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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팁] 신종플루(경험담)

    외봉아이 / 2009-11-09 02:27 / Hit : 7852 본문+댓글추천 : 0

    두아이를 키우고있는 부모로서 이번에 직접겪어본봐 느낀점이 있어 회원님들께서 참고하셨음하는 바램으로올림니다

    먼저 큰아이 올해8살 초등학교 1학년입니다

    11월5일 아침 등교길 아이가 잔기침을 합니다(평상시같으면 감기약도 먹이지 않을정도로 가벼운)
    아내에게 애 잔기침하는데 혹시 신종아닐까?? 아내가 혹시나 해서 감기약 먹이고 그냥 보냈지요(열은안나서)
    오후 2-3시경 아내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애가 아프다고 열도 많이 난다고 하더군요 해서 무조건 병원가서
    타미플루 처방받고 먹이라고 했습니다 알았다하더군요

    참고로 가까운 소아과 가서 간단한 진료만 받으면 처방전 써줍니다 왜냐 요즘 환자가 주변에 널려있거든요
    물론 우리애 같은반 학생도 벌써 몇명이 등교를 못하고 있었구요
    해서 소아과에가서 같은반 애들이 몇명 치료중이라고 말하고 지금 우리아이가 고열에 잔기침을 한다고 하면
    바로 처방전과 함께 추가로 증상에 따라 항생재와 해열제등을 처방해줍니다
    그럼 가까운 약국에서 구입하시면 되며 여기까지 드는 비용이 보통 진료비 3500원, 타미플루 무료, 기타항생제/해열제로 2600- 3500원 정도 듭니다
    3일씩이나 걸리고 비싸기만한 신종플루확진검사 할필요 없습니다 왠지는 제가 계속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렇게 아내가 일처리하는 동안 저는 일을 마치고 저녁에 집에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아이를 보고 그동안 있었던 얘기를 자세히 들었습니다
    과정은 이렇습니다
    아이가 아침에 등교를 한후 2교시쯤부터 열이나기 시작했답니다 헌데 마지막시간 과목이 특히 좋아하는 과목이라
    말도않고 참고 끝까지 수업을 들었다는 군요 그리고 집에 하필 엄마가 없던터라 바로 피아노 학원엘 갔답니다
    그리고 도저히 못참겠는지 그때서야 엄마한테 전화를 한거랍니다 그때가 오후2시정도
    결국 고열이 난 뒤로 약을 먹기까지 5시간이 흘렀다는 즉 초기대응이 늦었다는 것입니다
    저와 아내는 누워있는 아이를 보면서 별 생각없이 지켜만 보았습니다 왜냐 타미플루라는 약을 먹였기 때문에
    문제는 여기에 있었습니다 약이란는게 만병통치약이 없다는 것을 간과했던 것이지요
    밤이 되자 아이가 갑자기 구토를 했습니다 그런데 그게 일종의 타미플루의 반응중 하나라는 사실
    그래서 또 그냥 아이를 지켜만 보았습니다 열이 내리기만을
    그런데 새벽 2시반이 되자 아이가 숨쉴틈도 없이 구토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때부터 긴장하기 시작했지요 그러더니 갑자기 배가 아프다며 애가 뒹굴더군요
    해서 안되겠다 싶어 거점병원(큰대학병원) 응급실로 갔습니다
    둘째가 있고 출근도 해야하는 관계로 제가 집에남고 아내가 아이를 태우고 갔는데 응급실에서 한바탕 난리가 난듯
    하더군요 아침이 되고 왠지모를 불안감에 도저히 출근할수가 없어서 회사엔 아이문제로 휴근하겠다 하고
    동생을 불러 둘째를 보게 한뒤 병원으로 갔습니다

