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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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답변] 낚시 가서 잃어버린 물건은??

    날마다꽝조사 / 2008-12-13 01:45 / Hit : 3405 본문+댓글추천 : 0

    부라보콘님이 질문하신 (낚시가서 주운 물건은?) 반대로 저는 잃어 버린것이 많은 기억에...

    조사님들은 모가 바쁘셔서.. 또는 시간에 쫓겨서 두고 오는 물건이 이라도 있나요? 궁금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낚시 초보 시절에 채비 끝내고 술 .알딸딸 묵고 자고 일어나니 가방하구 낚시대 통째로 분실.

    아침에 일어나서 보니 눈 벌개가 물가 몇바퀴 돌고( 붕어가 낚시대 물어 갓나 햇음 ) 무지 허전 했음.. 조사님들은 어떤 경험이 있나요?

    울산꽝철이 08-12-13 02:33
    켁~저는 유동고무 약한거 쓰다가 연밭에서 챔질 세번에 찌세개다분실하고 온적 있어용~

    케미꽂혀있어서 밤에 찾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도대체 뒤로 얼마나 날아간건지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ㅠㅠ

    것두 체비교환해서 새 찌들이 었는뎅..ㅠㅠ

    그리고 채집망 물에 담궈놓고 아부지가 잡은 월척 죽을 까봐 바로 수건에 사고 한다고

    분주하게 움직이다가 보니~채집망 놔두고 온적도 있구용~

    무엇보다 집에와보니 제마음이 낚시터에서 따라오지 않고 있었습니다.ㅠㅠ
    토나먼트 08-12-13 08:22
    저는 구미 근처 아포에 있는 모 저수지 사전 작업하고 나서
    수초제거기를 그냥 두고 온적이 있습니다.
    집에 도착해서 다시 수초제거기를 내릴려고 하니 안보여 다시
    발길을 돌려 저수지에 갔더니 이미 사라져 버렸습니다.
    수초제거기(365제품)와 연결대 그리고 바다뜰채 짧은것 3개가 들어 있었습니다.
    좀 허름하지만 주우신분이 잘 사용하시겠지요.
    小湖强豪 08-12-13 10:28
    욕심과 교만함 등 많은것을 잃어버렸네요...

    이런건 더 잃어도 되는데... 앞으로도 이런것만 더 잃어야겠습니다.

    저는 아니지만... 어떤분들은 가족들에게 인심을 잃기도...
    참기름떡밥 08-12-13 11:07
    날마다꽝조사님의 주제에 걸맞는 댓글 내용으로는 당연 낚시에 관계되는 여러 물품들이 으뜸이겠지요?
    많은 월님들께서 잃어버린 여러 물품의 경험담이 많이 나오리라 생각되네요.
    小湖强豪님처럼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도 많으리라 생각됩니다.
    하룻밤 자연을 벗삼아 기다림의 참인생을 배우고는 쓰레기를 버리고 오는...
    "양심"을 버리고 오는 이런 경우는 없어져야 하지 않을까요?
    붕어n 08-12-13 11:19
    마음을 두고 옵니다.
    다음에 또 와야지 하고~~^^
    철수길에는 내가 있었다는 흔적을 남기지 않아야겠기에 물건을 두고 올일은 없었읍니다.
    챔질 과정에서 찌는 몇번 잃어 버렸지만~

    아름다운 사람은 머물다가 간 자리도 아름답습니다.
    babt 08-12-13 11:28
    아휴~어쩌남.

    우리횐님들 즐겁게 출조하시구 두고오시는장비 넘~넘 맣어유~

    낚시즐기실땐 차분한마음으로 즐기시구 장비철수하실땐 너무나급하셔~`

    아무리바쁘셔두 차분하게 장비하나 하나 잘닥으시구 빠짐없이장비.

    잘챙기셔 주변청소 말끔히하시면 장비 분실물없슴니다..

