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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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답변] 도대체 블루길은 개체수가 얼마나 되는 걸까요?

    하나부 / 2009-07-16 08:54 / Hit : 3483 본문+댓글추천 : 0

    가끔 가족들과 낚시를 갑니다.

    어쩌다 한번 아이들 데리고 나서는 길에...

    마냥 앉아서 한두 마리 물어주기 기다리기엔...

    아이들도 힘들고, 걔들이 칭얼거리면 주변에 민망하고 해서...

    일반 붕어낚시터는 가지 않고,

    사람 없는 곳에 가서... 블루길을 잡곤 합니다.

    물론 던지면 물어주는 녀석들 덕에..

    짧은 시간에도 쏠쏠히 재미를 보고 오긴 하지만...

    정말 궁금한 것은...

    도대체 물 속에 얼마나 많은 블루길이 살길래...

    이렇게 끊임없이 물고 나오는 건지 하는 점입니다...

    계곡에서 몰려다니는 피래미 떼보다도 더 많지 않고서야...

    이럴 수 있나 싶습니다...


    지난 주말에도 정말 물안경이라도 쓰고 뛰어들어서 보고 싶은

    심정이었답니다...

    한여름철 한강 고수부지 수영장의 사람들만큼 버글거릴 것 같다는...


    '진위천'에서 잡다 보니... 물이 깨끗지 않아 먹지 말라는 주위 분들의

    조언 때문에 먹지도 못하고... 나름... 외래어종 블루길 청소한다는

    사명으로 열심히 잡아내고 있습니다...


    블루길 잡다 보니... 낚시대 내려놓을 틈도 없어, 받침대와 의자 등은

    아무 소용이 없더군요... ^^;;;

    쿠마 09-07-16 11:05
    하나부님 블루길의 개체수 말도 못합니다 블루길이 달려드는저수지는 낚시 포기하고 낚시대 한대로 블루길 타작에 들어가야되는데 밤새잡아도 물론 밤에는 뜸하지만 이놈들 무궁무진합니다 다음날 팔이 저리답니다
    아마도 이노들의 천적은 배스인데 그렇다고 이놈들때문에 배스를 풀기에는 그것도 못할짓이고 우리의 육식어종을 풀어서 아예 치어일때 소탕하는 방법밖에는 ...
    장마철 안출하시고 즐낚하십시요
    하나부 09-07-16 11:15
    아, 정말 그렇습니다...
    떼내기도 힘들고, 조그만 녀석이 웬놈의 바늘은 그리도 깊게 삼키는지...
    빼다가 부러지는 일도 흔하구요..
    잠시 앉아서 쉬고 싶어도...
    연상 잡았다며 빼달라는 가족들 성화에... 흙...
    정말 투망 한번 던져보고 싶더라구요..
    무거워서 끌어올리지도 못하겠죠?
    붕어와춤을 09-07-16 11:33
    물반 고기반!

    이말의 고기반은 블루길을 말하는 겁니다.

    정말 많습니다.

    투망 던지면 겁나게 잡혀나옵니다. 사라질수 있을지 의문이네요
    마바리얌 09-07-16 12:03
    4대강 사업하지 말고..

    외래어종 퇴치 에 1000분의1만 투자한다면....

    어느정도 는 줄어들지 않을까여 ...
    칠치 09-07-16 12:18
    조우회 마다 1년에 1~2번정도 블루길 잡기 정출(최대어상, 최다어상) 시상을 하면 미약하나마 조금은 줄지 않을지...
    하나부 09-07-16 13:38
    담에 안 그래도...
    빙어와 피라미 낚시용 바늘을 한번 담가보려구요...
    8~10개 정도 달려 있으니...
    10걸이까지는 아니어도...
    3, 4걸이는 여러 차례 할 수 있을 것 같던데요... ^^
    제비천하 09-07-16 14:55
    못된넘들 맞죠 블루길 없애는 특효약이 개발된다면 좋을텐데요

    정력에 좋다는 연구라도 나온다면 아마도 씨가 마를거 같네요
    카리스마SB 09-07-16 15:44
    불루길 퇴치하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전국에 불루길 개체수 엄청 많다는것 뿐 다 알 수는 없겠지요.
    암튼 고생했습니다.
    감사합니다.
    환경지킴이악동 09-07-16 18:30
    불루길 아무리 잡아내도 끝이 없습니다
    토종붕어 몽땅 잡아서 다른곳에 옮기고
    그곳 물 바짝 말려서 불루길을 퇴치하는 방법이
    가장 빠릅니다

    행복하고 건강한 출조 되십시요
    雲水 09-07-17 14:20
    월척을 돌아다니다 블루길 천적이 메기라는 글을 읽은 적이 있는데 맞는소린가요?
    말뚝캐미 09-07-17 15:11
    지렁이나 어분계열 떡밥을 받침대에 줄달아서 수면바로 밑에 위치하게 들고 있으면
    바글바글 모입니다. 편광안경 쓰고 보면 다 보입니다.
    산붕어2 09-07-17 17:33
    최근 초평지에서 집사람과 좌대낚시를 한 적이 있습니다.

    말뚝처럼 서 있는 찌 보기가 싫어서 지렁이를 사용한 후 부터.... 계속 블루길만 나옵니다.

    잡아서 쓰레기통으로 직행시키고... 나중에는 글루텐을 달아도 입질을 하네요.

    희한하게 손바닥 2/3 만한, 일정한 크기의 블루길만 올라오더군요. 조금 큰 넘들이면 염장해서 구워먹어도 맛이 괜찮은데...

    계륵같은 넘들입니다. (모두 죽여서 육지로 이송시켰습니다.)

    결국 팔이 아파서 잡는 걸 포기하고 밤새 잠만 잤습니다. 초평지도 마음 속에서 지워버렸습니다.
    슬픔 09-07-18 02:52
    제가 아는 조그만 소류지엔 불루길 밖에 업어요
    다른개체는 멸종 한듯....
    예전엔 붕애도 올라 왔는대...
    최근에 짬낚시 몇번 갔었는대...전부 그넘이네여
    김부장님 09-07-18 12:52
    물을 완전히 빼구 빠삭 말리면 다 죽을것 같습니다 블루길 넘 많습니다 큰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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