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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출조 때마다 물건 잘 잃어 버리는 분들... 혹, 낚시 습관 때문은 아닌지요?
가을전설 / 2009-11-21 21:48 / Hit : 4193 본문+댓글추천 : 0
각설하고, 문득 생각이 나는 것이 있어 어쭈어 봅니다. 저희 조우회 동료 중 한 친구는 출조 후 무엇인가 잘 잃어버리더군요. 떡밥그릇, 뒷꽂이, 리퍼 등등 제가 몇번 주어준 적도 있지요.
왜 그 친구에게 유독 그런 일이 잦은지 어느 날 유심히 관찰해 보았더니 대편성과 철수시에 순서가 없더군요. 즉, 출조때마다 순서가 다른 것 같더라구요.
저의 경우는 거의 매번 순서가 동일합니다. 포인트 물색, 수심 탐색, 받침틀 자리를 잡고, 의자 높이 조절 후 셋팅, 좌측에 보조가방, 우측에 낚시가방 및 받침틀 가방, 떡밥(어분) 준비 후 숙성, 받침대, 낚시대 순으로 편성, 휴지 담는 봉지 바람에 날려가지 않도록 우측 받침틀 가방에 넣어 두고 사용... 물론, 낚시 도중 변화가 있다면 그때, 그때 정리합니다. 예를 들어, 야간케미를 교체할 때 주간케미는 낚시조끼 윗 주머니에 넣어 두고, 대를 접을 때 반드시 현장에서 다시 교체해 둡니다. 담배꽁초, 케미는 발생 즉시 쓰레기봉지에 넣어야 됩니다. 우선 바닥에 버리고 철수 때 치우려 하면 잊고 오기 쉽습니다. 휴대폰, 자동차 키 등은 바지 주머니 깊은 곳에 넣어 둡니다(웃옷에 넣어 두었다가 물에 빠트리는 분 많이 봤습니다). 그 덕분에 지금까지 낚시터에 물건 두고 온 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회원님 가운데 낚시 용품 잘 잊고 오시는 분이 계시다면 자신의 낚시습관을 곰곰히 점검해 보시는 것은 어떨지요?
아직 노지출조하시는 회원님들 보온에 각별히 신경쓰셔서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짱돌1 09-11-22 14:18
ㅎㅎㅎ 낚시마치고 짐정리후 주변 쓰레기 정리하면 두고오는 물건 없습니다..
아무리 급하더라도 낚시하는 습관이 정돈되면 자신이 사용하는거 어디에있는지 알지요..
밤에 불안켜도 되도록 습관이 되면 좋던데요...
유빈이아빠 09-11-22 20:21
저는짐정리잘하구차까지다가지구와서는우경오단받침틀만트렁크에안넣어놓고그냥온적도있네요^^그거주운님음땡잡았겠지..ㅋㅋ...바로생각나면다시달려가겠지만.저같은경우다음주말트렁크여는순간생각나드라구요....미쵸....그리구또한번은강호손놓고있는적이있어는대 바로다시가지러갔습니다새벽에왜냐고요 ㅋㅋㅋ받침대놓고은기억이있서요 ....거리는왕복25키로쯤대네요 ㅋㅋㅋㅋ 그러구나서는장비정리후 자리정리후 차주변잘봅니다^^ 월님들도장비잘챙기세요^^이제겨울이네요월님들건강주의하시고요498하세요...
잠깐바리 09-11-22 22:50
습관 맞습니다.
낚시를 하다보면..어느정도 숙달이 됩니다.
물론 철수시에도 습관대로 철수를 합니다.
하지만, 돌발변수..악천우나..긴급철수 등이 생기면 다소 헤매기도 하지만..
마지막에 쓰레기 정리정돈 하시는것도 습관입니다.
안출/즐낙하세요~~
파트린느 09-11-23 09:14
저는 일정한 순서는 없는 것 같은데, 잘 잃어버리는 않는 편입니다. 물론 살림망에 꽂이를 몇 번 잊어 버린적 있구요. 도구 정리시 맨 마지막에 '잘놀았다. 4짜 되면 꼭보자.' 약속을 지키는 놈은 아직은 없지만. 그 순에 안도감이 밀려와서 그걸 잊어 버리는 경우가 있어 이제는 딱 하나 남았습니다. 500원 주고 산 뒷꽂이... 철수 시작하면서 보이는대로 가방에 넣지요. 보이는 대로 생각 나는대로 넣는데 잘 잃어버리는 않는 편입니다.
그렇지만, 철수 때 쓰레기 정리 하시면 도구 잃어 버리는 실수가 줄어든다는 '짱돌1님'의 말씀 강추 입니다. 늦은 시간 철수, 옆 사람에게 좀 미얀하지만 후랏쉬 켜고를 켜고 천천히 살피면서 내가 버린 먹이 빈 봉지 마신 깡통은 어디에 있나 살피면서 도구 정리도 같이 하는거죠 뭐. 대신에 소리는 최대한 내지 않지요. 그래도 미안할 때가 많은데, '손 맛 많이 보세요.' 공손한 인사로 마무리를 하고 나오죠. '많이 잡으세요.' 라는 인사보다는 안평대군 부터 내려 왔음직한 '손 맛 보세요' 란 인사는 참 정겨운 꾼들의 마무리 인사가 아닌지죠.
