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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금림지

제방 우측 상류 새물유입로

정진옥<문경 태공낚시 대표>

문경시 영순면 금림리에 위치한 평지형 저수지다. 문경시내와 인접해 지역사람들이 오토바이를 타고 쉽게 찾아와 가볍게 손맛을 보고는 한다. 시내가 가깝고 찾는 꾼들이 많기 때문에 낚시터로서의 가치가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할지 모르나 이곳에서 낚이는 붕어의 평균 씨알은 20∼25cm 정도로 만만찮은 손맛을 전하며, 가끔 월척급도 선보인다.

물색은 아주 탁하지만 낮낚시는 안 된다. 되더라도 씨알이 잘거나 피라미들 뿐. 밤낚시에 씨알 마릿수 조과는 훌륭한 편으로 밤에 잠이 잘 오지 않으면 낚싯대 한 대만을 들고 슬리퍼를 신고 오는 꾼들도 있다.

주서식 어종은 붕어지만 40∼50m급 잉어가 심심찮게 물고 늘어지기도 한다.

제방 위를 제외하고는 전 연안에서 낚시가 가능하다. 그 중에서도 제방 우측 중류 연안이 가장 많은 꾼들이 모이는 곳. 수초치기와 스윙낚시를 같이 즐길 수 있고 꾸준한 조황을 보인다. 수심은 1.5m 정도며, 비교적 밑걸림이 심한 편이다.

금림지 최고의 포인트가 되는 곳은 제방 우측 상류 새물이 유입되는 농수로 앞을 들 수 있다. 수심은 2칸대에 1m 내외며, 특히 비가 내린 직후 폭발적인 조황을 보이기 때문에 비 온뒤에는 꼭 이 자리에 앉아야 한다. 더욱이 내리는 비의 양이 많을수록 낚이는 씨알이 점점 굵어지는 특징이 있다.

쉽게 가는 길 : 문경을 기점으로 한다. 영순 방면 924번 도로를 따라 영순교를 지나 5km 정도 가면 우측에 시멘트 포장길이 보인다. 여기서 우회전, 500m 정도 가면 좌측으로 제방이 보인다.

조황문의 : 문경 태공낚시(054-555-7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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