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지식

    · 기타지식

    [질문/답변] 와이프 달래는 방법 좀 갈쳐 줘염~^0^

    인인인 / 2009-03-14 11:58 / Hit : 5078 본문+댓글추천 : 0

    일단 작년에 출조는주말에 한달에 세 네번 했던걸루 기억 나구요..4월~10월사이(직업:전기공사업체 직원)일요일만 휴무...
    딸래미는 3살 지금은 4살 현재27개월이구요...낚시만 간다며 가지마라..무조건 가지마라..합니다.
    머리 식히러간다
    토욜술먹고 일욜 오전내내 자는것보다 낫다...
    불교집안이라 ..우린 방생이 살길인데..왜 잡냐고 난리입니다.
    가끔 많이 잡음 시골 아부지 드리거든요..민물고기를 엉청 좋아라 하신는지라..
    어캐 하면 와이프 를 설득 시킬수 있나요? 주말만 되면 근질근질 한데..

    프른집 09-03-14 12:31
    달래도 안되고...얼러도 안되고...

    열받아서 낚시대를 몽땅팔려고 중고장터에 올려놨지요.

    여기저기 전화가오니 뭔일인가 듣더니 팔지말라고 난리를 피더군요.

    열받아 팔아보았자 다시 구입하려면 따블로 들어가는걸 알았나봅니다.

    어느님이 댓글단거를 보았지요. 팔고나서 다시 장만하려면 엄청난 출혈이 따른다고

    제발 팔지말라는 댓글을 보고는 절대로 못팔게하고 횟수를 줄여달라더군요.

    어지간하면 횟수를 조절해보심이 좋을듯합니다.
    잠못자는악동 09-03-14 12:43
    첫째가 8살
    둘째가 4살
    그리고 막내 4개월입니다

    집사람이랑 협의 보았습니다
    낚시는 마음데로 가도 되는데
    한달에 1번은 애들하고 놀아달라...
    낚시 빠지는 주는 달이 제일 밝은날입니다

    평소에 술 드시지 마시고
    최대한 일찍 귀가하셔서
    마눌님 많이 도와 주십시요
    지성이면 감천이라
    낚시로 인해 스트레스 해소한다하면 왠만하면 ok하실겁니다

    행복하고 건강한 출조 되십시요
    철없는붕어 09-03-14 13:28
    '월척'에다 정말 어려운 도움을 청하셨군요.^^
    그거... 난해하다는 낚시보다도 훨씬 더 어렵습니다.

    그 시련기를 무리없이 넘어서야 진정한, 훌륭한 낚시꾼이 됩니다.
    그 인고의 세월을 20여년도 넘게 견디고 살아(ㅎ)남은 꾼도 있답니다. 누구겠습니까...ㅎㅎ

    요점은 주중만이라도 가정, 가사에 진심으로 충실하시는 수 밖에 없다는 얘기입니다.
    가부장적인 편견이나 맞짱은 절대로 안되고 (자칫하면 영~ 못 가는 수도 있습니다.)
    솔선해서 다방면으로 아내를 도와주세요. 그 다방면을 구구절절 나열하기는 좀 '거시기'합니다.ㅋ

    그렇게 참다 보시면 '조심해서 다녀오세요'... 이런 자연스러운 분위기속에서 가실 수가 있답니다.
    여기에서 답을 기대하지 마시고, 본인의 노력 여하게 달린 문제란 것을 꼭 명심하십시오.^^
    강대물 09-03-14 14:28
    신혼 초기엔 정말 많이 싸웠지요~~~
    아마 박살이 난 장비만 해도 한셋트는 될듯....

    월욜부터 빨래널기, 설긋이하기, 분리수거, 청소기 돌리기...기타 등등
    정말 안해본거 없습니다
    심지어 한번 출조마다 비상금 털어 외식까지.....

    십년도 넘게 인고의 세월을 견디어
    최근에는 자유인이 되었습니다
    제발 밥은 잘 챙겨 먹어라, 운전하니 밤에 한숨자라 ,외진곳에 혼자 가지마라....ㅋㅋㅋㅋㅋ
    말코 09-03-14 15:07
    ㅋㅋ

    마누라 한테 젤루 후한점수따는거는..

    처가집 일을 내 집안 일처럼 신경쓰고 돌보구요~

    저는 장인께서 낚시광이시라서 모시고 간다면 두말없이

    알아서 잘 다녀오세용

    일찍 오라말라 일체의 잔소리는커녕

    필요한거 있음 뭐 준비해야하냐는둥...