    응급실에 누워있는 큰애의 모습 한팔에 링겔주사,다른손에 맥박과 산소량측정기,그리고 입에 산소호흡기가 걸쳐있더군요 이게 대체 무슨일인가 정말 앞이 막막하더군요 아이는 당장 숨이 넘어갈듯 헐떡대고 있었고 간호사는 수도 없이 와서 무슨 주사를 그리 놓는지 두시간에 한번은 놓는듯 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조금 정신이 들쯤 아내가 그러더군요 아이 폐가 한쪽이 막혔다고 즉 폐렴 호흡곤란증상에
    탈수까지, 또 저녁때쯤 의사가 그러더군요 병원입원환자중 가장 심각하다고 정말 멍했습니다 이러다
    잘못되는건 아닌지 ...... 병실도 없어서 저녁때 겨우 응급실을 벗어날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한바탕 전쟁아닌 전쟁을 치르고 저는 아내에게 아이를 맏기고 밤에집으로 왔습니다
    일은 해야되니까요
    다음날도 아이는 산소호흡기를 달고 있었고 밤이되어서야 겨우 제거할수 있었습니다 다행이었지요
    증상이 많이 좋아졌다는 얘기니까요
    오늘이 4일째 아직도 큰아이는 병원에 입원해 있습니다 폐 염증이 완전히 제거되어야지 아님 또언제 갑자기
    상태가 나빠질지 모른답니다

    여기까지가 큰아이입니다

    그럼 둘째아이 올해 7살

    큰아이가 그렇게 병원에 입원한 다음날 오후 역시 아내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둘째도 열이 심하다고 그래서 둘째를 보고 있는 동생에게 무조건 해열제부터 먹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타미플루를 먹였습니다 (큰애가 먹다 남은 약이 아내에게 있었는데 그걸 가져와서 바로먹였지요)
    다행인지 둘째는 기침등 다른 증상은 없었고 열만 심했지요
    그리고 저는 퇴근해서 둘째아이가 자는동안 내내 옷을 최소로 입히고 찬 물수건으로 계속해서 체온이 내려가도록
    몸을 닦았습니다 타미플루는 하루에 두번 먹이니까 그사이 중간에 두번정도 해열제를 계속 먹었습니다
    밤에도 낮에도 열이 내릴때까지 그렇게 3일이 지났고 둘째는 열이 어느정도 내렸습니다
    고열이 있는거 왜엔 아무런 증상이 없었던 둘째 그래서 열만 내리는데 최선을 다했고 그래서 병원응급실에
    가지 않아도 나아가고 있습니다(다음날소아과에가서 타미플루/항생제처방받음)

    여러분 여기저 중요한것 한가지 제가 만약 신종플류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기라도 했다면 과연 제아이가 아직
    숨을 쉬고 있을까요??? 둘째는 몰라도 첫째는 아마 큰일났을겁니다
    이렇게 죽다 살아난 제 큰아이를 보면서 남의일 아니란 생각이 듭니다
    이글을 보시는 많은 회원님들 본인 또는 주변분들 특히 아이키우시는 분들 만병통치약은 없다생각하시고
    무조건 신속한 조치가 최우선입니다 그리고 열을 내리는데 최선을 다하셔야 합니다
    타미플루는 바이러스치료제일 뿐입니다 죽는 사람들 바이러스때문이 아니라 그게 원인이 되어서 다른
    장기에 손상을 주어 그게 치명적인 중증으로 만들어서 죽게 되는 것이랍니다
    특히나 기관지나 폐쪽이 약한경우 폐에 염증을 일으켜 폐를 막히게 한답니다 그것도 고위험군은 급성으로
    악화된다는 하루만에 고열에서 폐가 막히는 단계까지 제아이의 경우 하루가 가기도 전에 폐 한쪽이 막혔다는
    것입니다

    고위험군 이게 아주 중증환자를 얘기하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제 큰애가 몰랐는데 고위험군으로 분류돼 있었다는걸 병원에 입원한 뒤에 담임에게 들었습니다 (아무탈없이
    건강하게 잘 뛰놀던 아이인데) 이유는 과거 한번이라도 기관지염이나 폐렴 초기증상이 있었다면 무조건 고위험군
    당뇨등 지병을 지금 앓고있는분은 물론이고 과거에 앓았던 적이 있다는 분은 무조건 고위험군에 속한다는것
    명심하셔야 합니다
    제 큰애가 과거에 기관지염을 앓았던 적이있었거든요