붕어국가대표 09-11-23 20:07
낚시끝나고 주변 청소한번만 하면 절대 물건 잃어버릴일 없습니다.
주위에있는 모든것을 주워오는데 잃어버릴 물건이 어디있겟습니까.
주변청소 하나면 용품 잃어버리는 일은 거의 일어나지 않습니다!!
흑벵어 09-11-23 21:45
국가대표님 말씀이 맞는 말씀이네요 ㅎㅎㅎ
붕따따 09-11-23 22:35
살림망 나무에다 수시로 널어놓고 오는 1인....ㅠㅠ
유령꾼 09-11-24 04:11
정리도잘하고 잘챙기는데 이따금씩 받침대 꽂아놓은상태로철수하거나 차지붕에 도구를 올려놓고 차타고오다가생각나보면없는물건....부여 양화지 가화지 옥산지 반산지 꼭한두개는 놓고다녓는데 이젠 그수도줄어들었네요...올여름엔 루어낚시후 다챙겨놓고..차지붕에 베이트릴 올려놓은것깜박하고 출발해서 어느순간 우당탕 떨어지는소리와 백미러로보이는 굴러가는 릴 ..ㅠ ㅠ 건망증이 이따금 절 울리네여..
카리없수마 09-11-24 09:44
쓰레기 봉투만 있음 되죠..
잃어 버리는 게 아니라 더 주워서 오게 되는 듯..
아무리 캄캄할때 철수를 하더라도 청소만 열심히 하시면
정말 잃어 버리는 것 없습니다...
爆風男子 09-11-24 10:21
습관과 성격 이겠지요^ 잘 안잊어 먹는 성격인데, 제작년 신남 고개너머 학교앞에서 낚시하다 철수할때 낚시도구함. 잊어 버렸음^ 닛빠를 약 30여년 갖구 잘 다녔는데 요즘은 그런 닛빠를 구할수없어 억울함^ 아무리 단속해도 가끔 한두가지씩은 잊어 버리는게 인간이지요^
大物名家 09-11-24 11:50
^^매번 살림망 놓고 옵니다..
겨울연어 09-11-24 14:53
ㅎㅎ 자누의자 새것사던날 낚시하고 집에서 짐 내리는데 의자 없데요 ㅠㅠㅠㅠㅠ
체어맨별루 09-11-24 16:06
철수시 자기 주변에 있는 것 모조리(장비, 쓰레기) 담고 주웠는지 확인하는 습관만 들이면 분실 보단 오히려 습득물이 많을겁니다.
너저분하게 전 벌리는 사람치고 뒷정리 잘 하는 사람 못 봤습니다. 낚시하며 생기는 쓰레기들 처음부터 봉달이에 넣어 되갖고 가는 습관 들입시다. 근간에 조행기를 보면 쓰레기 짱박지 말고 보이는 곳에 놓아두라고 하시는데 오죽 그도 못하면 그랬을까 싶지만 기왕이면 가지고 가는 습관을 들였으면 합니다. ^^
가을전설 09-11-24 19:11
생각보다 소품 등을 잊고 오시는 회원님들이 많으신 듯 하네요. 대편성과 철수시의 규칙적인 습관과 철수 직전 앉은자리를 한번 더 확인해 보는 습관만 들이신다면 소중한 장비 잃어버릴 확률을 낮출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쓰레기도 꼭 챙겨 오는 습관도 몸에 익혀야 겠지요. 월님들 늘 안출, 행출 하세요.
bobo12 09-11-24 21:57
일단 낚시대 열대 이상 챙기고 가방에 넣고 난뒤 받침대 10대 다시 가방에 넣고 텐트및 파라솔 챙기고
받침틀 챙기고난뒤 하나씩 차로 옮겨요...이후 태클박스 챙기고 주위 쓰레기 챙기고 나서 마지막으로
혹시나 하고 쓰레기나 잃어버린 소품 없나 확인하고 막짐들고 차로 이동후 시동걸고 출발.....좋으면 담에..
아니면 인자 안온다카고 ?by by 합니다...그래도 또 오지요.ㅋㅋㅋㅋㅋ....
배불뚜기 09-11-25 08:58
저 역시 잘 잃어버리지 않습니다..
제 나름의 순서가 있어 대 편성도 빠르고 철수도 빠른 편입니다..
하지만 모두 차에 실었다 생각되어도 혹시 하는 마음에..제 자리에
다시 가서 확인 합니다..그런 습관을 가진 뒤로는 거의 잃어버리지 않게 되더라구요..
항상 마무리는 청소!!!청소는 꼭 합니다...
면도날 09-11-25 10:27
낚시 끝내고 철수할때 20L 관급 쓰레기봉투에 주변 쓰레기 까지 청소 하고 다시 한번 뒤 돌아보고
확인하고 오는데도 강호손 잃어버렸습니다.
그거 몇년전 처음 나왔을때 3,000원 주고 산것인데..., 다시 사려니 7,000원 이더군요.
돈이 아까운게 아니라 내 손에 오래도록 익은것 인데...,
조영아빠 09-11-27 17:58
낚시할때 두고 다니시는 분들 때문에...제가 살림살이 많이 나아졌습니다. ㅎㅎ
하지만 지금은 제가 남들 살림살이 보태주고 다닙니다. 내 살림망~ 내 바늘채비집~ 내 롱로우즈~
모자에 끼는 렌턴부터 릴대꽂이,강호손,두더지,바늘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