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이 경주 천북면에 있는 동산낚시터랍니다
가끔씩 조행기를 올려 놓으면
채비며 집어제 미끼 포인트에 대해 문의 하시는
쪽지가 꽤 옵니다
오늘은 동산낚시터의 모든것(제가 아는 것만ㅋㅋ)에
대해 알려 드릴게요 ㅎㅎ
일요일 매장문 닫고 집에서 좀쉬다가
새벽 4시쯤에 동산에 도착
동이 틀 무렵 점빵을 도로쪽 제방 3번 좌대에 차렸다
여기는 낮낚시에도 붕순이들이 올라와주는
동산에서도 수심이 제일 깊은 곳 (3.5m전후)
요새는 산쪽 곳부리쪽 9,10,11번 좌대에서 재미를 쏠쏠하게 볼수있다 그러나 이자리는 해가 뜨면 2~3시 까지는 햇볕 때문에 낚시하기가 힘이든다
반대로 식당쪽과 도로쪽은 12시부터 일몰전까지는 힘이들고
와룡산하마는 개인천막을 포기하고
둑위를 선택 여기는 수심이 깊어서 손맛은 끝내준다
가끔 잉어랑 초어가 몸맛을 선사해주는 자리이기도 하다
오늘은 신수향이랑 그랜드 대신에
장인께서 유품으로 남기신 수정대로 전투에 임하기로하고 이틀전 채비를 해놨다
짠~~
수정 2.7칸대 해마하나 파란 품자가 아직도 선명한...
반카본인지? 아직도 쨍쨍할것 같아 ㅎㅎ
장인과 동출한 기분으로 몇년만에 세상구경을 하는지는 몰라도 무척 좋아하는것 같았다
여기에 2호줄을 세팅 3분할채비로 윗봉돌이 찌몸통 끝나는 부분까지 잠기게하고 나머지로 바늘 안단 상태로 1목 따고 목줄은 합사0.8 붕어바늘 5호
찌는 나루예 선유찌 (저부력찌)에 전자탑을 입혔다
7목전자탑인데 이것은 우리나라에 열명도 가지고 있는
초레어템으로서 나루예 사장님께서 선물로 주신것ㅎㅎ
집어제는 gts 100에 물600 녹을때까지 저어서 아쿠아2 아쿠아3 새우4000 포테이토 넣고 2~3분후 보리가루600 넣고 잘 섞어주면 끝~~
미끼는 딸기글루텐에 알파 21 섞어서 조금은 무른느낌으로~~
자~~ 열심히 집어 시작 헥헥~~~
열번쯤 캐스팅중 걸었는데 너무 묵직한 느낌
5초정도 버티다가 바늘이 펴짐 ㅠ
7시쯤부터 타문따문 붕순이들이 올라오기 시작
근데 손맛이 쥑인다 ㅋㅋ
깊은수심에다 반카본인지 카본인지 잘 모르는 수정대 요것이 물건은 물건인 모양이다
그넘의 붕순이 때문에 아침이 아니라 아점을 먹었다
요것이 그 유명한 동산 정식~~
입어료 3만원을 내면 밥한끼는 공짜^^
사장님의 훈훈한 인심을 엿볼수 있는것이다
밥을 맛나게 먹고 나오니 비가 오기 시작한다
역시 비가 오니 붕순이들이 까칠해진다 시원하게 비가 왔으면 달라지겠지만 ㅠ
밥먹기전까지 십여수 체포에 이번 출조는 대박을 한번
노려볼 생각이었는데 조금 걱정은된다 ㅎㅎ
쉬엄쉬엄 하다가 밤낚시 시작
드디어 전자탑의 진가가 발휘되는 시간 ㅎㅎ
한마디 입질도 다 잡아드립니다 ㅋㅋ
붕순이들은 엄청 집어 시켰는데 찌를 들어 올리지 않는다
새우 글루텐 지렁이로 유혹을해도 확 넘어오는 넘들이 거의없다 봉돌 위치를 맨 아래로 내려보기도하고 스웨벨 채비 비슷하게 하기도하고 윗봉돌을 찌밑까지 올려보기도 했지만 기온이 살짝 내려간 상태에서 저기압인지라 붕순이 마음을 돌리기에는 역부족 ㅠ
미끼를 새우로 바꾸고 세번정도 캐스팅했나?
살짝 올리는 입질에 챔질 ~~ ㅠ
오 큰일이다 ~ 이건 분명 초어다 ㅡ
대가 견뎌줄까? 채비가 안터질까? 하는 걱정이든다
그런데 낚싯대의 휨새나 소리나 손맛이 장난이 아니다
지칠줄 모른는 스테미너의 소유자 초어
15분정도 손맛을 보다가 저도 지쳤는지 물위로 떠오른 초어 ^^ 70cm 정도는 되는듯하다
동산에서 초어는 반출금지 초어잡아서 놓아주면 밥한끼를 주신답니다 ㅎㅎ
새벽 2시쯤 지렁이를 달아서 캐스팅 하자마자 찌가 한없이 올라온다 ㅋㅋ 이게 불꽃놀이 지렁이에 반응이 온것이다 이때부터 3시반까지 30마리정도는 체포한듯
그것도 찌를 끝까지 올려주는 ^^
이맛에 꾼들은 설레이며 기다리고
또 다음번에는 하는 이런 기대를 가지며 출조를 하는가봅니다
살림망을 들어보니 제법 묵직했다
욕심은 접어두고 차에 들어가서 휴식을 택했다
8시쯤 일어나니 사장님께서
밤에 고기 안나오던 모양이지예? 하신다
비가 온뒤 날이 개였다
제법 더위졌다
화장실에가서 샤워 한판 때리고
조과 확인~~ ^^
이정도면 나름 잼나게 놀다왔다해도 돼죠?
동산 가실때는 한가지 미끼만 고수하지 마시고
새우며 지렁이 글루텐 어분 바꿔가면서 유혹해 보세요
누가 압니까? 붕순씨 마음을 ^^
그리고 밤낚시는 역시
나루예 전자탑~~~
내 찌에 전자탑을 한번 입혀 보십시오~~
조과와 낚시하는 재미가 달라질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