    배웅받음시롱 낚시 다닙니다.

    처가집에 잘해보세용 우선적으로
    철없는붕어 09-03-14 16:10
    '인인인'님도 유심히 보셨겠지만...

    '강대물'님이 교과서적인 정석대로 가셔서 홀가분하게 성공하신 것 같습니다.ㅎ
    '거시기'한 내용의 80%를 열심히(ㅋ)실천하셨기 때문입니다.

    '처갓집 말뚝보고 절하기' 등 나머지 20% 정도는 다른 분들이 이미 쓰신 내용에 다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가지 첨부하자면 웬만한 일에는 '낚시를 위해서' 기꺼이 아내에게 져 주십시오.
    예를 들자면 가구나 그림의 배치, 구입 등.... 또 3월 14일같은 기념일은 절대로 잊지 마시고,

    때로는 '허허실실(虛虛實實)'작전을 요령껏 펴시고, 거기에서 '실'을 얻으십시오. ^^
    낚시는과학이다 09-03-14 16:46
    저는 마누라가 낚시뿐아니라 제 일에 간섭하면 반 죽여 놓습니당

    어디 여자가 남자하는일에 간섭을 합니까?

    요즘 남자다운 남자가 없고 여자다운 여자가 없습니당

    이런 시원한 글을 보고 싶네용

    그리고 전 아직 미혼이에용^^
    붕애야사랑해 09-03-14 16:49
    제가 그 맘 잘 압니다...아주 아주 잘 압니다...

    제가 작년 제작년쯤 님이 처한(?) 상황과 비슷했습니다..

    작년부터 낚시갈때 벌금?물고 갑니다....

    대신 평소...특히 겨울에...낚시 안갈때 돈 거의 안줍니다.....

    지난 겨울동안 벌금 받기 위해서 제가 낚시 갈 날만 기다리더군요...

    아직까진 상황이 시급하니 어쩔수 없이 돈으로 해결하고 나중에 차차 애들도 좀 크고 하면 다른 방법을 찾아봐야죠..ㅎㅎ

    매번 벌금 물고 갈 순 없으니...
    최대어30점1cm 09-03-14 16:57
    음... 좋은방법 찾음 공유해요...

    어제 낚시가서 낼까지 할 계획을 점주 부터.. 공언햇는데

    결국 못가네요 점주 낚시 안가고 이번주 금욜부터 가기로 했는데

    날도 춥고 가정경제도 어렵고...ㅠ.ㅠ

    전 처가가 상주 입니다.. 일년에 처가집 30번 정도는 가는듯 합니다..

    가서 장모님 뵙고 인사하고.. 해떨어지기전 저녁 얻어먹고.. 간식거리 커피 거리

    인수 인계받고 낚시 갑니다...

    담날 아침에 와서 아침먹고 저녁까지 자구 외식하고.. 집으로 옵니다...

    와이프 성화가 덜합니다.. 물론 수요일 부터.. 설걷이나 청소.. 뭐 잡다한거

    마니 시킵니다.. 욱... 치밀어 올라도 주말 땜에 별말 못합니다...

    근데 본가 가서 낚시 가면 가지마라 빨리들어와라.. ㅠ.ㅠ.

    에혀... 그래서 처가를 더마니 간다는 슬픈 사연입니다...

    아 전 큰애가 9살 딸, 둘째 4살 아들. 셋째 3살딸입니다..

    이넘들 땜시 집에 가면 정신하나도 없구 행복합니다...

    올핸꼭 별명 바꿀겁니다...^^
    붕어예찬 09-03-14 17:39
    아직 초짜 시네요 !ㅋㅋㅋ.
    토.일욜 낙시갈려는데 이러쿵 저러쿵 하시면 미련없이 가방 내려 놓으십시요.
    그 다음에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다음 주말이 달라집니다.

    옷 벗어 아무대나 팽개치고,
    양말 한쪽은 주방에 한쪽은 뒤집어서 아무대나,
    칫솔도 식탁에 휘 던져놓고,
    라면 스프봉지는 주방 바닥에 라면 봉지는 식탁에,
    그리고 상은 치우지도 않고 머리맡에,
    식탁에는 물컵 ........
    이렇게 해놓고 큰대자로 누워서 새우깡 한봉지 끼고 리모컨 오르락 내리락 해 보십시요.
    TV도 한 채널 고정 시키지 마시고 요기 틀었다 조기 틀었다.ㅋㅋㅋ
    그중에서도 마눌이 싫어하는 축구나 야구를 주로......