    오늘 인터넷에 또한번 안타까운 사연이 올라왔었지요 이광기씨
    그분께 잠시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분이 겪었던 과정과 조치를 한번 잘 읽어 보십시요 저와 차이가 있습니다
    우선 그분은 의사를 너무 믿었다는 사실 - 감기라해서 감기약만 처방받아서 하루를 보냈습니다
    신종플루 검사를 받아서 결과를 기다리는데 또 시간을 보내셨더군요
    제아이와 똑같은 증상 초기감기 증상 다음엔 탈수 그리고 폐렴증상 그러나 전혀다른 조치와 결과입니다
    물론 고인에게는 죄송스럽지만 여러 회원님들 또한 자식을 기르는 입장에 있으실거란 생각에
    비교하는것이니 저를조금만 욕하십시요

    신종플루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이틀이 중요합니다 처음 열이 날때부터 이틀 이 이틀동안을 얼마나
    잘 조치하는가에 따라 고열만으로 지나갈수도 있고 아님 제 큰아이처럼 큰일 치를수도 있습니다
    참고로 증세가 이상하면 무조건 큰병원 가십시요 작은병원에서 응급환자를 보내는 큰병원 그리고 그런병원에선
    신종플루확진검사 하루면 결과나옵니다 제아이 응급실에입원한 당일날 확진판정결과 받았습니다

    다시한번 안타깝게 가신님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회원님들 모두 가정이 편안하시길 바라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음합니다

    엉터리꾼 09-11-09 02:39
    절실하게 유용한 정보입니다.
    현명하신 분이세요.
    감사합니다.
    자연자연 09-11-09 05:41
    외봉아이님의 소중한 경험담, 여러분에게 도움이 되겠습니다.

    장문의 글에 감사드립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꾼들의 자존심은 자연환경을 해치지 않습니다.”
    하이든 09-11-09 05:55
    현 상황에서 꼭 알아야 할 유익한 정보네요
    감사 합니다
    큰애가 감기 증상이 있는데..
    걱정이네
    촌붕애 09-11-09 07:55
    생생한 경험담에 감사드리고, 두 자녀분 훌륭하게 키우세요.
    미지랑 09-11-09 09:05
    님의 신속한 대응과 정성이 아이를 살렸네요
    고생하셨습니다
    쿠마 09-11-09 09:09
    외봉아이님 안녕하십니까? 자식을 키우는 부모의 입장에서볼때
    정말로 고귀한 경험담으로 신종풀루에 대처하는 방법을 상세하게 알려주셔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고열이 동반되면 제일급선무가 열을 내리는것이 우선이었군요 잘 알겠습니다
    그리고 이 광기씨의아드님 고 이 성규군이 삶을 달리했답니다
    오늘아침 뉴스를접하고 자식을 키우는 부모로서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부디 아픔이없는 좋은곳으로가서 영면하길 빕니다
    붕어존I 09-11-09 09:42
    유용한 정보 감사드립니다
    저희 아버지도 위암에 폐암수술을 받은지 2년 정도 되어가네요
    안그래도 고위험군이라 걱정이 많이된담니다
    전 경기 아버지는 대전사셔서 걱정만 앞섰지 이렇게 신속한 초기대응이 있어야한다는걸 미쳐 깨닫지 못했네요
    지금이라도 갈수있는 큰병원과 주변 처방전 받을수 있는곳부터 수배해놔야하겠네요
    몇 해 전부터 가족중 제일 큰사람이 곧 떠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과 뭐랄지.....
    그런 생활을 해왔습니다
    조금 힘들다는 생각이 들땐 집사람과 이런 얘길합니다
    내가 죽을때 후회하게 될까봐 두렵다고 그래서 최선을 다해보자구요
    내가족은 내가 지켜야죠
    모두들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아자씨 09-11-09 09:53
    감사합니다.
    잘 새겨 듣겠읍니다.
    추천한방 날립니다.
    건강이 제일이지요.
    스토퍼 09-11-09 10:04
    외봉아이님 안녕하세요
    저도 두명의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로서 외봉님의 심정이 너무나 와닫네요
    요즘 뉴스를 볼때마다..감염자..사망자..정말로 남의 일이 아닌것 같더라고요
    저도 현재 두아이 모두 감기증상으로 매일 병원을 제집 드나들듯이 하고 있습니다.
    병원에 갈때마다 열이 내리지않아 매번 신종 검사를 합니다.
    다행이 신종은 아니라고 하는데.. 그래도 불안한 마음은 어쩔수 없나봅니다.
    그래도 큰아이는 많이 호전되어 유치원을 다시 나가기는 하지만..
    아직 둘째가..밥도 제대로 못 먹을 정도로 매일 울고 자기만 하네요..ㅡㅡ
    얼마전에는 새벽3시경에 울기만 하는 아이를 데리고 응급실을 찾았습니다.
    현재 2살이라 어디가 아프다고 말도 제대로 못하는 아이의 모습을 볼때..너무나 마음이 아프더군요..
    하루빨리 신종에서 벗어날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겟네요.
    배스영맨 09-11-09 10:13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빨리 신종이 없어지길......무섭네요

