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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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일주일내내 일에 시달리고 치어서 지친 마음을
고즈넉산 낚시터에서, 숨이 막힐듯한 찌올림과 붕어와 함께 보낼 생각만 하면
주말이나 휴일이면 마음은 항상 낚시터에 가 있는데요.
와이프는 낚시를 별로 안 좋아하니..
낚시는 하고 싶고, 와이프랑 다투기는 싫고,
낚시 장비 장만하기도 눈치보이고... 주말에 출조하기도 눈치보이고...
저와 붕어와 마누라의 삼각관계를 지혜롭게 헤쳐나가는게 참 힘들군요.
낚시에 빠진 서방을 좋게 봐주는 마누라는 흔치 않을 듯 싶은데요,
선배 조사님들께서는 이 아이러니한 삼각관계를 어떻게 헤쳐나가고 계십니까...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09-07-07 09:47:09 전통바닥낚시 Q&A에서 이동 되었습니다]
쿠마 09-07-06 07:45
1M붕어님 안녕하십니까? 제 집사람도 낚시를 아주 싫어하는데 약 10년전에 가족여행으로 물가에 간적이있었습니다
거기서 피래미낚시채비를 해주엇는데 시간가는줄 모르고 낚시 삼매경에 빠져 있드라구요
잡힌 피래미는 바로 기름에튀겨서주니까 더욱 졸아했습니다 낚시이야기하면 아들어도 피래미낚시 야그하면 귀가약간솔깃...
한번쯤 시도해보시고 점차 횟수를늘려가면서 붕순이에게도 도전을 그러면 10에9명은 자동으로 재미없다고 다음서부터는 자기 고생시키지말고 혼자서 가라고 합니다 이 방법이 맞아떨어져야하는데...
언제나 안출하시고 즐낚하십시요
드림매니아 09-07-06 09:45
저도 별다른 취미활동이 없어서 와이프가 좀 이해해주는편입니다..
주말에 낚시간다고하면 왠만하면 보내주는 스타일이라 크게 눈치없이 가곤합니다..
어제 있었던일이지요~ㅋㅋ
와이프가 장염에걸려 화장실을 하루 열댓번씩 드나드는 가운데 낚시간다고하니 처음에 싫어하더라구요...
그래서 알았다구하고 낚시대만 쳐다보고 있으니 이 인간아!!가고싶으면가라~하더군요..
잽싸게 짐들고 가까운 저수지로 튀었죠..
밤을 꼬박세고 오전 8시에 집에 귀가했더니 분위기가 영~~
자기가 아픈데 적당히 하고 들어오지 꼭 그렇게 밤을세고와야하냐구 울더군요...ㅠㅠ
앞으로 낚시갈생각하지말라고하는데 으~~
다녀오라고해서 다녀온건데 욕 무지먹구 삐지고 에휴..어젠 화풀어주느라 고생했죠~~
그리고 또한가지...잡안일이며 애들 잘 봐주면 낚시가기 참쉬워요..
그만한 댓가를 치뤄야 내가 하고싶은일을 즐겁게 한답니다..
미지랑 09-07-06 12:28
드림매니아님 어쩜드리 저와 비슷한지요^^
유비무환 ...노력봉사밖에 없습니다
히마라야시다 09-07-07 09:52
풀어주고 달래고.....슬며시 다녀오고.....이게 반복되다보니....
어느정도 노력하면 낚시갈려고 하는구나...인지하는거 같습니다. 그때 후다닥.....다녀오께..ㅎㅎ
붕어만나러가는 노력이시면 뭐든지 할수있다는.....ㅎㅎ
제비천하 09-07-07 16:09
그져 평소에 열심히 하면 됩니당
둘째 4살(아들)
셋째 7개월(아들)
그리고 마누라,
붕어에 빠진 악동....
첫째 녀석이 아빠의 주말 붕어사랑을 방해 할뿐
나머지 가족은 잘 밀어줍니다
특히 둘째 녀석이 붕어를 워낙 좋아해서
주말가까이 되면
아빠 붕어잡아와....
평소에 관리 잘해 보시죠
주말에 편안합니다
행복하고 건강한 출조 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