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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답변] 입질한번없이 몇시간동안 낚시 해보셨어요?

    동틀무렵 / 2011-05-07 13:00 / Hit : 5875 본문+댓글추천 : 0

    안녕하세요. 월척선배님들
    군대 전역후 첫출조에서 19시간동안 찌가 까딱이는것도 한번도못보고 철수해본 뼈아픈 기억이
    ㅠ.ㅠ 정말 장시간동안 집중해서 입질 한번도못보고 더오래버텨보신부 있으신가요?
    요즘은 밤12시넘어가면 쿨쿨 해요 자다보면 해가 중천이네요 ㅠ.ㅠ

    쿠닌 11-05-07 13:05
    저도 작년에 군제대후에 낚시 배워서 잼있게 다니고있습니다 밤낚시에 손맛을 못보면
    일찍 철수해서 근처에 다른못에가서 오전낚시 하고 옵니다 정말 좋은 조건인데도 말뚝일때도 있지요
    하얀부르스 11-05-07 13:32
    겨울에 유료터에서 2박하면서 입질한번 못받은적있읍니다.

    피래미입질도 없엇고요.

    그래도 찌바라보는 재미로 2박햇네여.

    좀 미츤듯하죠???ㅋㅋㅋㅋ
    소쩍새우는밤 11-05-07 13:40
    자연앞에 순응하고 긍정하는 날이 반드시 옵니다.
    낚시연륜이 오래되면 그 때 느끼게 되는게 안타깝지요.

    저 또한 젊은시절엔 안잡히는 낚시 뭣땜시 하는지 부정적이고 실망이 컸었습니다.
    이래저래 꽝에 지칠 때 쯤에는 또 호조황이 있어서 힘을 내곤했습니다.
    문제는 자연앞에 사람이 인위적으로 마음대로 못한다는 겁니다.
    이게 우주의 이치 아닐까요.

    그저 잔재미로 낚시에 접어들고
    쭉 하면서 많이 하다보면
    스스로 그저 물가에 앉아 있는 것 만으로도 행복함을 느끼게 됩니다.
    언제든바라보고 11-05-07 15:00
    양어장인데...오전 10시에 도착해서 밤11시30까지 밥먹는시간 화장실가는 빼곤 계속앉아서 낚시를 했는데
    13시간 30분만에 환상적으로 올라오는 찌에 정말 감격스러웠던 순간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입질...즐겁게 낚시를 했던 기억이 있었습니다.
    나돌아갈래 11-05-07 15:03
    열두시간 낚시한다고 치면 언젠가 한번 찾아올 입질을 보려고
    밤새 뜬눈으로 지새는게 우리가 하는 낚시입니다.

    하물며 어느 정도 집어가능성이 있는 떡밥낚시도 그러할진데
    생미끼낚시는 그런일이 비일비재합니다.

    그래서 대물낚시에 입문단계에 있는 분들은 그 막연함과 지루함에
    회의를 느끼고 포기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낚시가 물론 어느 정도 조황이 동반되어야 덜지루하고 재미도 있겠지만
    그외에도 낚시에서 얻을것은 많다고 생각합니다.

    낚시의 목적을 단순히 고기를 잡으려 함이라고는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으실테니
    물가에 나와 있음 그자체를 즐기려 해보시면 아마 훨씬 기운을 얻으실겁니다.
    그러다보면 뜻밖에 대어를 만나는 행운이 올날도 있고 , 살림망을 채우는 관고기 조황을
    하시는 일도 생길겁니다.
    498의꿈 11-05-07 15:05
    저는 대물낚시하면서 보통 10시간 말뚝 많이봐서 이제는 그런가 합니다...ㅋㅋ

    그러다 한번이라도 깔짝히면 모든신경이.... ㅋㅋ
    맥스웰 11-05-07 16:34
    베스터에서 2박3일 말뚝! 자는시간에 입질오는지 모르겠지만 말뚝찌 보고다닌적 많이있읍니다
    꿈의오짜 11-05-07 17:48
    ㅎㅎㅎ 몇시간이 아니라 몇일을 말뚝만 박고 다닙니다..

    저 같은 경우는 기록 경신 차원에서 베스터만 골라 다닙니다..

    한번 출조할때 기본 2박 3일이나 4박 5일인데 제가 없을때만 입질을 하는건지는]

    몰라도 꽝치는 확률이 90%이상입니다..
    헛챔질고수 11-05-07 18:25
    몇시간동안 단한번의 입질이 없던적은 무수히 많습니다..아니..넘쳐납니다..ㅎㅎ

    그래도 물가에 앉아있노라면 그것만큼 낚시꾼들에게 좋은건 없죠~
    맘치 11-05-07 19:16
    요즘 낚수 가묜..^^ 15~~18시간은 기본으로 꽝치고 다닙니다...ㅜㅜ

    어그저께 새벽 5시쯤 시작 해서 이튼날 오후2시까지 ..

