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로이 평일에 2박3일을 목적으로 두창지를 찾았습니다 요즘 두창지에 완전 푹 빠졌다 할까요?? ㅎ
오늘은 한달전 대박손맛을 보았던 3번좌대 옆 4번좌대로 자리를 정해 봅니다
대를 피고 이른 저녁을 먹고나니 오늘부터 금요일까지 날씨가 좋지 않다는 일기 예보대로 맑던 하늘이
검게 물들며 이내 비를 쏟아냅니다
맞바람이 불어 낚시를 하지못하고 좌대안으로 들어와 떨어지는 빗방울을 보며 쉬고있습니다 낚시하고픈데,,
그렇게 밤낚시를 하다 새벽2시경 또다시 폭우로 인해 낚시 포기 ㅡㅡ 한숨자고나니 여명이 밝아오고
물안개가 피어오릅니다
입질도 없고 해서 이른 아침부터 신형좌대에 조사님들에게 놀러가봅니다~~
도착하자마자 10번좌대 조사님께서 차례로 렌딩을 하는데 ㅎㅎㅎ 아이고야 붕애가 이른아침부터
놀아달라며 들이대더군요ㅋㅋ
새벽에 악천우 속에서도 굳건히 낚시를 하신 결과다며 고른 씨알의 붕어마릿수로 손맛찌맛 보셨다고
나름 만족하십니다~ ^^ 축하드립니다~
12번좌대에는 낚시 조력이 있어보이시는 조사님 두분께서 아침장을 보고 계십니다
근데 조과가 ㅋㅋㅋ 잉어와 붕어 두수하셨습니다 ㅋ 잉어때문에 낚시대4대를 감는 바람에 채비를 다시하느라
낚시하신 시간이 모자랐다는 말씀 제가 믿습니다 ㅎㅎㅎㅎ
조사님들과 얘기를 나누던중 찌를 몸통찍고 벌러덩 눕기까지하며 아침인사 온 붕어 참 깨끗하고 이쁩니다
11번에는 두창지 단골조사님이 사모님과 같이 출조하셨습니다 새벽에 잉어때문에 아주 욕보셨다고 ㅎㅎ
약은 입질에 간간히 손맛은 보셨답니다 그런데 잉어가 대력 보통성인 다리길이 만하던데 80~90센치는 될법?
것도 26대로 올리셨답니다 오~ 대박입니다ㅎ 잉어 얼굴이 참 무섭게도 생겼더라고요 ㅜㅜ
저도 이제부턴 낚시좀 해보겠습니다 ㅎㅎ 찌를 아주 얌전히 올려준 황금갑옷을두른 토종붕어자태!~~
그렇게 하루를 띵가띵가 보내고 다음날 또다시 해가 떠오릅니다!~~
마지막날 아침 동구박 조사님들의 조과가 궁금해져 둘레길을 따라 가던중 물빠진 두창지 전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저번주 소양호 갔을때처럼 비슷한 느낌이 드는데요 물빠져도 풍경은 변함이 없습니다 ^^
한가로이 아침장을 보시는 조사님들 그런데 어망을 확인하기가 죄송스러운게 노조사님께서는 주무시고
일행분들과 아침식사중이라 인사만 나누고 ㅎㅎ 나머지 텐트 조사님들은,,, 꽝 ㅡㅡ 두창지에서 꽝이더 어려운데
꽝치셨답니다^^; 그래도 분위기에 취하셨다는 조사님 또오신답니다~~은근 풍경약발있습니다 ㅋ
그렇게 너무 인심좋으신 조사님들고 인사를 나누고 철수준비를 위해 좌대에 돌아와 저의 조과를 확인합니다^^
이박 삼일동안 대단한 조과는 아니지만 날씨탓 술탓 ㅋㅋ 잠탓 ㅋㅋ 다빼고 대략 이십여수 그중에는 월척3수~
몸은 찜찜하지만 기분만은 상쾌하게 돌아갑니다~~
두창지에서 2박을 하면서 만난 여러 조사님들 너무 매너있으시고 인심좋으셔 기분좋은 낚시하게되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