    마누라 나중에는 웃습니다.
    pgapark 09-03-14 18:20
    아직 결혼을 안해서 결혼 하면 어떨지 잘모르지만

    만난지 5년정도 되서 지금 낚시 간다고 하면 가지말라고 합니다

    그럴때마다 미칠것같습니다 자기하고 놀자고 합니다

    이런 젠장 낚시 가야 하는데 그래서 거짓말도 하고

    뻥도 치고 해서 다녀오는데

    2년전겨울에 하우스 가서 반지 두개 타서

    갔다 주니까 너무 좋아 하더라고요 이거 팔아서

    용돈해 그때부터 하우스 낚시 가라고 합니다

    전 답답해서 하우스 낚시 못합니다

    그때부터 거짓말로 하우스 간다고 하고 노지가고

    반지는 ? ----"어 오늘은 못 건졌어"

    그럼 다음에 타와 ㅋㅋㅋㅋㅋ

    이러더라고요......걱정은 나중에는 반지

    사다가 죠야 할것 같습니다 금값이 많이 올라서
    꿈의월척 09-03-14 18:31
    체질상 술을 마시지 못하는 편입니다..
    한잔 마셔도 온몸이...

    유일한 취미가 낚시인 지라
    처음에는 낚시다니는 문제로 많이 싸웠지만,
    세월앞에 약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낚시대 가방이 현관 앞에서 놀고
    거실에서 놀고,안방 구석까지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 안방 화장실은 저 만의 찌 작업공간...
    세월이 약이라 생각됩니다.

    오늘은 추워서 방콕에 있네요..
    ㅇMC몽ㅇ 09-03-14 20:34
    선물이 최곱니다~~^^ㅎㅎㅎㅎ
    가죽피리 09-03-14 20:50
    사모님 한번 데리고 가세요!

    추운날,비오는날 같이 가셔서 밤새 열심히 낚시하는 모습 보여주세요..

    느끼실겁니다..ㅎㅎ 고도의 심리전이죠^^

    바람피운다고 자꾸 의심하길래 제가 써먹은 방법이죠..

    지금은 낚시간다면 도시락도 싸줍니다 ㅎㅎ
    띠에 09-03-14 21:42
    음.......... 메디포맨 남성병원에서 상담해보세요....... (농담입니다...ㅎㅎㅎ)
    권형 09-03-14 22:59
    마눌에게 밀리면 한도 끝도 없습니다.
    집안일 이런것 하지마세요 ㅎㅎㅎ

    정~ 하시고 싶으시면
    첫째...본인이 좋아 하는것을 포기한다.(술. 담배. 등)
    둘째...자녀들이 성장한후에 다니십시요(고등학교쯤)
    수엽 09-03-15 00:13
    전 결혼 한지 20년이 넘었습니다만
    결혼 하기 전... 집사람 되실 분과 약속을 했었지요.
    무슨 약속이냐면......

    결혼 후 낚시 가는 것은 말리지 말아주세요...
    지금 생각해봐도...얼마나 현명한 처신이었는지....

    그렇게 약속을 받고 결혼 했었습니다.
    그런데, 신혼 때.... 밤낚시는 안된다더군요...
    약속이 틀리지 않지 않느냐....고 항변 하니
    밤에도 낚시를 할 수 있는지 몰랐었답니다.

    결혼 후 상당 기간 동안... 밤낚시... 못 가고 낮낚시만 했었습니다.... ㅠ.ㅠ
    원래는 장박 타잎이었는데....결혼과 동시에 주간 짬낚시로 바뀐거죠...

    세월도 흘러....신혼 때 보다... 지금은 훨씬 자유롭게(?) 낚시다닙니다.

    낚시 가기 위해 필수로 해야 하실 일이 몇가지 있습니다.

    그 1번이 낚시의 당위성 설명 입니다.
    보다 진지하게, 인간에게는 왜 낚시가 필요한지를,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해 드려야 합니다.

    요즘 마눌님들 다 현명하셔셔 충분히 이해하십니다.
    이해 못 하신다면... 남편 분..절대 열심히 사시지 못 하신 것입니다.

    휴식과 재충전....그리고 낚시할 때의 행복감...등등... 쭉 설명해 나가면...
    마눌님께서 낚시를 이해하셨다면..... 낚시 다녀오라 하십니다.