    외봉아이님의 현명하신 대처로 아이를 살렸네요

    감사합니다
    또철이아빠 09-11-09 10:22
    일단 잘 넘겨서 다행입니다

    고생하셨구요

    우리아이도 고생해서 그마음 알것같네요

    참 플루 확진 검사는 받는것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네요

    음성 양성은 1시간 정도에 나오니 그걸루 판단 일단 타미플루 처방받고 치료하구요

    확진검사는 나중에 나오더라두 받아두면 후일에 같은 증상발병시

    대처하는데 유리한 상황이 될것같네요

    아무튼 고생많으셨습니다 .
    오빠는뻥쟁이 09-11-09 10:26
    좋은 정보 듣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낚道 09-11-09 10:27
    그렇습니다. 초기 대응이 무조건 중요합니다. 열이 좀 난다 싶으면 무조건 타미플루 복용하셔야 합니다.
    한 번 먹이면 5일치 모두 먹이셔야 합니다. 바이러스 씨앗을 말려야 내성을 안키웁니다. 타미플루는 복용한 지 하루만 지나도
    효과를 보기 때문에 부모님들 애들한테 뭐하러 5일씩이나 먹이냐는 말 하시는데 무조건 5일 복용 지키시구요.

    아이들에 따라 증상이 차이가 있습니다. 두통과 복통을 호소하는 아이도 있고, 설사를 하는 아이도 있고, 구토를 하는 아이도 있구요...어른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들에 따라 증상이 천차만별입니다.

    확진판정 받고 타미플루 복용 안하고도 나은 아이들도 있습니다. 10월 30일 이전엔 거점병원이 아닌 일반 내과에선 타미플루 처방 안했습니다. 지금은 모두 하지만요. 이때문에 우리 아이들 신종플루 증세를 갖고 있어도 적어도 2-3일, 많게는 4-5일 타미플루 복용 못한 아이들도 있습니다. 거점병원도 확진전까지는 처방 안했죠. 이때문에 개중에는 확진판정 받기전 정상으로 돌아온 아이들도 있답니다. 어쩌면 천만 다행이었죠. 이런 아이들은 의사들도 타미플루 굳이 복용하지 말라고 합니다.

    다만 만에 하나를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아이가 열난다 싶으면, 혹은 주변에 환자가 있거나 해열제로도 열이 잘 안내려 가는게
    관찰될 경우 무조건 타미플루 복용하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일반내과에 가서 증상 얘기하면 타미플루 처방해 줍니다. 갖고 계시다가 즉각 대응하는게 좋다는 거죠.