    떡밥(그루텐) 만주고왔습니다...
    붕사맨 11-05-07 22:02
    1박2일 또는 2박3일 꽝치는날 셀수없이많고 이제는
    꽝치는 재미로 낚시다닙니다.
    그래도 떠날때는 즐겁읍니다.
    빼빼로 11-05-07 22:36
    한마리를 기다리는 배스터에서는 24시간은 아주 웃습게 즐기기도 합니다~^^*

    모던것을 포기하고 한마리를 만나기 위해서는 투자해야할 가치라 생각해 봅니다~

    동틀무렵님께~행운에 대구리가 품에 안기시길.........
    소박사 11-05-07 23:57
    예전 소양호장박들어가 일주일만에 누치한마리잡고 철수한적있습니다 ㅠㅠ
    눈개 11-05-08 09:11
    낚시대 펼치기만하고 물가에 앉아 있기만해도

    좋습니다 찌올림과 손맛은 보너스라고 생각합니다...
    동틀무렵 11-05-08 10:47
    답변감사드리고요
    선배님들도 항상 안출되세요.
    저도 찌만보고있어도 행복해요. 케미불빛이 왜이리도 좋은건지ㅎㅎ
    몽미 11-05-08 14:23
    낚시 처음 배우던 시절 양어장에서 30시간 정도 찌 놀음 못보고 앉아 있었습니다. 나중엔 주인이 내 채비를 새로 갈아주면서
    앞치기하는 방법부터 가르켜주더군요 ㅎㅎㅎ
    동틀무렵 11-05-08 14:47
    몽미님 대단하시내요 ㅎㅎ
    sirasony333 11-05-08 15:37
    2번째 유료낚시터를 갔을때 대구 무태에 얼마전 없어진 낚시터 ... 초저녁에 가서 자리 깔고 어떤 할아버지와 잠깐 인사만 했는데 다음 날 아침 6시쯤 그 할아버지가 다시 오셔서 제 어망을 들어보시더니 ` 하루 종일 머했노? ` 하시더니 제일 작은 낚싯대 하나를 달라고 하시더니 낚시터 제일 모퉁이로 가시더니 채비를 손질 떡밥도 다시 만들고 한 30분 정도 하시더니 50cm 잉어를 15분에 한마리씩 끌어내시네요. 2마리 잡으시고는 저에게 자리를 넘겨주시면 하는 방법을 가르쳐주시는데... 이상하게도 제일 가쪽이라 그런지 수심은 1m 정도이며 찌를 3마디 정도 내어놓고 끌어 들어가면 채라고 하시네요... 1~2시간 만에 50cm 급 향어 잉어 10마리 정도 하고 손에 물집이 생기고 더 이상 체력이 되질 않아 철수 했습니다.

    그 후로 낚시를 하지 않았습니다. 한동안 낚시 생각이 들지 않더군요. 특대 어망을 못들어서 가슴에 안고 나왔습니다.
    제가 그 자리를 뜨자 마자 자리 쟁탈전이 일어나더군요. 동네 어르신 같아 보였는데... 고기는 나오는 자리 방법이 따로 있는것
    같았습니다.
    sirasony333 11-05-08 15:44
    떡밥은 물에 들어가자 마자 그냥 확 풀어져 버릴정도로 확산이 빠르며 부드럽게....

    바늘에 달때도 두어번 콕콕 눌러주고 그냥 넣을것 .

    그리고 정확하게 같은 자리에 다음번에 바늘만 넣어도 입질이 올 정도로 정확하게 다시 그 자리에 넣을것.


    2가지를 가르쳐 주시더군요
    sirasony333 11-05-08 15:47
    제 떡밥을 벽돌이라 하셨으며 유료터인데도 떡밥을 15분마다 한번씩 다시 넣으시더군요.
    하하붕 11-05-08 16:11
    이제는 아무렇지도 않아요...
    맨날그모양이니.ㅎㅎ
    비밀 11-05-09 04:29
    진천군 광혜원면 구암지에서... 정확히 15일간... 단한번의 찌의 움직임도 보지못했습니다...

    이런 +_+;;;ㅋㅋ

    그게 07년 가을이였나 그랬는데.. 08년에 군입대 한다고 빡세게 쪼았었는데...ㅋㅋ

    글루텐이다보니.. 지나가다 건드는 녀석도 아예 없더군요+_+;; 워낙 터가 쎈곳이라..ㅋ
    동틀무렵 11-05-09 08:57
    15일간 후암 ㅠㅠ 대단하시네요
    무뉘만꾼 11-05-09 10:09
    매번 그러다보니.....
    이젠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ponza 11-05-09 17:45
    전 해를 넘기고도