    입질없으시다구 소주드시구 주무시면 장비홀라당 도더덕한데 빼았기는줄알어야해여~~
    장피디 08-12-13 11:47
    저는 올해........
    나이키 우산 읽어 버렸습니다........ㅠ.ㅠ
    비가와서 파라솔사용하다가.........
    갑자기 비가 안오길에........
    파라솔을 접어놨었죠~~
    그리고 한 1시간 있다가 다시 비가오길래.........
    파라솔펴기가 뭐해서.......
    그냥 우산쓰고 낚시했는데.........
    집에올때 나이키우산 놔두고 왔습니다.......ㅠ.ㅠ
    맛있는해물탕 08-12-13 12:32
    낚시 끝나고 철수 할때쯤 되면
    살림망 새우망 뜰채 이 세가지를 재일먼저 나뭇가지에 걸어놓고 물기를 말립니다
    그다음에 낚시대 접고 다른 장비들 챙기죠

    근데 말릴려고 걸어놧던거 한두가지는 꼭 놓고 옵니다

    다음에 그자리 다시 가면 당연히 없죠
    속상합니다 ㅡㅡ;
    잡토 08-12-13 12:35
    낚시점 들러서 이것저것 구경하다, 그냥 나오기 뭣해서 소품을 사면
    이것들이 내물건 같지 않은거라
    낚시가서 그냥 두고 오지요......
    원샷원킬 08-12-13 13:33
    저는 다음 출조할때 가방을 가볍게 하기 위해서 바다낚시를 가면 테트라포트 사이에, 물낚시를 가면 나뭇가지에 물건들을 많이 남겨 놓고 옵니다. 쓰고 제자리에 남겨 주세요.ㅎㅎ
    하숙생 08-12-13 14:25
    철수 때, 자동차 뒷문열고 ...
    낚시가방 싫고,파라솔 싫고,의자싫고,쓰레기담긴 비닐봉지싫고, 혹시 뭐 떨어 뜨린거라도 없나? 다시한번 휙~둘러봅니다.
    괜찮은것 같습니다. 집을 향해서 자동차로 40여분 왔을때, 아~살림망...미리 말리려고 옆 풀섶에 걸쳐놓았는데 ..
    순간 갈등 생김니다. 차를 돌려서 낚시 했던 자리로 속도를 냄니다. 그자리에 아무것도 없습니다.
    왕복 기름값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에~이 비~엉신...
    결국 그욕이 나한테 떨어집니다... (맛있는 해물탕님)공감합니다.
    금란지교 08-12-13 20:28
    항상 물가에 미련을 두고 옵니다...^^
    엉터리꾼 08-12-13 21:54
    제법 묵직한 살림망을 물에 그대로 담궈두고 집에 온 적이 몇번 있습니다.
    무지 억울하더군요. ^^;
    밤낚시만 08-12-13 22:53
    저는 낚시갈때마다 거의 월척 붕어를 물에두고 옵니다.
    대물꾼따라쟁이 08-12-14 00:27
    밤낚시만님 말씀에 웃음도 나오고 한편으로는 낚시인들에 마음같습니다. ^^;

    저는 올초가을에 친한조우들 네명이서 산속저수지로 낚시를 갔었습니다. 상당히 높은곳에 위치한 저수지인데

    송귀섭선생님이 방송에서도 한번 소개했던 저수지입니다. 딱히 지명은 생략하겠습니다.

    처음 도착해서는 분위기도 좋고 바람도 없었습니다. 각자 대편성하고 낚시에 열중하고 있었는데도 별루

    조황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친구들하고 저녁도 먹고 이슬이도 한잔 했었죠

    그러다 다시 찌불을 열심히 쳐다보고 있는데 약하게 빗줄기가 내리더군요. 이러다 말겠지 하고 파라솔도 안펴고

    있었는데 점점 빗줄기가 강해지더니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왔습니다.

    조금있으닌깐 이놈에 빗줄기는 거의 양동이로 쏟아붙는 수준이고 바람은 태풍때나 부는 바람이었죠

    우리들은 이러다 말겠지 하고 한손은 낚시대, 또한손은 파라솔을 붙잡고 씨름을 하고 있었는데

    점점 상황이 심각해 지더군요. 결국 우리들은 철수를 결정하고 부산하게 짐들을 챙기기 시작했습니다.