    하지만 자연치유 되는 경우도 있는 만큼 과도하게 걱정하는 것 또한 좋지 않습니다. 초기 대응만 잘하시면 이틀 앓고 나면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그러니 너무 불안하게 보내실 필요까지는 없다고 봅니다. 무엇 보다 부모님의 세밀한 관찰이 중요합니다.
    거제도붕어 09-11-09 10:30
    고생많이하셨네요. 작은애들은없지만 유익한정보 잘읽고가며
    이글을추천합니다
    가을낚시여행 09-11-09 10:33
    좋은정보 감사드립니다....아이들도 빨리 완쾌하기를 바라겠습니다...
    붕어한수 09-11-09 10:38
    중요한 체험정보 감사합니다.
    해가 갈수록 자꾸 새로운 몹쓸병들이 생깁니다.
    아플때 웬만하면 약물과용이 염려되어 아이들 스스로 이겨내도록 하는편인데
    지금은 아이들이 가벼운 기침만해도 다시보게 됩니다.
    신종플루때문에 고통받는 모든분들의 쾌유를 빕니다.
    울산꽝철이 09-11-09 10:57
    자녀분들 신종플루 땜에 걱정이 많으셨겠습니다~

    저는 지금 5일째 방에만 누워있다가 지금 일어나서 접속했습니다..ㅠㅠ

    신종플루 양성 판정받고 5일째 누워서 밥먹고 약먹고 하다 이제좀 움직일 만해서

    방에서 왔다갔다 합니다..ㅠㅠ

    이놈이 잘안떨어지네용~유용한 정보 잘봤습니다~
    못안에달 09-11-09 11:06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병증에 관하여 대부분은 전문인이 아니고

    전문인의 소견에 따를수 밖에 없습니다

    최근 미국에는 한국에서 왜 거점병원이라고 큰병원만 정하는지...

    동네병원에서 가능한데....라고 하드라고요

    당최 무슨말인지...정부에서 정해 놓은것이라서...

    외봉아이님 말씀대로 초기진압이 중요한대....

    신종으로 고생하시는 모든분들의 쾌유를 빌며

    안타까운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에바 09-11-09 11:08
    애기가 어려서 저도 걱정이 많이 되네요.

    평소 건강을 유지하신분이라면 큰 걱정 안하셔도 될거같습니다.
    대구동생™ 09-11-09 11:15
    외봉아이님 안녕하세요

    먼저 자녀분의 신종플루의 증상과 힘들었던 치료과정의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도 2살된 딸아이가 있어 항상 긴장하는 삶을 살아갑니다. 요즘은 밖에 잘 되려나가지도 않습니다.

    언론에서 보도된 바와 너무나 다른 현실입니다. 우리가 좀더 현명해질때가 되었는데 말입니다.

    외봉아이님의 상세한 설명과 돈주고 못보는 글귀 정말 감사합니다.

    항상 가정에 평온과 즐거운 나날 그리고 즐거운 낚시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편안한남자 09-11-09 11:22
    네 감사합니다 ~~~
    항상 행복하시고 가족과 함께 즐거운 한 주 되시길요 ^^*
    잉어군 09-11-09 11:37
    외봉아이님..~! 천만 다행입니다..

    저도 아들한놈이 있는데.. 초등학생이라서 많이 신경은 쓰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신종플루는 꼭 나의 일 만은 아닌듯 여전히 안일하게 생각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외봉아이님..~ 의 경험담을 상세하게 말씀해주시니 . .이제 부터라도 각별히 숙지해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가 더 확산될수도 있다는 이야기도 들리던데.. 모쪼록 예방.조심해야 겠습니다.
    염프로 09-11-09 11:51
    좋은정보 감사드립니다..
    정수수초 09-11-09 11:55
    제아이 둘도 열로 고생했습니다.
    다행히 스스로 이겨냈는 것 같습니다.

