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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답변] 밥알낚시 해보신분?

    웃긴낙타 / 2009-08-10 19:04 / Hit : 6444 본문+댓글추천 : 0

    월님들 안녕하신지요?
    오늘은 낚시할때 쓰이는 먹이에 대해서 여쭤 보려 합니다.

    저는 가끔 밥알낚시라는 것을 하는데 월님들도 경험이 있으신지 여쭈어 봅니다.
    밥알낚시라는게 별건 아니고 바늘에 지렁이나 떡밥 대신 밥알을 끼워서 하는 낚시입니다.

    저는 가끔 지렁이 잡기가 귀찮으면 밥통에 있는 밥 한주걱을 퍼 담아서 낚시를 가곤 하는데 지렁이보다 좀 떨어지긴 하지만 그럭저럭 물어줍니다.

    혹시 이런 경험 있으신분 계신가요?

    무늬만조사 09-08-10 19:56
    제가 처음 중학교때 조립낚시사서 대나무에 묶어서 낚시할때 주로 밥알로 낚시많이 했습니다
    지렁이를 잡아서도 했지만요....
    쌀밥과 보리밥이 있었는데 쌀밥에 입질이 많더군요

    그리고 최근에도 아이들이랑 낚시하면서 떡밥달아주기 귀찮아서 밥풀로 낚시했는데
    잔챙이는 잘 물어주더군요...개체수가 많아서 그런가 양바늘에 쌍으로 물어주더군요
    밥풀도 훌륭한 먹이가 되나 보더군요
    쿠마 09-08-10 19:59
    웃긴낙타님 안녕하십니까? 어릴적 국민핵교 시절에
    동네친구들하고 그런식으로 낚시를 쬐그만 웅덩이에서 ( 미역도 하곤하는 웅덩이 ) 해봤는데
    지금기억으로는 몇마리 잡은걸로 기억에 있습니다
    동무들하고 굉장히 좋아라 했던추억이 떠오릅니다
    지금은 해보질안아서리 패~~~스합니다
    언제나 안출하시고 즐낚하십시요
    산붕어2 09-08-10 20:13
    낚시를 처음해봤던 평택 모산골 방죽(지금은 매립되었지요), 객사리 방죽에서

    밥풀낚시를 주로 했었습니다. 초등학생이 떡밥 구입할 돈이 있던 시절이 아니라서요..

    조과는 좋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1.5칸대로 많이 잡았습니다.

    외가집으로 돌아와서 붕어조림 해먹었었죠.
    개체수 많고, 낚시인들이 적었던 시절의 이야기입니다.

    가끔 외할아버지께서 주시는 깻묵가루를 밥풀에 뿌려주면 조과가 더 나았던걸로 기억합니다.

    오늘 생각해보니 깻묵가루가 확산성 집어제(?) 역활을 한 모양입니다.^^


    그 당시 먹이에 대한 잘못된 제 생각을 하나만 소개하자면,

    밀가루 + 된장 + 알수 없는 원재료 를 추가하여 반죽한 후, 가마솥에서 쪄낸 할아버지표 콩알떡밥은 제게 사용해보라고

    주시지 않아서, 어린 생각에 제가 아주 가끔 얻어쓰는 깻묵가루는 (라면봉지에 조금 얻었습니다.)

    상대적으로 별볼일 없는(?) 먹이로 오해했던 시절입니다...
    표준찌맞춤 09-08-11 00:41
    약 10여년전 밥알로....떼고기를 잡은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저수지에 아버지랑 낚시하러 갔다가 누군가 흘려놓은 밥알한덩이를 무심코 끼워 했는데.....넣는 족족 다 잡아냈습니다.
    그땐 정말 신들린듯 저수지 붕어 다 잡아내는줄 알았습니다.

    입질또한 깔끔하던군요. 흡사 떡밥낚시 같았습니다.

    요즘 낚시 미끼가 다양해지고 있는 현재, 밥알낚시란 말을 하면 사람들은 웃을지도 모릅니다.

    미끼에 크게 상관하지 않고 고기가 잘나오던 옛날이 그리워만 집니다.
    붕어나라헛돈 09-08-11 08:40
    예전에만 해보았는데
    지금은 대부분 글루텐으로 합니다
    쌀밥보다는 보리밥에서 마니잡았던 기억이 많은데
    언제 시간나면 함 해보고 조황을 올려야 겠네여 ^^
    서조사 09-08-11 13:31
    어릴적에 대나무낚시대에 막대찌에
    밥알달아서 많이 해보았습니다.
    중택이, 붕어 심심치 않게 낚았던 기억이 ㅎㅎ
    카리스타 09-08-11 13:34
    옛생각 나네요~
    타이머 09-08-11 13:50
    낚시터에 깁밥도시락 먹다가 호기심에 발알 꿔어 사용했습니다~~입질 오더군요..집어가 되어있어 그런지 잘올라옵니다. 하지만 바늘에 밥알 꿔는것이 어렵더군요..밥알이 쪼개지니 성질 급한사람은 못합니다.~~~~ㅋ
    가마머해만날허탕 09-08-11 18:57
    밥알에 수수깡찌에 무거운 찌맞춤에 고기는