    마눌님께서...우리 형편을 얘기하시면...
    그러니 더욱 더... 낚시가서 재충전을 해와야 한다고 우기십시요.
    그리고 낚시다녀 와서.... 낚시 갔다왔더니... 일이 술술 잘 풀린다고... 입버릇 처럼 말합니다.

    2번째는 반드시 낚시 비용을 타 갑니다.
    이때 주의 하실 점은 처음에는 조금만 타 가셔야 합니다.

    지렁이 값에.. 라면 값 정도에 약간 더...(부족분은 미리 챙겨 두시는 센스)
    마눌님께서 낚시 가는데 별로 돈 안드는구나라고 생각하실 정도 금액으로....

    나중에는 그 비용 점점 많아집니다.
    한 20년 흐르면 알아서 많이 챙겨주십니다....^^

    3번째 가장 중요한 부분
    낚시 가기 전... 있는 보약 다 먹고 혼신의 힘을 다해...열과 성을 보입니다.
    .....감동 받게 하셔야 합니다.

    나중에는, 이 양반.. 요샌 낚시 안가나... 할 정도로...

    낚시는 유희가 아닌.... 재충전을 위해 꼭 필요한 생활의 활력소인 것을.....
    은천 09-03-15 12:46
    10년
    이 고비 입니다
    해맞이 09-03-15 13:34
    힘드시는거 이해가감니다.

    하지만 와이프한테 확실한 대답을 받아놓세요.

    둘중에 하나 !

    바람필까 ?

    낚씨깔까?
    후크바늘 09-03-15 13:50
    저랑 똑 같습니다~저는 27개월 된 아들이 있고 4살이고..

    이제는 아들까지 합세해서 낚시 못가게 합니다~^^

    더 더욱이나 저희 집 거실에 3단 받침틀에 받침대 3개 낌어놓고 아들 녀석이 낚시

    채널 틀어 달라고 난리도 아닙니다...그래서 매일 식구 한테 죄인처럼 살고 있습니다...

    아침에 아들놈이 일어나자마자 배란다로 나가서 낚시대부터 챙겨서 거실로 나오네여...

    혼자 사고 싶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놈담)
    콜롬보 09-03-15 14:10
    세월이 약입니다..
    BMT 09-03-15 15:16
    사랑한다고 말하면서 돈뭉치를 주세요(10만원정도).

    언능 갔다 오라고 할겁니다.
    주야장천 09-03-15 16:32
    저는 낚시 18년 결혼 15년 지났지만

    그래도 혼자 다닐때가 좋습니다

    자꾸 못가게해서 2년 전부터 억지로

    데리고 다녔는데 지금은

    마누라가 더 설치고 더 잘잡고 이젠 마누라 전용 낚시복,낚시대에

    낚시짐은 2배로 늘었고 꼴에 유료터는 안갑니다

    짐나르고 하면 체력 소진됨니다

    어쩌다 혼자가면 돈 놓고 갑니다.

    그래도 늘 갈수 있으니 즐겁습니다. ㅋㅋ
    빼빼로 09-03-15 21:54
    안녕하세요 인인인님...

    뭐 특별한 방법은 없습니다 만...... 밤마다 사모님 마니마니 사랑해주시고요.^0^"

    처가집에 일에 좀 관심가져주시고요.....세월이 흘러야 모던것은 해결됍니다.

    아이 다크고요... 여보 집구석 에서 잔소리하지 말고 낚시나 가소~~~ 마눌입에서 이런소리 나오면 인생 막장입니다.

    내 이야기는 아니구요... 내 친구이야기 입니다.
    붕어재 09-03-15 22:51
    수엽님의 글을 퍼갑니다,,,,
    너무나 당연하고 꾼으로서 알고 실천해야할거 같아서입니다,,,
    미리 허락받지 못해서 죄송하고 양해를 구합니다,,
    깊은산골붕어 09-03-15 23:01
    여러 횐님들께서 공감할수 있는글을 많이 남기 셨네요

    저역시도 낚시 가는것 때문에 여러번 다투었는데.......

    지금도 역시나 낚시 간다면 쌍수 들고 환영을 받는단계는 아니구여.

    엣날 보다는 많이 좋아지기는 했는데........

    지금도 거짓말하고 다닐때가 많답니다.