    작은 병원은 두고보자, 큰병원(거점병원)은 환자가 넘쳐서 진료도 거의 진료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응급실도 별반차이가 없었습니다.

    열이 38도 넘어야 타미플루 처방가능하다는데 열이 왔다갔다하니 미치겠더라구요.
    해열제 먹이고 긴급히 병원에 가서 줄서있으면 또 열내리고, 열오르면 다시 오라고 하고...

    하여튼 스스로 이겨내어 다행이구요.

    도대체 정부는 무얼하는지, 고위험군에 대한 홍보는 어떻게 하는지..
    정말 무성의 무대책 무능력 인간들..
    하늘이지붕 09-11-09 12:20
    두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너무 걱정이 많습니다
    좋은 정보 잘보고 갑니다.
    초기대응 너무 중요 하군요 .

    신종플루로 고생하시는 분들 쾌유를 바랍니다......,
    합천촌놈 09-11-09 12:33
    저도 두아이를 키우는데요

    작으놈이 지금 타미플루 먹고있는데요

    하루만에 좋아 져서 안심하고 낚시 갔다가 일요일 긴급 호출

    열이 삼십구도 까지 올라가서 고생좀 하다가 겨우 진정중 입니다

    모두 건강이 최고입니다
    붕따따 09-11-09 12:41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아이들 기침만해도 요즘은 걱정스럽네요....
    법도공훈 09-11-09 12:47
    우선 좋은정보 감사드립니다..
    신종플루....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빠른대응 처방법 항시 상기해야 되겠네요...
    대물도사 09-11-09 12:50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저도 두 아이(7살,1살)를 키우는 부모 입장이라서 걱정이 큽니다.
    명심하고 좋은 글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승찬이아빠 09-11-09 12:53
    저도 아이 키우는 아빠인데 걱정이 먼저 앞서네요

    아이들 빠른시간내 완치되길 빌어요

    외봉아이님의 좋은정보 듣고 갑니다

    힘내시고요^^*

    홧~~~~~~~~~~~~~~~~팅!
    야간전투 09-11-09 13:02
    유용한 정보 감사합니다

    자녀의 빠른건강을 빌면서 신종으로 고생하시는 모든 분 쾌유을

    널 건강하시고 가정에 만복이 가득하시길
    소호강호 09-11-09 13:32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저희집도 남매(6살,4살)가 있는데..
    기침만 해도 가슴이 철렁철렁하니..
    하루하루가 살얼음판입니다..
    환절기 감기조심하시고 신종플루는 더욱더 조심하세요..
    카리없수마 09-11-09 13:58
    잘 나아 간다니 다행입니다..

    우리아이도 3일전 열이 올랐는데 다행이 신플은 아니구 감기약 먹구 나았습니다.

    애들이 열이 나면 잠시 긴장을 하게 되더군요..

    참 그리고 한가지 아이들이 열이나서 열내리기 위해 물수건으로 몸을 닦아 내는데

    찬물로 하시는 게 아니라 어느정도 온기가 있는 온수로 하셔야 합니다...

    온수로 하셔도 수분이 증발하면서 열을 뺏앗아 가기 때문에 차가운 물 보다는

    온수로 사용하심이 더 좋다고 알고 있습니다...
    적당히해라 09-11-09 14:25
    외봉아이님 큰 일 치루셨습니다.
    정말 다행이네요.
    저도 저와 아이들이 고위험군에 속해 항상 걱정입니다.
    외봉아이님의 글이 저같은 사람들에게 정말 유용한 정보가 될듯합니다.
    아이들의 빠른 괘유를 바랍니다.
    자빵 09-11-09 14:37
    정말 좋은 정보 감사함다...
    그런데 정부에서는 뭐하는지...
    한번이라도 폐렴이나..기관지염을 앓았다면 고위험군이라니..
    이런 사실은 정부나 의료차원에서 국민에게 알려줘야하는거 아닌가요>>
    초기엔 확진까지 2~3일 걸맀다든데..
    적극 알려줘야 할것과 글치않은것도 구분못하는 나라..
    여튼 말아먹을 배달민족이올씨다... 요런부분만...^^
    경상북도연합붕어 09-11-09 14:37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정말 조심을 해야겠군요....