    엄청 잡았던 기억이 납니다. 약 25년전에
    휘핑 09-08-11 21:07
    학교 가기전에 7살때 밥알 낚시로 월척붕어 올린적 있습니다 ㅋㅋㅋ
    괜찮은꾼 09-08-11 23:29
    지금도 블루길 있는 못에서

    겉보리 한알 꿔어서 낚시 하던데요.

    조과 좋던데요...

    밥알 이나 비슷한 것 아닌지요...

    조만간 저도 한번 도전 해볼려고요..
    방랑검객 09-08-12 07:44
    이십육칠년전에 전라도해남 시골에 내려갈땐 해남읍내에서 50원주고 조립낚시란 것을 사면 플라스틱막대찌와 두바늘체비가 연결

    된 줄이 들어있었습니다.

    그것을 조부모님이 계시는 시골집 뒷쪽 대나무밭에서 자른 대나무에 연결해서 쓸때 쓰던 미끼가 힌쌀밥이였는데

    4짜 5짜를 포함한 월척을 셀수도 없을 만큼잡았습니다.

    그래서 낚시에 빠졌고 여름방학이면 해남가는 낙으로 매일밤 설래이곤했었습니다.

    10여년전 까지도 힌쌀밥미끼로 붕어를 잡았습니다.

    그 이후론 미국에 나와 있는 관계로 더이상은 못해봤습니다.

    힌쌀밥이 보리쌀 미끼보다 조과가 월등합니다.

    어떤때는 떡밥에 힌쌀밥을 섞어 쓰기도 합니다.

    비싼 떡밥보다도 어쩌면 더 나은 좋은 미끼입니다.
    제비천하 09-08-12 10:09
    잔챙이 많은곳에서 집사람 짦은대에 밥한수저 주면 잘놉니다

    떡밥낚시보다 더많이 잡을때도 있죠
    또치아빠 09-08-12 16:42
    삶은 겉보리를 바짝 말려서 다시 물에퉁퉁 불려서 미끼로 쓰면 굿입니다...
    예전엔 삼봉 오봉 빼곤 거의가 다 이렇게 쓰지 않았나요????
    무수조사 09-08-12 19:43
    저 어릴적엔 콩고물에 무쳐서도 했는데

    옛생각이 절로 나네요^^
    무늬만낚시꾼 09-08-12 19:54
    당근 됩니다.

    노조사가 말하길 붕어가 수수도 훌터 먹는 소리도 들었다고 하더군요.

    건빵도 불려서 쓰고, 보리밥, 우동도 미끼로 씁니다.

    언제 붕어에게 니 주식이 무엇이냐고 물어 본 적 있나요. ^^

    닰사료, 개사료도 미끼로 쓰는데....
    말코 09-08-12 20:08
    한 40년전에 강원도 횡성 방죽에서

    미끼 업어서 먹던 밥알로 해본적있는데..

    붕어가 먹더라구요~

    요즘은 모르겟습니다^^
    추야월 09-08-12 21:00
    어렸을때 띄울낚시에 밥알 달아 붕어잡던 기억이 납니다.
    중국 절강성 출장가 갸들 붕어 낚시하는걸 보니 밑밥을 손으로 뿌려주는데 그게 쌀이더군요. 밥이 아니라 쌩쌀을 휘휘 뿌리던데 효과가 있으니 뿌리겠지요. 갸덜은 낮낚시 위주로 하는데 아마도 하얀쌀이 시각적으로 작용하는 듯 합디다.
    kht붕어사랑 09-08-12 22:58
    충청도 용어로 밥풀낚시라고도 합니다.
    벼의 품종에 따라소 아끼바리가 잘 먹어요/ 토종붕어가여.. 7,8치
    가끔 미끼가 환경에 메칭이 안된다 싶을때 년에 1,2번 ....
    슈퍼뿡어 09-08-13 01:35
    한 15년 전만해도 밥통에 밥 한수저 퍼서 참기름 한방울 ㅎㅎㅎ
    못다핀꽃한송이 09-08-13 07:20
    83년 군에 있을때 공병이라 예비군 훈련장에 발전기를 가지고 파견생활했습니다.
    지금생각하면 어디인지는 정확히 알수 없으나 초평지 자락입니다.
    남자분들 아시지만 군짬밥은 찐밥이라 따로 미끼를 구할수 없어서 밥 한주먹으로 심심풀이 낚시를 했습니다.