    그 와중에 파라솔은 날라가고 모자도 날라가고 한 친구는 가방메고 양손에 짐들고 경사로 올라가다가 미끄러져서

    세바퀴이상 뒹굴고 하여튼간 우여곡절끝에 철수를 해서 오는길에 휴게소에서 놀랐던 마음이나 진정 시킬겸 커피나

    한잔 할려고 들렸는데 각자 꼴을 보니 거지가 지나가다 " 에이 거지같은 넘들 " 할정도로 말이 아니었습니다.

    다행히 늦은 시간이라 거의 사람들이 없어서 그나마 다행이었죠 그러고 나서 다음날 비어젖은 낚시장비를

    손볼려구 차 트렁크를 열었는데 취사도구 부터 시작해서 등산용나이프, 테클박스,찌, 뒷꼿이 외 다수

    모두를 저수지에 두고 왔더군요. 물론 물건이 아깝기도 했지만 저수지 청소는 못할망정 그렇게 더럽혔다는게

    마음에 걸렸습니다. 그러나 두고 온것들이 모두 쓸수 있는것들이니 하고 내 자신을 위로 했습니다. 몇일후에

    친구들한테 그 저수지가서 혹시나 있으면 두고온 물건들 회수하고 낚시도 하자고 했더니 그 저수지는 오짜가

    올라온다해도 안간다 하더군요
    39,5 08-12-14 15:30
    전 올해만 희안하게.......

    그 귀한 원자 알맹이 2개와 원자 달린 받침대 주걱 물속에 수장 시켰네요...ㅠㅠ

    거참~희안하게 같은 저수지에서만 원자2개를...출조 할때마다 한개씩-.-;;
    붕어와춤을 08-12-14 16:37
    많은걸 잃었죠. 아니 잊었죠.

    이젠 철저히 한바퀴 꼭 돌아봅니다. 철수전

    마지막으로 꼭 돌아보는 습관을 들이세요. 그후론 잊어먹지 않아요
    붕애오빠 08-12-14 18:28
    받침틀은 잘 챙겼는데... 뒷꼿이 하나가 모자란 경우는 있었죠...
    짐 다 챙긴후에 다시 한번 더 돌아보는 센스가 있으면 다시 돌아오는 일은 적어지더라구요.
    붕어야이 08-12-14 18:29
    ㅎㅎ저는 처음 도착하자마다 채집망을 담그려고 던졌는데 채집망줄 끝부분을 제대로 잡지못해서 던지는 동시에 채집망 물속에 그래도 수장 시켰던 적이 있습니다..ㅋㅋ 난감하더라구요...ㅎㅎ;;; 그날 옥수수만 고집하다가 입질도 못 봤습니다..ㅜㅜ
    무거운어깨악동 08-12-14 20:51
    잊어 버린것///

    돌아올때 꼭 잊어버리는 것

    일주일간 쌓인 스트레스.....

    행복하세요
    무거운어깨악동 08-12-14 20:51
    그리고 가지고 오는 것은

    다음주에 또 낚시갈 궁리 ㅋㅋㅋㅋㅋ
    날마다꽝조사 08-12-14 23:39
    정성어린 다글들 감솨히 잘 보구 있습니다.. 물론 장비 잃어 버려 맘두 아프갰지만..(한푼 두푼 모아 장만한 장비들 ㅜㅜ)

    小湖强豪님 말씀 처럼 더큰것을 가끔 잃고 오는 것을 곰곰히 생각 해 봅니다..

    회원님들 가끔 하늘 보시나요? 저 같은 경우는 하늘 한번 쳐다 보면 그만큼 맘이 넓어 지는것 같아서 긍정적으로 사고 방식이

    드는듯 해서여.. 그냥 양보하고 사소한것에 얽매이지 않고 살다 보면 어느듯 나이에 맞는 자기 모습이 비춰지지 않을까여?