    사실 내가 낚시를 배운것도 집사람 친구 신랑한테 배웠는데

    자기가 그러면 내가 많이 섭한데 그건 생각이 안나나 봅니다.
    산골붕어 09-03-16 10:25
    왜 낙시를 반대 할까요.....

    1. 신혼초기에 아내와 아이만 있어면 무섭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같이 있고싶어서 못가게 한답니다

    아내의 입장에서 아내가 중요한지 낙시가 중요한지를

    시험해보는거와 같다고 보시면 될겁니다




    충분한 대화로 가정에서 절대 필요한거는 가족이지만

    생활에 활력으로 나에게는 낙시만한 스트레스 해소는 없다라고

    이해를 시키고...따뜻한 봄날 낙시를 같이가서 낙시가 주는

    장점을 이해 시킵니다.....요즈음에는 가족낙시인이 많습니다

    낙시중에도 짬을내어 가족들도 챙기고 소풍온 분위기를 유도하고

    낙시후 일요일은 온천욕도 하며 피로를 풀고 낮잠도 한숨자고

    그날밤 아주 진하게 사랑을 해주세요..낙시덕분에 활력을 찿은것처럼


    2. 다른 신변잡기는 버려야 합니다

    주중에는 될수있어면 조간신문과 같이 귀가하는일이 없어야 합니다

    친구도 만나야하고 술도 한잔 해야되지만 12시전에는 귀가해야 합니다

    그래서 일찍 귀가해서 나쁜예를 듭니다 누구는 노름으로 날밤 세우고(중요)

    누구는 술로 날밤세우고... 좀 부풀려서 다른일까지 과장되게 이야기 합니다

    누구는 바람 피우는 이야기도 합니다 (심하게 부풀려서)



    나는 그시간이면 차라리 맑은공기가 있는 낙시의 장점을 은근슬쩍 끼워 놓습니다

    돈 적게드는 유일한 취미가 낙시이며 낙시가 주는 행복감을 이야기 합니다

    그리고 한달에 한주는 무조건 가족과의 여행을 계획하고. 즐거운 추억이

    될수있게 한주를 비워 두십시요..여행으로 못간 낙시는 주중 짬낙시로 대체합니다


    3. 다른 취미도 많은데 ...

    왜. 왜..낙시냐구요 저도 그랬습니다 결혼 이십년이 넘었지만

    주구장창 낙시만 다녔어요..매주말 짐싸는거는 기본이고 백수때에는 장박도 흔했어니

    2번의 예시로 들며 실천을 했답니다..낙시갔다가 오니 피곤하네가 아니라

    낙시를 갔다오니 삶의 활력이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마지막으로 대화를 많이 하십시요...사실 낙시인의 아내는 아이들은

    지금에사 느끼지만 불쌍합니다 ..변변한 여행도 해본적도 없고 가족 대소사나

    집안 대소사도 변변히 챙겨준게 없는거 같아요..남들은 해외여행이다

    제주도간다 ..가족이랑 추억여행을 많이 가지만... 오로지 낙시에 미쳐서 '

    살아온게 요즈음은 미안하기도 하답니다...


    낙시인 가장님들 한달에 한주는 꼭 가족과의 여행을 다니십시요

    안그러면 저처럼 후회한답니다...아이들이크면 나랑 안놀아주고

    늙어 다리힘 없어면 마누라도 무시할수 있습니다 젋었을때 내 좋은거만 했어니

    1.2번만 잘 실천하시면 별 무리는 없을거 같습니다..즐낙 합시다
    인인인 09-03-16 12:55
    여러분들의 많은 답변 감사 합니다..
    다시 한번 제 자신을 돌아 보는 계기가 된것
    같네요....
    맹도리선생 09-03-16 19:06
    이거 막가는 방법인데...

    낚시 못가게 하면...
    시체놀이 하면 됩니다.

    아침에 일어나 침대에서 멀뚱멀뚱, 점심때 일어나 밥먹고 또 침대에서 멀뚱멀뚱, 저녁때 일어나 밥먹고 또 침대서 멀둥멀뚱...
    해달라는거 하나도 안하고 하루종일 이러구 있으면....

    다음번에는 제발 낚시가라고 하던데...
    붕어와춤을 09-03-16 22:08
    여러 선배님들 주옥같이 답글이 올라왔네요.

    전 밤낚다녀온후 일요일날 아주 열씨미 일 도와 줍니다.'

    그래서 토요일날 날밤 까질 못합니다.