    한쪽에는 보리 한쪽에는 쌀- 과연 어느것이 효과가 있을까 의아해 하면서 낚시를 시작했지만 역시나 보리는 물지도 않고
    쌀만 귀신같이 걸려나오더군요
    그당시 생각은 고기도 안먹는것을 사람한테 먹이는 구나 하면서 심심풀이로 낚시를 했지만 잡아서 바로 놓아주는 캐치앤릴리즈 낚시를 처음으로 해보았나봅니다.
    입질좀해 09-08-13 07:44
    허 허

    이질문 매인사진 보니 바플 대물낚시네요.....ㅎ

    요거 한번 해봐야 겠네요....

    신갈 저수지에서 낚시 처음 입문할때 동내가계 아자씨는 밥풀, 저는 떡밥!

    그시절이 그립습니다..

    몇일전 지나가다 함 들려봤더니 이건 완전히 와사비 국물 이더군요.

    녹조..................
    수로사랑 09-08-13 09:49
    - 요즘 불루길이 많은 곳에는 보리밥으로 낚시를 하는 곳이 많습니다.
    옛날에는 지렁이가 없어 밥알로 낚시를 했으나 지렁이 보다는 조과가 떨어지지요.
    그래도 떡밥이나 큰 차이가 없더군요 집어는 모르지만?
    옛말에 밥풀때기로 잉어낚는다는 말이 있잖아요.
    즐낚하세요
    .: 09-08-13 10:19
    저도 어릴때 밥알에 콩떡밥을 묻혀 많이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보리밥이 잘 되는 저수지에서 보리밥 낚시를 많이 합니다.
    보리밥에도 외래어종이 잘 뭅니다.
    추목 09-08-13 11:02
    어릴적 자주 했던 낚시입니다.

    가장 최근에는 약 3년전쯤에 의성의 무명 소류지에서 옛날 추억이 떠올라 밥알낚시 해 봤습니다.

    한쪽 낚시대엔 밥알, 다른쪽엔 떡밥으로 했는데, 조과면에서 밥알이 월등했습니다.

    떡밥엔 좀더 큰 씨알, 밥알엔 잔챙이(전차표)가 많이 낚였습니다.

    아이들을 데리고 출조 할때 밥알낚시를 해 볼 예정입니다.

    추억을 떠 올리게 해 주신 웃긴낙타님께 감사드립니다. 즐낙하시길..............
    김부장님 09-08-13 11:14
    써본적 있습니다 입질은 별로 못밨지만 ~~ 좋은 미끼중 하나 입니다 ,,,,,,,,,
    飛龍 09-08-13 11:51
    새로운 정보를 하나 알게 댔군요 ㅎㅎㅎ
    fursealpe 09-08-13 15:38
    안녕하십니까? 꾸벅^^;

    저도 처음 낚시를 배웠던 국민학교(지금은 초등) 시절에 지렁이와 더불어 밥풀 낚시 많이 했었습니다.
    (밥풀에 어무이 모르게 참기름 살짝 발라서 낚시하면...효과 만점이었습니다.)
    뒷 산 대나무 밭에 가서 대나무를 직접 잘라서 50원짜리 조립낚시라 하는 걸 사 연결하고, 대나무에 낚시줄을 빙빙 감아
    어깨에 짊어지고 친구들과 저수지로 가면 동네 아재,아지메(경상도가 고향이라서리...) 강태공들 납시었다고
    많이 잡아오라고 놀리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찌맞춤도 없이... 대부분 던지면 바로 찌가 쑥 들어갈 만큼 무겁게 하여 낚시를 하였는데도 손맛 솔찮게 봤었었는데....

    그때가 그립군요.^^
    밥풀 낚시...글루텐 낚시할때 밥알크기만큼 해서 바늘에 달아라고 하지 않나요? 보통...
    이게 밥풀 낚시에서 유래 되었나 봅니다...^^
    비치破 09-08-13 17:11
    예전에는
    가장 많이 사용했던 미끼가
    바로 밥풀입니다.

    옛날생각나네요... 조립낚시와 밥풀..
    쏘가리아 09-08-14 00:09
    그 시절엔 순진무구한 붕어였을까요?
    요샌 먹거리가 너무 많아서.
    고기도 먹어 본 넘이 잘 묵는다고
    밥알 구경 잘 못해본 요새 붕애들은 고거를 잘 묵을란가 모르겠네요^^
    메미 09-08-18 12:44
    개체수가 풍부 할때는 돌맹이를 달아도 먹을것 입니다(좀 심한가......)
    떡밥이 풍족하지 안은 시절에는 된장 .밥 .여러가지를 사용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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