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터가는길 > 낚시터 소개 > 진주 홍지 소류지

진주 홍지 소류지

새우 밤낚시 기대할 만

진주시 명석면 홍지동에 위치한다. 수면적 3,000평 규모에 각지형 제방을 가진 평지형 저수지로, 도로와 접해 있으나 인근에 남성지와 신기지, 응석지 등 이미 지면을 통해 잘 알려진 대형 대물 저수지에 가려 몇몇 현지꾼들의 손풀이터로만 이용되고 있다.

그러나 쉽게 볼 곳은 아니다.

1980년대 이후부터 들어선 대형 저수지들이 이 일대 경작지 대부분의 농수를 공급하고 있기 때문에 홍지 소류지는 농수공급의 짐을 어느 정도 벗었다. 따라서 아직 웬만한 가뭄에는 바닥을 드러낸 일이 없었기 때문에 고스란히 어자원을 보존하고 있다.

특히 좁은 수면적에 비해 곳곳에 말풀과 마름, 뗏장 등의 다양한 수초가 혼생해 있어 인근 유명 대형 저수지 못지 않은 수의 월척급 씨알이 숨어있다는 게 지역 꾼들의 중론이다. 단, 낮에는 피라미의 성화가 심하기 때문에 늦가을 이전까지는 밤낚시를 하는 것이 유리하다.

현지꾼 박남열씨의 말에 따르면 "홍지 소류지는 인근 남성지나 신기지로 출조 했다가 재미를 보지 못하면, 돌아오는 길에 가끔 들러보는 곳"이라며, "매번 갈 때마다 허탕 없이 짭짤한 손맛을 볼 수 있었다"고 말한다. 박씨는 또 "특이한 것은 자생새우가 거의 없으나 다른 미끼에 비해 특히 새우가 잘 듣는 편"이라고 부연한다.

홍지 소류지는 특별한 포인트 없이 앉을 자리만 있으면 큰 불편 없이 낚시가 가능하다. 수초가 빼곡하지 않기 때문에 특별히 수초를 제거하지 않아도 된다. 3칸 대를 기준으로 수심은 제방권이 2~2.5m선이고, 상류 밭둑 아래가 1.5~2m선이다.

쉽게 가는 길 : 진주를 기점으로 한다. 진주에서 합천 방면 33번 도로를 따라 집현면소재지를 지나 2km 정도 가면 '진주 생약가공 공장'이 나온다. 여기서 좌회전, 1km 정도 가면 명석과 장흥으로 갈라지는 삼거리에 닿는다. 삼거리에서 장흥 방면으로 우회전, 3km 정도 가면 도로 좌측에 정자나무와 홍지 소류지 제방이 보인다. 대전-진주간 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단성나들목을 나와서 단성-신안을 거쳐 3번 도로를 따라 명석면 소재지까지 간다. 명석에서 장흥 방면 1006번 도로를 따라 3km 정도 가면 위의 진주에서 진입할 때 만나는 삼거리에 닿는다.

* 대박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5-10-31 21:57)
* 대박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5-11-01 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