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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답변] 낚시와 건강

    낚道 / 2009-02-03 08:47 / Hit : 2881 본문+댓글추천 : 0

    명상이 건강에 좋다는 것 다들 알고 계시죠. 명상이라는게 특별한 게 없습니다. 머릿속에서 잡념을 날려보내
    스트레스를 푸는 것입니다. 다만 몸과 마음을 바르게 하는 몇가지 기법은 있는 듯이 보이더군요.
    그래도 특별히 땀흘리며 운동을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저게 건강에 도움이 될까 하는 의구심이 들지만
    많은 CEO나 명사들이 명상을 통해 건강을 유지한다는 말을 들었을땐 혹 낚시도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군요..

    자세만 보면 명상과 다름없는게 낚시 아니겠습니까? 완전군장을 하고 적당히 움직이고 자연과 찌를 벗삼아
    가만히 앉아 속세를 훌훌 털어내는 점에서 말이죠.. 다만 밤을 지새운다는게 명상과 크게 다르다면 다른 점이겠지만 암튼 정신적 스트레스를 풀러내는데 낚시도 명상의 반열에 오를지 않을까하는 엉뚱한 생각을 해봤습니다.

    회원님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낚시를 통해서 건강과 기력을 회복하신 분은 안계신지요? 아니면 더 악화 되신
    분은? 혹 비법만이라도...

    회원님들의 적극적인 댓글 부탁드립니다. 건강과 낚시 동시에 챙기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파란물고기 09-02-03 12:11
    건강... 참으로 중요한 얘기입니다...

    건강 없이는 아무것도 할수가 없죠..

    전 평소에 헬스클럽에 다닙니다...

    일주일에 4~5회정도 하는데.. 하루에 평균 1시간30분정도 하는것 같습니다...

    크게 근력운동과 유산소운동으로 나누어서 운동을 합니다...

    제일 처음 스트레칭(5분).. 그리고 근력운동(약 40~50분), 유산소운동(러닝머신40분), 마지막으로 다시한번 스트레칭(5분)..

    위 순서를 늘 지키면서 합니다...

    근력운동은 이것저것 하는것보단, 스케줄을 짜서 하루는 가슴..하루는 하체.. 또 하루는 등..

    뭐 이런식으로 나눠서 하면 효과적입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운동은 스쿼트(하체)라는것인데.. 무척 힘들지만, 은근히 매력있는 근력운동이랍니다..

    몇년전엔 60kg도 어깨에 얹고 3세트 하기가 힘들었는데..

    요즘은, 100~140kg를 5세트로 하고 있습니다...

    낚시도 하체가 튼튼해야 잘 버텨낸답니다...^^*

    아..그리고 위에 운동을 꾸준히 하시면, 아내가 샤워하러 들어가는 모습이 무섭지 않다고 합니다..

    저야 아직 장가를 가지못해서 잘 모르지만... 하하핫 ^^*
    붕어와춤을 09-02-03 12:24
    반가버요 낚도님!

    제가 낚시를 시작한 게기가 몸회복을 위해서 였습니다.

    제가 5년전 멀쩡하게 담낭제거 복강경 내시경수술 받으러 입원했다가 1년간 고생했죠.

    의사왈 "내몸속 구조가 1000명에 1명있을 이상한 구조라서~~" 제생각은 의료사고~~~

    허나 몸을 맡긴이상 더이상 토달지 않았습니다.

    1년 투병(?)생활 후 52kg몸무게로 퇴원 했습니다.

    붕어가 회복하는데는 최고라 하여서 깨끗한 곳에 붕어 잡으려고 시작했죠.

    붕어 덕분인지 물이 저에게 준 복인지 말끔히 회복되었습니다.

    고마운 붕어 입니다. 고마운 물 입니다.

    제 스스로의 철학이 있습니다.