    낚시를 배우면서 좋은 점은 보다 나이값을 조금씩 한다는 것을 느끼는 것입니다. 저만의 생각인지는 몰라두요..^^
    Aramis 08-12-15 01:17
    제 경우는 좀 황당한 경험을 한적이 있습니다.

    작년 11월경에..
    경산 어느 동네부근의 못에서 낚시를 하다가 새벽에 가스가 떨어졌습니다.
    동이 터올려고해서..조금만 버티다가 철수하려했지만..
    11월의 새벽은 너무너무 춥더군요..

    그래서 차를몰고 가스를 사러가는데..
    새벽이고..귀찮기도하고해서..운동화로 갈아신고 장화는 그냥 길바닥 한켠에 두었었죠..

    한 20여분만에 가스를 사서 돌아와보니..
    장화가 없더군요.................ㅡ.ㅡ

    뭐~ 한참되었고..물도조금씩 새는 장화라..새걸로 장만할려던차라 별로 아깝지는 않았지만..
    적잖이 당황스럽더군요..

    하지만..동네 어르신들이 "누가버린 장화인가보다" 라고 생각하고 주워가셨지 않았나 생각하니..
    오히려 장화를 제가 버린 꼴이 되어서 죄송스런 마음도 들더군요..

    나쁜사람들 같으면 낚시하는자리에와서 낚시대를 걷어갈 것인데 말이죠~^^
    대왕오징어 08-12-15 10:20
    다들 같은맴 이시군요

    놓고 올건 한주간의 스트레스고, 가져올건 다음주의 출조계획!

    가끔 장비 놓고오는데, 그건 필요한 이에겐 고마운 습득물이 될테고,

    그렇치못한 이에겐 말그데로 쓰레기 일겁니다.ㅎㅎㅎ

    저는 출조해서 꼭 한번은 주위를 세심히 살핍니다,ㅎㅎ누군가 떨어뜨린 분실물이 잇나? 하구요

    뭐라도(핀도래나,받침대 ,간혹 미사용 케미...) 줍게되면 기분이 넘 좋더라구요~~ㅎㅎㅎ

    횐님덜 놓고 오신것 좋게생각 하세요 누군가 그로인해 웃을 수 잇고 행복해 하니까 말입니다.
    카리스마SB 08-12-15 14:48
    저는 거의 혼자 출조 하다가
    어느날,
    지인과 동행출조하게 되였는데....
    홈통 코너에 앉아 낚시하는 지인이 제 자리에서는 보이지 않아서
    늘,
    하던대로 철수하여 집으로 오는데 지인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오~~~이런~~
    태우고 오는 동안 뒤지게 욕 먹었다...
    붕어엉아 08-12-15 19:40
    켁!~~ 사람을 두고오셨군요 ㅋㅋ
    말뚝캐미 08-12-15 22:13
    뜰채만 세번째 샀습니다..
    꼬오옥.. 꽁칠때만 잃어버리는...ㅋ
    look 08-12-16 22:59
    봉고차뒷문 열고자다가 가방채 도난 당했네요 ㅡ,ㅡ
    4월의추억 08-12-17 19:07
    붕어 보다는 이것저것 루어낚시를 더 좋아하던 시절...

    가물치 루어를 날리다가 입질이 없어서 떡밥낚시를 했지요.

    어두워지고 붕애 몇 수, 빠가님 몇 수 하고 집으로 철수~


    생각해 보니 가물치대를 놓고 왔더라는... 낚시대에~ 아부릴에~ 합사에~ 튜닝깨구리까지...

    그날 참 눈물 나더라구요.
    진보 08-12-21 17:33
    ㅎㅎ 29대 한대 질질 끌려가서 잃어버렸다는..!!

    몇일후에가서 떡밥찌 하나 주웠다는...
    해마한마리 08-12-23 00:20
    밤낚시를 주로 하는편인데 철수하는 다가 말려놓은 뜰채하나 가지고 왔서 빙글벙글 기분좋아했는데

    집에서 장비 챙기다 보니 테클박스하나 두고왔더라구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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