    하루 빨리 신종이 사라져야 할 텐데 걱정입니다....

    회원님들 모두 조심 또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tlsansgh1 09-11-09 15:07
    아이들 뿐 아니라 우리모두에게 경각심을 일깨운 글입니다
    회원님들 너무 너무 조심하셔야 합니다
    좋은정보 감사드립니다
    빅붕맨 09-11-09 15:12
    저도 아이둘을키우고있는 아빠입니다. 외봉아이님 정말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예전에 한마을 전염병이도는것하고 이건뭐 세계적인 전염병이니 정부가 어떻게 잘대처할지 걱정이되네요
    대뭉 09-11-09 15:30
    저도
    두 아이의 아버지로 님의 마음 헤아립니다.
    완쾌하길 빌고 빌겠습니다
    감사합니다..외붕아이님.!
    태풍애비 09-11-09 15:56
    우리 아이들도 타미플루 먹고 있습니다
    남 이야기가 아닌것 같아 가슴이 철렁 거립니다

    외봉아이님
    좋아 졌다니 다행이고 다 나으면 맘 편하게 낚시 한번 갑시다 ^^
    무명자 09-11-09 16:01
    저녁에 퇴근해서 지금시기에 애가 아픈데 동네병원다녀 왔다고 하길레

    마눌한테

    한바탕 쏘고 둘째 6살 베기 태워서

    거점병원 응급실 간게 생각나네요.

    완쾌를 빕니다. !!
    대주면사 09-11-09 16:04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어른들의 잘못이네요... 이 나라 정부의 잘못이고요....
    일본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몰으지만 제가 알기론 제일 먼저 마스크를 착용토록 조치한 것으로 압니다. 우리나라 보건부 장관은 필요 이상으로 염려하지 말라고 방송할 때,

    이것이 우리의 현실인가요? 신종플푸는 뭐 하는지 몰라....... 참, 하지말아야 할 말까지 하게 되네요.....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노약지들 건강을 바짝 신경써서 살펴야 할 때인것 같습니다.
    건강하세요.....
    케미사랑 09-11-09 16:26
    저도 7살, 5살 아이가 있는데 걱정입니다.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붕깨비 09-11-09 16:44
    정말 실감이 가네요. 저도 여자 아이 둘을 키우고있지만 오늘아침 둘째가 열기가 있어서 오후에 병원에 다녀왔는데 일반 감기증상이라고 일반약 조제해주던데. 이글보고나니 심히 염려가 되네요. 전화해서 열이나는지 수시로 체크하라고 했는데. 열은 없다고 하니 일단 안심이지만 오늘은 퇴근하는데로 집에가서 살펴봐야겠네요.
    아무튼 세상살기 정말 어렵네요. 성범죄가 난무하고. 세계적인 재앙인지 신종플루까지 ....
    이런세상에서 아이들을 키운다는게 아이들한테 죄스럽기까지 합니다.
    정말이지 정부정책도 뭔가 바뀌어야 할듯 하네요... 좋은 정보 잘 읽고 갑니다.
    모두들 건강 유의하세요.
    망고대장 09-11-09 17:49
    좋은정보 감사드립니다..