    ㄸ닥 맞는 정답 : 세월이 약입니다 ㅎㅎ
    오라이 09-03-16 22:21
    하하하ㅏㅏ
    저만의 방법?? 지금은 주말만 되면..집사람 저보고 낚시 안가냐고 은근히 물어봅니다..도시락 준비 다 했다면서..

    일단 낚시 안가는 날은..먼저 부엌으로 갑니다..그리고 가스랜지 훓어봅니다..아무리 깨끗이 살림해도 여기는 흠이 있습니다.

    큰소리 칩니다.." 여자가 부엌이 이게 머냐?" 이렇게 시작해서 집안 꼴이 이게 머냐? 집안좀 치우고 살자.. 등등..갖은 꼬투리로

    몰아 부칩니다.. 그럼 여자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어~ 이게 아닌데....' 하면서 꼬투리 잡힐까바 제발 저사람 낚시 가야되는데..

    ㅋㅋㅋ 너무 비열한 방법인가요? ㅋㅋ 하지만 전 지금까지 이렇게 해서 한번도 테클걸려 본적 없습니다.

    첨이 중요하죠..일단 집에서 꼬투리부터 잡고..난리 치세요? 근데 한가지..눈치 보면서 하세요..너무 강하면 쫒겨납니다..ㅋㅋ

    아무튼 행운이 깃드시기를....
    뚱뛰이 09-03-17 00:16
    낚시대를 매일 닦습니다
    매일 매일 열심히.....
    왁스를 방바닥에 떡칠해가며...
    그러면 보내줍디다

    대신 갖다오면 열심히 봉사(?)합니다
    --- 내가지킨 작은약속 오짜의꿈 실현된다----- 우리집 가훈입니다
    산초 09-03-17 07:40
    장인 장모한테 잘하면 그냥 잘댕겨와 하던데요 몸조심하고
    가끔 장인장모님함테 한턱팍쏘세요 ^^ ㅎㅎ
    버들지기 09-03-17 11:32
    세월이 약이랍니다.

    저도 애들이 그나이떄는 더욱 그러했읍니다.

    그땐 평일 가까운곳에 가고 주말은 낚시를 가지않고 애들과 집에서 놀러가 콧바람쉬러 나갔읍니다.

    지금은 애들이 10살이 넘어가니 주말도 간혹 간답니다.

    그때 그 시절에는 저도 그러했읍니다.

    이글을 보니 그때의 저가 떠오릅니다....ㅎㅎ
    하숙생 09-03-17 13:19
    원글님의 고민에 모두들 동참하고 계시는군요.

    진솔한 경험담이 많이 올라왔네요.

    답을 급히 찾으려 하면 부작용 생깁니다.

    부인께 성실한 가장, 믿을 수있는 가장, 가족을 사랑하고 책임지는 가장, 으로 인정받는것이 최선입니다.

    낚시가 아주 건전한 취미이며,

    낚시를 하는 시간은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다시 열심히 일할 수 있게 하는 재 충전의 시간임을 이해 시켜야 합니다.

    시간을 두고 꾸준히 노력하세요...
    낚주 09-03-17 16:08
    저는 혓바닥 으로 싹싹
    핥슴다 ㅎㅎㅎㅎㅎ
    끝에서 끝까정 ㅋㅋㅋ
    힘 ,..........
    날건달 09-03-17 20:34
    일단 강대물님 추천 왜? 저하고 똑같아서..........
    추가로 요즘은 당신이최고야, 내마눌 만한 사람없어, 당신이제일 예뻐, 다시테어나도 당신과 결혼할거야등등
    칭찬 일색으로 이러면 아유지겨워 하면서도 좋아합니다
    손맞 경품터에서 가끔씩 금반지 타다 바치고 2번꽝치고 3번째도 꽝치면 오늘은 5만원짜리 잡았노라 뻥치고
    5만원 마눌님께 입금하고 이러고 낚시다니고 있습니다 아! 또 가끔씩 마눌한데 삥도 떧깁니다
    붕어n 09-03-18 19:33
    에고~ 다들 걱정이십니다. 어찌하면 좋을까요?
    저는 걱정 뚝인데~~^^
    낚시가면 그저 갈뿐이고 오면은 고저 올뿐이고 걍 맘대루 왔다갔다 합니당.

    여보! 나 낼 출조가! 2박3일, 묵을거좀 싸줭.
    응 앗스. 머 싸줄까? 알아서 싸주바방! 엣썰! 조심해서 잘 댕기 오슈.