    여전히

    "노" 입질입니다 ^.^
    맑은우리강산 11-05-09 20:39
    날밤 꼬박 새우고도 입질 한번 못 보는 거야 늘 있는 일이죠 뭐.^^
    아작 11-05-10 03:56
    얼마전 관리터에서 3명이서 동시에 10시간 정도 꽝...
    손맛찌맛 11-05-17 10:39
    10시간도 해본적 있는데...이럴땐 마음 비우고 주변의 경치구경 하면 시간 후다닥 가더라구요 ㅎㅎㅎㅎ
    즐겨 11-05-17 10:50
    한번 출조시 1박은 기본으로, 몇주씩 입질 못 본적이 많습니다, 주로 노지.
    카리없수마 11-05-17 16:46
    그걸 알려고 하시면 다칩니다..
    비밀이에요~~ 쪽팔리기도 하지요~~
    센터붕어 11-05-17 17:31
    올해 대여섯번 소류지 밤낚시를 하였으나 올캐 캐미올라오는것 못보았습니다.재수가 없는건지...
    허접대물꾼 11-05-17 18:57
    이번 주말에도 ?????~~~국가기밀입니다
    조선붕어 11-05-17 19:03
    짬 낚씨 포함하여 15번정도...꽝친적 있습니다

    제 자신이 대단합니다 ㅋ
    석양갈매기 11-05-17 23:41
    눈개님 말씀이 맞습니다.
    입질,손맛은 보너스일뿐...........
    그곳이좋아서 가는것이지요.
    팔각모 11-05-18 01:50
    대호만 2박3일 말뚝...

    강화 석모도 어류정수로 2박3일 말뚝...

    오늘낮에 돌아왔습니다.
    잉붕어4650 11-05-18 10:58
    말뚝???? ㅠㅠㅠ생각만해도 끔찍합니다

    배스터나 대물터에서 2~3일 말뚝인건 이해하지만

    토종양어장에서 26시간 말뚝인건 도저히 못참겠더라구여^^( 저수지물 다퍼서 그속에 모가들어있는지 무징궁금함)
    바람아래 11-05-18 11:51
    떡밥낚시로 12이상 입질못받은적있읍니다.
    사람 미칩니다.나중엔 힘빠져서 포기합니다.
    기댕스 11-05-18 13:19
    여유를 가지고 잠쉬 쉬면서
    막걸리 한사발 들이키는 여유를 즐기시면
    어떨까요!!
    좋잖아요 자연과 함께~~
    떠날때의 설레임을 간직하면서 말입니다
    백화수복 11-05-18 17:31
    안자고 안먹고 17시간 낚시 해본적 있습니다.
    당연히 입질은 없었죠 ㅋㅋ
    실버 11-05-18 19:44
    10년정도 전에 석모도 하리지 2년간 최소 2박 이상으로 12번 출조해서 꽝치고 13번째 출조에 마수걸이 했습니다.
    떡밥 달아놓고 14시간만에.. 비결은 떡밥 자주 갈지않고 담배불도 가리면서 최대한 정숙하게..
    암튼 배스 들어가면 하리지 비슷한 터가 센 곳이 되더군요.
    수초가 있으면 그래도 덜한데 맨바닥 붕어들은 극도로 예민한 경우가 많은것 같습니다.
    멀국 11-05-18 23:39
    남일이 아니네요.

    재미 있게 읽고 갑니다.

    꽝님들 화이팅!!!!!!!!!!!!!!!!!!!
    밤의신 11-05-19 10:16
    13일만에 입질 보았고 그 후 11일 동안 입질 못보고 철수 했네요..ㅎㅎ

    그 외 청거북 한마리가 입질 해 준거 뿐이고요..^^;;
    밤의신 11-05-19 10:19
    위에 실버님 하리지 다니셨다니 괜시리 반갑습니다.ㅎㅎ

    참 아끼고 좋아하던 곳인데..1997년도에 마직막 가보곤 생각만 하고 안가지네요.

    5짜도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爆風男子 11-05-19 13:12
    낚시꾼이면 누구나 공치는 일이 허다하지요^^ 요즘은 열번가면 한번정도 입질 받으니,,자원은 고갈되고 옛날이 그립습니다^^*
    붕어선수 11-05-19 17:28
    장박은 다니지 못하는 주말꾼입니다

    저의 경우 기껏해야 20시간 정도.....

    잠깐 쉬지않으면 아침입질을 졸다가 놓치는 경우가 있어 입질이 뜸할때

    2시간정도 휴식을 취합니다
    실버 11-05-19 19:30
    밤의신님 반갑습니다.
    혹 밀양에 다녀오신게 아닌지?
    암튼 올해 재미 많이 보시기 바랍니다
    일투이어 11-05-20 03:01
    낮 12시에 자리만들고 대편성 말뚝찌 바라보다 새벽2시경에 잠깐 눈붙이고 낮 12시에 철수.
    이 긴 시간 동안 찌 깔짝이는것도 못본적 있습니다.
    그래도 윗분들 말씀처럼 한번 꿈틀하는 찌 놀림을 기다리며 또 당구러 갑니다.
    좀더 하시다 보면 그러려니 하실날이 오실겁니다.ㅎㅎ
    즐거운 낚시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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