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마지막 일요일인 30일에 만정지를 찾아보았다.
금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이어졌던 비와 흐린 하늘은 사라지고 맑은 하늘에 햇살이 따사롭다.
얼마 전까지는 하류 쪽 관리실 앞 잔교와 방갈로에서 붕어들이 나오더니 오늘은 큰 조과가 없었다.
여섯 방갈로가 붙은 곳에서는 60cm급 잉어를 잡아 놓은 분이 기분 좋아 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고, 중류권 인영호에서 준척급 붕어를 마릿수로 잡은 분이 자랑스레 들어 보여 준다.
상류권은 몇 년 전부터 수질 정화 작업에 들어가서 수초대를 중심으로 수로도 만들고 다리도 만들어서 평소에 진입하지 못하던 반대편까지 진입이 가능하다.
수초대에 자리하여 70cm 정도의 수심에 대를 드리운 단골낚시인은 살림망을 들지 못할 정도의 조과를 보여 준다.
현재 산란기라 붕어들이 상류로 붙은 것 같다.
관리인 ‘박동림’씨는 “얼마 지나지 않으면 중류권과 하류권으로 붕어들이 다시 내려오면 방갈로와 잔교 부근의 조황이 다시 좋아질 것이다.”라고 말해 준다.
날이 풀리고 따듯해지면 관리실앞 주차장에서 캠핑도 가능하니 가족들과 함께 낚시를 즐겨 보면 좋을 것이다.
매주 금요일에 많은 자원을 방류하고 있다하니 집어에 신경 쓰면 짜릿한 손맛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문의: 010-5251-8348, 031-658-5006