    빠른 쾌유를 빕니다!~
    미니케미 09-11-09 18:12
    정신없는 며칠을 보냈셨겠네요.. 좋은 정보 아이키우는 부모입장에서 많은 경험담이 되네요 감사합니다

    자녀분 빠른 쾌차를 기원드립니다 .
    고운남 09-11-09 18:13
    낚시와직접적인 관계는 없지만 정말 유용한정보군요

    감사드립니다 대처방법에 따라 죽고사는문제군요

    또 누구나 닥칠수있는문제고요 추천한방 날립니다
    도치아빠 09-11-09 18:27
    정말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결혼전에는 몰랐는데..결혼하고 아이들 있으니까 걱정도 몇배로 늘고..ㅋ...
    좋은정보 주셔서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초기대응..
    수초킬러 09-11-09 18:55
    좋은정보 대단히 감사합니다^^*
    각씨붕어 09-11-09 19:02
    꼭 필요한 정보네요~^^ 감사합니다!
    루미녹스 09-11-09 19:23
    큰 아이 하루 빨리 완쾌해서 밝은 모습 보이기를 기원 드립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공굿대 09-11-09 19:36
    좋은정보 감솨 합니다~
    저도 두 딸이 잇는데 걱정이 앞서내여~~
    고생많이 하셧습니다~~ 빠른쾌유를 빕니다~~~
    사람도대물 09-11-09 21:01
    건강한 어른이라고 항상 안전지대는 아닙니다.

    동절기 출조길에 방한대비하셔서 감기걸리지 않게 합시다.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채원이아빠 09-11-09 21:24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감사 합니다.
    듀오폴드 09-11-09 21:34
    아이가 좋아졌다니 다행 입니다

    좋은 정보 감사 합니다.
    외봉아이 09-11-09 21:36
    많은 분들이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음 하는 바램이며 제아이에 대한 걱정과 관심 감사드립니다^^

    오늘 집에오니 큰애가 와 있네요 통원치료하라며 쫓겨나듯 퇴원했답니다 그만큼 입원실도 부족하고
    환자가 많나봅니다
    둘째는 다 나은듯 합니다 둘이 오랫만에 만나서인지 계속 붙어다니면서 놀고있네요
    큰애는 약물치료를 계속해야 합니다 염증이 쉽게 빠지지 않는듯 숨소리가 좀 그렇네요

    참 혹 병원에 가시는 분들 반드시 마스크 착용하고 가십시요(병원입구에서 착용 일 마치고 출구에서 제거 즉 병원내에서
    사용한것은 그곳에 버리고 오시거나 별도의 보관장소에 두는것이 좋습니다)
    제가 병원에 드나들면서 보니 신종플루환자가 왔다갔다하는 통로인데도 그것도 모르고 그냥 다니는 분들 많았습니다

    제 아내 5일동안 아이와 함께 있었습니다 마스크 착용 그리고 손세척제 수시 이용 이 두가지만 잘 지켰고 지금까진 아무
    증상없습니다 헌데 같은 병실을 사용한 다른아이 가족은 온 가족이 교대로 병원 왔다간뒤 다 걸렸답니다
    마스크착용과 손세정제 사용 이것만큼이라도 철저히 하시면 좋겠습니다
    신종플루가 사라지는 그날까지 조심 또 조심하십시요.
    물뽕 09-11-10 01:47
    저희집에도 9살난 조카가 신종플루로 학교도 안가고 있네요 ..ㅎㅎㅎ
    naamoosim 09-11-10 04:14
    경황중에도 좋은정보 올려주심 감사합니다.
    ziroxen 09-11-10 04:30
    우선 아이가 좋아졌다니 다행입니다. ^^

    혹시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쪽지 보내주십시오.
    kiki9800 09-11-10 10:09
    좋은정보 감사드립니다
    초록찌 09-11-10 13:50
    좋은글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비천하 09-11-10 15:15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도훈짱 09-11-13 01:19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울 애기(8살)도 지금 병원에 5일째 입원중인데요..

    장염과 급성폐렴이라고 합니다.

    (영대 병원에선 고열의 대한 처방으로 해열제만 주더군요..)


    신종 플루 검사시 확진이 나오면 정부에서 반액 지원을 하고요.

    이상이 없을시는 10만원이라고 합니다..

    의사 말 듣고 무턱대고 검사하는 오류는 범하지 마시길 당부 드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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