    대물낚시는 자동빵만 노린다. 매운탕 그리우면 떡밥낚시 합니다.(7치이상2마리정도)

    밤낚시시 무조건 4시간이상 푹잔다.

    항상 물에게 "미안해 고마워,사랑해" 마음속으로 기도한다.


    인간에게 유용한 음이온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곳이 폭포근처구요

    다음이 산속 호수가라 합니다.

    구지 명상을 하지 않더라도 물가에만 서면 편안해지고 행복해집니다.

    그리고 출조시 느끼는 가슴 두근거림이 우리 몸속 세포를 활성화 시켜 건강한 세포를 만든다 하네요.

    우린 물에서 태어났습니다.

    지금도 몸속70%가 물입니다.

    그저 물가로만 가고픈 이유입니다.

    낚시는 물가로 가기위한 구실이구요.~~~물가간다 이상하자나요~~낚시간다!


    이정도면 적극적 댓글 맞나요 ㅎㅎ

    건강하세요
    버들지기 09-02-03 14:06
    건강한것이 최고입니다.

    절대 잠안자고 낚시하는것보다 건강해서 오래오래 낚시다니는 것이 훨신 좋을것 같읍니다.

    운동을 좀 시작해야 것읍니다. 걷기운동부터...

    건강하게 오래 낚시하자...
    미끼머쓰꼬 09-02-03 18:57
    붕어와춤을님...그래서 대명이 붕어와춤을 이시군요.....^^.....
    꾼~~~!!! 몸살나서 아파 죽어도 ......물가에서..몸살약 먹고 버티리....ㅋㅋ...
    menbal 09-02-03 19:05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낚시는 사실 건강을 헤치는 취미죠
    건강해지는 취미는 아니라 생각합니다.
    밤을 꼴딱 꼴닥 세워야 하며
    평상시보다 담배도 더 태우고
    포인트에 늦게 도착하지 않을려고 과속도 좀 하고
    혹시나 같이 앉은 저수지에 몰상식한 낚시꾼이 큰소리로 떠들면 그것 또한 밤새도록 스트레스죠

    건강을 생각하고 정말로 건강을 생각한다면
    제 생각이지만 낚시보다는 다른 취미를 찾으시는게 옳다고 봅니다.

    낚시가 그렇다고 완전 건강을 헤친다는 말씀은 아니오나
    우리같이 낚시에 미췬 골수꾼들은 낚시가 좋으니 낚시에서 건강을 찾으려고 하지만
    비낚시인들은 백이면 백 모두가 건강을 헤치는게 낚시라고 말할겁니다.

    여기에 계신 월척 회원님들 저도 낚시가 좋습니다.
    누구보다도 많이 출조하며 남들이 볼땐 골수중의 골수라고 합니다.

    저 맨발 저늠 모꼬? 감히 월척 사이트에서 낚시를 하지말라니..이런말씀 하지 말아주세요^^
    저 역시 누구보다도 낚시를 사랑하고
    누구보다도 낚시 출조 많이 합니다.

    그러나 제가 느낀 생각을 제 주관대로 적은 것이니 오해하지말구요^^

    제 주관적인 생각을 적은것입니다.
    땟장 09-02-03 20:16
    취미생활로 하는건데
    적당히 해야 하는데
    요놈의 낚시라는것이 계속 도전의 연속입니다
    더군다나 요즘은 패턴이 대물위주로 가는 바람에
    까만밤을 하얗게 새워버리는것 같습니다
    옛날에 비하면 요즘에는 밥이라도 잘 챙겨 먹는 편이지만
    날새는것은 정말 안좋더군요
    저도 이제는 아니다 싶으면 차라리 잠이라도 많이 잡니다
    파도처럼산다 09-02-03 20:21
    일단 붕어와춤을 님에게~ 멋져부러 ^^*

    저역시 직업상 골머리가 아프고 스트레스가 무지 많습니다

    특히 요사이 아이고 생각만해도 찌근찌근합니다

    머리가 하도 아퍼서 병원가서 CT촬영,MRI 해봐도 표도 안나고

    의사님 왈 ~신경성..

