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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팁] 9월1주-연중최고의 찬스

    물사랑 / 2004-09-02 23:11 / Hit : 4887 본문+댓글추천 : 0

    월척자료
    월척자료
    월척자료
    월척자료
    월척자료
    월척자료
    월척자료

    군위권 한번 더 둘러 보았습니다.
    위의 사진들은 금구리 연밭의 모습이고
    아랫쪽의 사진들은 두북지의 모습 입니다.

    아직 뻘물이 짙은 저수지도 있긴 하지만 평소에 뻘물이 아주 심하지 않은
    준계곡지까지는 충분한 낚시여건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새벽에 하현달이 떠오르겠지만 워낙 좋은 시기가 열리고 있는지라
    마음 먹고 출조를 해볼만 합니다.
    9월이 열리고 있으니만치 전에 올렸던 (9월의 대물낚시)를 붙여 봅니다.
    벼이삭이 패고 있는곳도 있고 이미 고개를 숙이고 있는곳도 많았습니다.
    한해동안 농부님들이 땀으로 일구어낸 희망임을 인식 하여서
    벼 한 알 이라도 다치지 않도록 조심하는 마음을 잊지 마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출조 하시는 님들 모두 안전운행 하시고 좋은밤 낚으십시오.





    <9월의 대물낚시>


    어느덧 연중최고의 시기라는 가을시즌이 도래 하였습니다.

    연중 15마리 전후의 월척을 땡기는 대물꾼이 있다면
    4-5월에 3-4마리 땡깁니다.
    6-8월 석달동안 1-2마리 땡깁니다.
    가을에 열 마리 이상 땡기지요.

    9-10월에는 한 저수지에서 월척의 입질이 시작되면 변수가 적고 날로 왕성 해지는
    붕어의 식욕으로 인해서 조황이 꾸준히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9-10월에 한 저수지에서 답을 찾아서 월척이 꾸준히 나올때
    3-4마리의 월척을 땡겼는데 그중에 35cm를 넘어서는 씨알이 없다면
    월척의 입질이 이어지는 그 저수지를 포기 합니다.
    그 저수지의 진짜 '시기'가 아니라고 판단 하는 것이지요.

    사구팔이 움직일만한 다른 저수지를 찾아 나섭니다.
    줄 자르기 전에 진짜 좋은놈으로 한마리 하고 싶은 욕심 때문 입니다.
    그만큼 가을시즌은 월척의 씨알을 골라서 낚을만큼
    최고의 호기라는 뜻입니다.


    *9월의 물

    여름동안 뜨겁게 달구어져서 저수지마다 적정수온을 넘어설 정도의
    고수온 상태 입니다.
    낮에는 여전히 30도를 웃도는 불볕더위 입니다.

    그러나 9월의 새벽은 완연한 가을 입니다.
    반팔옷을 입고도 후텁지근 하던 여름과는 전혀 달라서
    점퍼를 걸치고도 한기를 느낄 정도 입니다.

    뜨거운 저수지의 물에 차가운 새벽공기가 닿습니다.
    물안개가 피어 납니다.
    공기에 의해 차가워진 상층의 수온은 다시금 하층으로 내려 갑니다.

    상층으로 올라온 더운물은 찬공기에 의해 식어지면서 또다시 하층으로
    내려가고 아까 하층으로 내려갔던 물이 다시금 상층으로...

    이것이 대류현상인데 일교차가 큰 가을에 대류현상은 가장 강하게
    나타나며 대류를 따라 붕어의 활발한 이동이 시작 되며
    붕어의 활동은 곧 입질로 조황으로 이어집니다.

    대물낚시만 줄곧 해온 사람은 대류현상을 크게 체험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지만
    중대형지에서 중층낚시를 해본 사람 이라면
    대류현상으로 인한 물의 이동이 만드는 조류의 세기가
    '강물의 흐름은 흐름도 아니다.'라는것을 아실 것입니다.


    *9월의 붕어

    붕어도 사람도 지치는 열대야의 여름동안 고수온에 시달리며
    먹이활동이 주춤 했던 붕어에게도 가을이 왔습니다.

    움직이지 않던 소류지의 물에도 대류현상이 활발 해지면서
    식탐이 강한 붕어가 여름동안 굶주렸던 배를 채우려고,
    긴 겨울을 준비 하려고
    왕성한 먹이활동을 하게 됩니다.

    9월 초순의 붕어는 체형이 야윈 경우가 많습니다.
    여름동안 많이 먹지 못했다는 증거 입니다.
    그러나 붕어의 체형은 하루가 다르게 건강 해져서
    9월말의 턱걸이는 손아귀에 꽉 차며 당길힘도 강해 집니다.


    *9월의 환경

    벼이삭이 피고 한 주만 지나면 벼는 물을 별로 먹지 않습니다.
    태풍이라도 닥치면 논에 물대기 보다는 오히려
    물빼기가 시급한 상황이 됩니다.
    따라서 저수지의 배수가 별로 없습니다.

    땀으로 옷 한벌이 다 젖을 정도로 수초정리 해서
    채비 넣고 밑밥까지 치고 밤을 기다리는데
    해질무렵 오토바이 타고 올라와서 못종을 빼버리는 어이없는
    경우를 당할 확률이 그만큼 낮아졌습니다.

    여름동안 데워진 저수지의 물이고
    여름동안 달구어진 지열이다 보니
    한차례의 비로 인해서 수온이 떨어지지는 않습니다.

    어지간한 변수 정도는 너끈히 치고 넘어갈 넉넉한 환경이
    꽂샘추위의 바람 한줄기에 붕어가 입을 다물어 버리는
    봄낚시와는 전혀 다릅니다.

    한 저수지에 답을 찾아 월척의 입질을 받았다면 조황이 상당기간
    이어질 확률이 높습니다.

    * 대박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5-11-01 00:08)

    탈퇴한회원 04-09-03 10:56
    읽는 도중에 제가 이번 가을에 월척 십여수정도는 한것같은 기분이 듭니다
    9월의 물, 붕어, 환경에대한 자세한 설명 잘 보았습니다.
    물사랑님도 9월에는 많은 대물과 상면하시길 빌어드립니다.
    항상 안전과 즐낚만이 함께하시길......
    강대물 04-09-03 12:05
    글을 읽으면서도 가슴이 벌렁 벌렁 하네요
    꼭 물가에 간 기분 입니다
    9월~10월 바짝 쪼아 봐야죠...
    근데 물사랑님이랑 언제 한번 상면하죠...??????
    건강하시고 어복도 충만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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