시간보다 짧게 느껴지니...흐이그``~~
    박종득4840 17-09-22 19:51
    모임 가서 술먹고 대리운전해서 5만원더주고 산속 저수지 까지 대리해서 낚시했서요
    수유리 17-09-22 19:52
    2014년 설에
    마늘님이 담배끊을레 낚시끊을레 하길레
    바로 금연했습니다
    淸水김현배 17-09-22 20:13
    열정이 대단하십니다

    병이건 중독이건 열정으로 생각듭니다

    취미에 미치는건 당연하다고 생각이 들거든요

    장인이 어부셔서 ㅡㅡㅋㅋ
    파란만장5466 17-09-22 20:35
    댓글 처음달아 봅니다 ^^ 많이 웃엇습니다
    ㅋㅋ 저두 물가에 못가면 몸이 아픈사람 입니다
    인형의꿈 17-09-22 20:58
    구형을 신형으로 바꾸고 싶을때.
    요즘들어 60대가 자꾸 검색될때.
    꿈에서도 낚시터에 앉아있을때.
    이게 몬짓? 이러면서도 또 물가를 가고있는 나를 볼때.

    대다나다 싶습니다.
    풍덩말꾼 17-09-22 22:46
    바이크 타다가 옆에 수로 보고서 큰길에서 나와서
    수로 따라갔습니다..ㅡㅡ
    생활낚시인 17-09-22 23:38
    바이크 타기에 좋은 계절이네요
    하이붕 17-09-23 04:41
    남들 고기잡는게 부럽지 않을때..
    이시간에 깨어 잠못드는 ....
    낚시좋아8961 17-09-23 15:31
    위 조사님들이랑 비슷한 증상이면 난 정상이네요.. 낚시꾼이라면 당연한....정상..푸하하하핫!!!
    토지 17-09-23 22:25
    댓글 수준이 모두가 환자이네요

    날씨가 싸 합니다 보온잘하시고 만추의 시간을 가져봅시다
    추자붕어 17-09-24 09:56
    환자도 급수가 엄연히 있죠....
    특급환자 불치병환자 ...
    특A급 환자... ㅎㅎ
    어처구니 17-09-24 11:47
    환자정도쯤이야 ~~
    치료를 미루면 저처럼 폐인됩니다 ...
    오늘내일꽝 17-09-24 18:22
    엄지 손가락을 다쳐 신경 인대 근육까지 끊어져 수술받고 일주일 이상 입원하라는데 담당의사가 아는 의사여서 3일 만에 퇴원해서 4박5일 장박 갔네요
    물리치료실에선 6개월 재활 생각하라했는데 낚시를 다니며 자체 재활이 되서 두달여만에 95프로 이상 회복 되어서 물리치료사가 놀랐던 기억이 ㅎㅎ
    그덕분에 48대까진 양손으로 앞치기 합니다 ㅎㅎ
    fspooh 17-09-26 04:22
    25년전 제주로 신혼여행 갈 때 낚시가방 메고가서 첫날밤은 차마 못나가고 둘재날 밤에 잠드는 것 보고 나와 새벽까지 낚시했다고 지금까지 구박받을 때, 10여년 전 떼고기 욕심에 파라호에서 꼬박 하루동안 쉬지 않고 고기를 잡아서 지금도 틈틈히 엘보 물리치료를 받을 때, 감생이 6자에 눈이 돌아서 사탕만 빨면서 2박3일동안 추자 개린여에서 혼자 보낸 시간이 생각나는 일본 달고나 맛 사팅을 다시 살 때, .....
    30여년이 넘는 기간 동안 중병달고 살았구나 생각되어 서툰 답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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