    그래서 좋아 하는 낚시

    예 저는 물가에 가면 맘이 편하고 개운합니다

    하룻밤 지새우고 나면 몸은 피곤할지언정 맘과 머리가 개운해서 일주일 혹 이주일 정도는 신나라 하고 일에 매달립니다

    이것이 나의 현 취미이고 낙이라고 생각하고

    지내니 좋더라구요 몸건강도 좋지만 우선 맘건강이 좋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낚道 09-02-03 20:59
    위 답글 주신 모든 님들 늘 건강하시고 몸짱 조사님 되시길 기원합니다.

    운동을 통해 체력을 기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대인의 질병은 스트레스에서 시작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낚시가 과연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취미인 지 그래서 정신건강과 육체건강에 얼마만큼의 도움이 되는 지 궁금해서 질문 올렸습니다.

    저도 밤에는 꼭 잡니다. 그래서 살림망도 못펴고 집에 오는 날이 많았네요...ㅋㅋ..
    하지만 기분은 늘 좋았던 기억, 스트레스도 모두 날려버린 산뜻한 느낌이 좋았습니다.

    그런데 몸은 피곤한 건 사실이죠. 집에 와서 좀 자주면 좌악 풀리지만 눈치 보느라 그러지 못할때도 많구요.
    하지만 정신건강에 좋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게 스트레스 해소라는 건 지도 모르겠구요...그래서 아마 낚시가 몸은 피곤하지만 명상과 거의 엇비슷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취미가 아닐까 생각도 해봤더랍니다. 감솨....
    케브라A 09-02-03 22:01
    스트레스 푸는 최고의 방법이 낚시라고 생각합니다

    일주일간 쌓은 스트레스

    한방에 날려 버릴수 있는 것이 낚시입니다

    몸의 건강도 중요하지만

    정신이 건강해야 몸을 챙길수가 있겠지요

    낚시가서

    무리하지 마시고 담배 적게 태우시고 하시면

    오히려 건강에 도움이 되실겁니다


    행복하고 건강한 출조 되십시요
    트로웰 09-02-04 00:16
    낚시하면서 항상 고민했던 부분이고 지금도 고민합니다.

    좋아서 하는 일인데, 특히 밤낚시 후 휴유증이 만만치 않습니다...

    정신적으로는 스트레스 확 풀리는데, 체력이 약한지 그놈의 휴유증때문에...

    정신/육체 둘 다 만족시킬 수 있는 좋은 방법 없을까요??
    shimanoman 09-02-04 19:48
    졸리면,, 잠도 자며..
    배고프면,, 야식먹어가며..
    요리 낚수놀이 댕기면 몸도 맘도 한결~ 편할겝니다!! ^^

    평생을 낚수놀이 댕길텐데..
    월님들,, 천천히 쉬어가메 댕겨도 괘안치 않을까요~~?? ㅎㅎ
    4짜포청천 09-02-05 12:37
    밤낚시 체력안배 없이 하고나면 건강에 절대적으로 해롭습니다.
    저의경우 편두통이 너무 심하여 낚시에 입문하였고 낚시로 인해 편두통은 거의 없어졌습니다.
    밤낚시의경우 욕심을 버리고 짧지만 편안한 잠을 자도록 노력하는편 입니다.
    그리고 성찬은 아니더라도 꼭 밥을 챙겨 먹는편입니다.
    지금은 건강도 좋아졌고 정신건강은 말할것도 없으며 생활자체가 모두 건강한 삶을 살고있습니다.
    거기에 출조하고싶으면 마누라에게 "아---- 머리가 좀아프네" 하고 너스레를 떨면 마누라가 먼저 낚시나 댕겨오슈
    하면서 웃습니다.
    물론 낚시이외의 직장생활에 성실함은 기본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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