    저는 항상 요렇크롬 합니다.

    낚시에 낚자도 모르던 우리 어부인님.
    대를 던지기만 하면 괴기가 나오는 곳으로 모시고 갔읍니다. (수로. 예쁜 토종붕어만 정신없이 나오는곳)
    자리를 잡고 낚시란 이런 것이다 하고 설명을 해주고(낚시와 강태공의 역사까지)
    손에다가 수파 해마 한마리 2.9칸대를 쥐어 주었읍니다.
    처음엔 케스팅 하는 방법과 챔질 하는 방법등등~
    떡밥을 이뽀게 맛나게 반죽 하여 하루종일 싸비스루다가 머슴 노릇 했지요.
    던지면 멋진 입질에 챔질을 얼마나 쌔게 하는지 원~ 잡는 붕어마다 공중 부양을 합니다.
    한마리 잡을때마다 낚시터가 떠나가라 소리치고~ ( 아유~ 참피ㅠ.ㅠ)
    그래서 제가 챔질은 손목으로 살짝하여야 하고 그다음엔 렌딩을 이렇게 하는 것이다 하고 일러 줫죠.
    그랬더니 이눔우 어부인께서 말은 잘 들어요. 아~ 이런것이 손맛이구나~~ 하고
    수파대의 최대 장점을 살려 주었죠. 여기서 뿅 간것입니다. 손목에 전해저 오는 그 짜릿한 전율. 수파만의 특색이죠.
    그 후로부터는 낚시가자 하면 앞장서고
    제가 낚시 간다고 하면 한달이고 두달이고 두말을 안합니다.^^
    아띠 09-03-19 13:30
    정말 주옥 같은 대처 방법 감사합니다.
    전 올 6월에 결혼하는데요... 제가 낚시를 너무 좋아해서.. 와이프될 사람이 잘 삐칩니다.

    친구 마눌님을 만나기 전까지는 저랑 가끔 가고 별 문제가 없었습니다만.....
    친구 마눌님을 잘못 만나서... ㅠㅠ
    친구 마눌님이 낚시를 아주 싫어라 합니다.
    낚시가는 남자는 완전 나쁜놈이라는 인식을 심어 놔서...
    친구 마눌님을 제 와이프 될사람 보다 나이도 많고 잘 따르거든요...
    그대부터 낚시 같이 가자고 하면 싫어하더니... 그후 갈때마나 많이 뭐라고 하진 않는데... 삐친다고 해야하나요???

    예를 들면 뭘 했어야 했는데.. 내가 낚시가사 못했다는 핑개(가기전에 뭐할거 없냐고 다 물어보고 가는데 꼭 갔다오면, 그럽니다.)
    또는 별것도 아닌것에 삐치기도 하고등등 아주 복잡한 거시기를 표출합니다. ㅠㅠ

    그래서 결론은 여러 조사님들의 조언과 더불어 주위에서 도와 줘야 합니다.
    예를 들어 마눌님 주위 친구들을 잘 꼬셔놓다거나 하면, 낚시 가기 좀더 쉬울 것 같습니다.
    무늬만낚시꾼 09-03-19 16:06
    데이트 시절 부터 같이 미쳐 버리면 됩니다만,

    이미 기혼자라면, 아이들을 낚시에 빠지게 하면됩니다. ^^

    방법은 낚시와 캠핑생활를 겸비할 수 있는 곳으로 가시면 됩니다.
    키노시티 09-03-19 18:24
    낚시......

    와이프, 혹은 애인가 낚시에 대한 원만한 합의는 불가합니다.

    그냥 안사람께서 포기하실때 까지........-_-

    참 슬픈 이야기입니다.

    나도 그렇고. 눈물나네....-_-
    고프로74 09-03-19 21:34
    울마눌님덜 이댓글 보심...;; 어떻게 생각하실런지......^^

    서로 조금씩 이해하고 양보하는게 최선에 방법인듯..........

    행복한가정 이루세요^^
    konkhra 09-03-27 19:46
    주기적으로 험한곳으로 온가족이 떠납니다 한 이틀정도 자갈밭에서 숙박하고 나면 그들 스스로 손사래를 칩니다 ^^....(반은 농담 반은 진짜입니다) .....ㅜㅜ 세월이 약입니다 ㅋㅋㅋ



    2024 Mobile Wolchu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